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직무대행 이우원)은 11일부터 15개 어린이용품 관련 중소기업과 협력해 환경유해인자 저감을 위한 '어린이용품 자가관리 사업(이하 자가관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자가관리 사업'은 2012년 첫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61개 중소기업이 협력했으며, 올해는 15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환경유해인자 관리 전담인력이 없거나 '화학물질 위해성평가' 제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는 등 환경유해인자 관리에 대한 역량은 낮았지만 어린이 건강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해 이번 '자가관리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자가관리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환경부에 어린이용품에 쓰인 화학물질 정보 등을 제공하고, 환경부는 위해성평가, 제작공정 진단, 친환경 디자인 방안 등을 지원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보건법' 상 규제 대상인 환경유해인자 4종을 비롯해 어린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해성평가 대상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류, 아닐린 등이 어린이용품에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가가 15개 중소기업을 직접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올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가 시작된 이후 수도권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으나 강우가 부족한 일부 지역은 댐 가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가뭄 상황에 대비한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낙동강 수계 다목적댐 2곳(안동댐, 임하댐) 및 용수전용댐 1곳(영천댐)이 가뭄 '관심' 단계에 새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다목적댐(20곳) 유역의 평균강우량은 한강수계(3곳) 208㎜, 낙동강수계(10곳) 75㎜, 금강수계(2곳) 77㎜, 섬진강수계(2곳) 79㎜, 기타수계(3곳) 109㎜로 나타났다. 강우가 부족한 수계를 중심으로 댐 가뭄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환경부가 가뭄단계로 관리하는 댐은 9곳에서 12곳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심각' 및 '경계' 단계는 각 1곳, '주의' 단계는 2곳, '관심' 단계는 8곳이다. 관심 대상 댐은 소양강댐·충주댐, 횡성댐, 주암댐·수어댐, 안동댐·임하댐·영천댐 등 8곳이며, 주의 댐은 밀양댐, 평림댐 2곳, 경계 대상은 보령댐 1곳, 심각 대상은 운문댐 1곳이다. 지난 6월 1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026년 1월부터 수도권에서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의 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2025년 12월까지 소각장을 건설해야 하는 수도권 10개 시장에게 임기 시작일인 1일 소각장을 설치하라고 공문을 통해 촉구했다. 소각장 설치 대상이 된 10개 시(서울시, 인천시, 고양시, 부천시, 안산시, 남양주시, 안양시, 화성시, 김포시, 경기 광주시)는 현재 소각장 처리용량이 50톤 이상 부족한 시이며 서울시, 인천광역시와 더불어 고양시 등 경기도 8개 시로 구성됐다.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을 소각이나 재활용을 거치지 않고 매립할 경우, 해당 자치단체장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수도권 민선 8기 시장은 임기종료 6개월 전까지 소각장을 확충해야 한다. 환경부는 수도권 10개 시가 2026년 이전까지 부족한 소각장을 적기에 확충할 수 있도록 소각장을 확충하지 않는 지자체의 경우, 다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시에 국고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한, 주민수용성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정수장 사전 관리로 여름철 상수원에 녹조가 발생해도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 23일 기준으로 녹조 발생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29개의 조류경보제 지점 중 2개 지점(해평, 칠서)에서 '관심' 단계 경보가 발령 중이며, 2개 지점(강정고령, 물금매리)에서 '경계' 단계 경보가 발령 중이다. 환경부는 주 단위로 주요 구간의 녹조 발생 상황을 관측하고, 발생 정도에 따라 경보(관심, 경계, 조류대발생) 발령 및 기관별 대응 실시하고 있다. 현재 이들 지점의 녹조는 지난주 높은 수온(26℃ 이상)과 전국적인 가뭄(예년 대비 54% 수준 강우)으로 인해 남조류가 증식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환경부는 녹조 발생을 대비해 사전 준비태세를 확립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는 한편 일선 정수장의 녹조 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녹조 발생에 대비해 지난 4월 말부터 한 달간 유역(지방)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한국수자원공사), 지자체가 공동으로 정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3일 한강 노들섬(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제27회 환경의 날(6월 5일)'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50주년이 되는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가 지구의 환경보호와 인류의 안전 위한 공동 노력을 시작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여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1972년 유엔 인간환경회의 당시의 주제인 '하나뿐인 지구'와 같으며, 50년 전의 깨달음을 되살리자는 의미를 담았다. 환경부는 올해 환경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자연과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미래와 건강한 지구를 위해 국민 모두가 환경보전 실천을 함께 하자는 핵심 주제를 알릴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환경보전에 공로가 큰 시민단체, 기업, 학교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 3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국민훈장동백장에는 김기동 (사)자연보호연맹 보은군협의회 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주) 부사장, 고(故) 이상현 (재)녹색미래 사무처장이 받는다. 홍조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ㅣ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사업자 분담금 부과·징수와 관련된 조문을 정비하기 위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27일부터 6월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이 분담금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원 중 가습기살균제 및 원료물질 사업자에게 부과·징수하는 자금이다. 이번 개정안은 가습기살균제 및 원료물질 사업자가 납부해야 하는 분담금을 산정할 때 가장 최신화된 시점(2014년 4월 1일부터 분담금을 산정하는 연도의 전년도 12월 31일까지) 기준으로 가습기살균제 사용비율(총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중 개별 가습기살균제 사업자의 점유율)을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자 분담금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구제급여의 지급, 진찰·검사 비용 등에 사용되며, 특별법 제정(2017년) 이후 가습기 살균제 사업자 및 원료물질 사업자를 대상으로 분담금을 징수하여 피해구제자금으로 쓰이고 있다. 또한, 추가분담금은 특별법에 따라 분담금의 75% 이상이 사용된 경우에만 걷을 수 있다. 현재 사업자 분담금은 1,250억 원 중 982억 원(78.6%, 2022년 4월 기준)이 쓰였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직무대행 이우원)은 미래 녹색산업을 이끌 신생기업(그린벤처 및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설명회(Green IR Day, 이하 투자유치설명회)'를 24일 오후 1시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벤처투자 스타트업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를 계기로 투자설명회는 매 분기마다 열린다. 투자유치설명회는 이날 환경산업연구단지(인천 서구 소재) 입주기업 및 녹색산업 지원사업 참여업체가 벤처캐피탈 등 민간투자사를 상대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민간투자사는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경창업대전, 에코스타트업, 환경중소기업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 등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산업 신생기업이 효과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모의 투자설명회, 사전 발표 교육 등을 지원한다. 민간투자사는 사업계획을 설명하려는 녹색산업 신생기업에게 보완이 필요한 부분 등을 제시하는 사후평가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기업 130개 사 중에서 보유 기술의 유망성 등을 검토하여 선발된 ㈜에이트테크 등 4개 사가 환경산업투자펀드 운영사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열대성 유해남조류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검출방법을 개발하는 등 분자생태적 관측(모니터링)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구축한 분자생태적 관측 시스템은 그간 국내에서 열대성 유해남조류를 정밀하게 검출하는 검사방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조사할 수 없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열대성 유해남조류는 염주말목(Order Nostocales)에 속하는 사상성 남조류로 실린드로스퍼몹시스, 쿠스피도쓰릭스, 스페로스퍼몹시스 등이 있으며,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로 낙동강 등 국내 수계에 출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는 열대성 유해남조류의 출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2019년부터 분자생태적 검사방법론 연구를 추진해왔다. 먼저 낙동강에서 열대성 유해남조류 4종 27주를 분리하고 각각의 유전정보를 분석하여 2019∼2021년 미국 생물 유전정보를 이용해 특이적(genus-specific) 유전자 마커와 관련된 독소 유전자 마커 총 8세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유전자 마커는 생물종이나 기능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노희경)은 최근 전국의 모든 야생멧돼지 시료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폐사체 신고 접수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등 전국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최근 1~3개월 사이에 기존 발생지점과 30~60km 이상 떨어진 장거리 지역(충북 단양·보은, 경북 상주)에서 발생하는 등 전국 어디에서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될 수 있다고 보고 신속한 대응으로 광범위한 추가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특히 전문가들로부터 장거리 전파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 불법적인 야생멧돼지 폐사체 이동과 엽견사용 등 인위적인 요인의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이달부터 특별감시단을 구성하여 발생지역 주변 10여 개 시군(충북 충주·괴산·보은·영동 및 경북 상주·문경·봉화·예천·안동·울진)을 대상으로 금지구역 내 엽견사용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생멧돼지 포획 개체(양성률 약 1.3%)에 비해 폐사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률(약 50%)이 월등히 높아 바이러스 오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폐사체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매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동물시험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화학물질 유해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42억원을 투입하는 등 관련 연구사업을 확대한다. 29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과학원은 2020년부터 화학물질 유해성을 평가할 때 동물시험 자료가 필요한 항목 중에서 피부과민성을 대상으로 동물시험을 대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부터 5년간 유전독성을 필두로 '비시험 방법을 활용한 화학물질 유해성평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시험적 방법이란 화학물질을 평가하는 시점에 추가로 시험을 하지 않고도 확보할 수 있는 문헌자료와 예측결과 등 비시험자료를 활용한 독성평가 방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화학물질 유해성을 평가할 때 실험쥐 등의 동물시험이 필요한 생식독성 항목을 시작으로 항목별 '유해성평가를 위한 대체자료 생산 및 검증(2022~2026년)' 사업을 추진한다. 생식독성 자료는 제조 또는 수입량이 연간 10톤 이상인 화학물질을 등록할 때 필요하다. 동물시험 없이 생식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된다면 한 번의 시험에 수십 마리의 동물이 희생되는 절차를 줄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