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설날인 오는 22일부터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선 ‘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해야 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조치로, 이를 어기면 범칙금 6만원(승용차)에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21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우회전 신호등을 도입하고 교차로에서 차량 적색 신호에 우회전할 때의 정지 의무를 명확히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오는 22일부터 시행된다. 새로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으로, 운전자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선 우회전 신호등의 신호에 따라 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할 수 있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선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 반드시 일시정지한 후 우회전해야 한다. 경찰청은 우회전 신호등 도입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서울·부산 등 전국 8개 시·도경찰청 내 15개소에 우회전 신호등 시범운영을 벌였다. 시범운영 결과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선 차량이 신호에 따라 진행하게 돼, 보행자 안전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회전 신호등 설치 전에는 차량 신호가 적색일 때 첫 번째 횡단보도에서 일시정지는 평균 10.3%에 그쳤으며, 보행자 횡단시 우회전 차량의 일시정지는 평균 87.3%로 파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OECD 국가 중 대한민국이 10년째 노인 10만명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 1위를 차지, 노인 보행자와 관련된 강력한 예방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202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6년 50.5%에서 2018년 56.6%, 2020년에는 57.5%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는 1년 중 추운 날씨로 행동이 느려지는 겨울과 하루 중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자주 발생했다. 27일 산업계와 美유에스뉴스(USNews)는 이러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교차로와 건널목 근처의 더 나은 조명과 깜박이는 신호등, LED 보행자 횡단 경고 표지판 등을 설치해 가시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이는 어두운 곳에서도 사고를 예방하며 시력이 떨어지는 노인 보행자에게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 최근 3년간 우회전 차량으로 인해 사망한 보행자는 총 212명으로, 도로를 건너다 사망한 보행자가 59.4%(126명)를 차지했다. 우회전시 사각지대로 인해 운전자가 볼 수 없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