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이 이집트 개발사업자 겸 대형 건설사인 핫산 알람, 사우디·스페인 합작사인 알마르 워터솔루션즈와 역삼투압(RO) 방식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산중공업은 이집트 이스마일리아 지역의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현지 담수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세회사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중간 지점에 있는 항구도시 이스마일리아 지역에서 하루 총 100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며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협력한다. 해수 100만톤은 부산광역시 약 335만 명이 하루동안 사용가능한 어마무시한 양이다. 업무협약 자리에는 전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체결된 것으로, 체결식에는 아미르 알람 핫산 알람 CEO, 전하용 두산중공업 EPC영업 담당 등이 참석했다. 영국 물 리서치 기관인 GWI에 따르면 이집트는 2025년까지 하루 280만톤 규모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발주, 2050년까지 하루 640만톤의 용수를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통해 공급할 예정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대림(대표 배원복)이 2025년까지 글로벌 Top 10 ISO 탱크 컨테이너 운영회사로 진입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대림은 국내 1위, 아시아 5위의 ISO 탱크 컨테이너 보유하고 있다. ㈜대림은 39개 국가에 연간 3만여대의 ISO 탱크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을 받아 국제 규격으로 제작되어 뛰어난 내구성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ISO 탱크 컨테이너는 단열재와 내부식성 및 내화학성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든 원통형 컨테이너로 석유화학제품, 화공약품, 의료약품, 압축가스, 식료품 등의 액체 화물을 대량으로 운송하는데 사용된다. ISO 탱크 컨테이너는 다른 재질의 컨테이너 용기와 비교하여 안전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반복 사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인 운송수단으로 평가된다. ㈜대림 운영하는 탱크 컨테이너는 20ft 규격의 크기로 일반 컨테이너선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운송할 수 있으며 적은 인원으로도 적재 작업이 가능해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국제적인 물류 대란으로 컨테이너와 선박을 미리 확보하려는 제조사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림은 ISO 컨테이너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HJ중공업(대표 홍문기)이 중대산업재해 근절 선포식을 열고 2022년을 안전보건 체계 구축의 해로 정해, 중대재해 제로(ZERO)를 지속 달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건설 현장과 영도조선소 등 각지에서 홍문기 대표와 임직원,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건 경영방침 발표와 실천을 다짐하는 중대재해 근절 선포식을 가졌다. 이 날 본사 전 임원은 전국 각 현장으로 흩어져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행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이날 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와 웨스트 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을 찾은 홍문기 대표는 HJ중공업의 안전보건경영방침을 ‘기본과 원칙준수를 바탕으로 한 안전보건문화 조성’으로 선정했다. 이어 ‘新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목표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충실 이행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철저한 법규 준수 ▲종사자 의견 반영 유해·위험요인 사전 제거·지속적 개선 ▲종사자의 안전보건경영 참여·개선방안 이행을 당부했다. HJ중공업은 그간 꾸준한 안전경영 노력으로 이달 초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사우디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lower carbon)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 ▲벤처 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쓰오일과 사우디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있는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Saudi Arabia-Korea Investment Forum for Smart Innovation&Growth)’에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쓰오일과 사우디 아람코는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공급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잠재 협력 기회발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블루수소, 블루암모니아의 국내 도입과 공급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함께하게 된다. 블루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별도로 모아 처리하는 수소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의 전단계 격이다. 블루암모니아 역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별도 처리한 암모니아를 말한다. 양사는 수소 생산, 탄소 포집 관련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LG화학(대표 신학철)이 둔감해진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당뇨병 신약을 개발한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미국 FDA로부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LC542019’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 ‘LC542019’ 1상 승인에 따라 생명과학사업본부 출범 5년 만에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를 비롯해 총 10개의 임상개발 단계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은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제2형 당뇨병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LC542019’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약력학(약물 농도·치료 효과) 평가 등을 진행하게 된다. ‘LC542019’는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인 ‘GPR120’의 작용을 활성화 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되면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액과 세포 간 포도당 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된다. LG화학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한 강력한 혈당 감소 효능 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지방간 개선 등 부가적 효능을 동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울산 콤플렉스와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시작으로 인천, 충남 서산, 충북 증평 등 전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생명나눔 온(溫)택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SK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해 올해부터 ‘생명나눔 온(溫)택트’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 헌혈 캠페인은 분기별로 전 사업장에 헌혈버스를 배차하는 등 주기적으로 시행되며, 구성원들이 가능한 시간에 인근 헌혈의 집을 찾아 참여하는 방안도 권장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사업장, 물류센터 등은 연중 상시로 헌혈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구성원 가족, 협력사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 헌혈에 참여한 장병무 SK이노베이션 장병무 PM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혈액 수급이 힘들다고 들었다. 이번 헌혈 참여가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권성기 SK지오센트릭 과장은 “생명을 살리는 헌혈 봉사활동에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천궁 II)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를 기반으로 한 대공 방어 시스템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국내 방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천궁 II는 탄도탄·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했다. 이후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2018년부터 양산을 진행 중이다.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유도무기 체계다. 천궁II는 탄도탄 요격을 위해 교전 통제 기술과 다기능레이더의 탄도탄 추적기술이 적용됐으며, 유도탄은 빠른 반응시간 확보를 위해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제어기술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적용됐다. 천궁II 개발·생산엔 ▲LIG넥스원 ▲한화 ▲기아 등 다수의 체계업체와 중견·중소업체들이 참여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5110억원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 2곳과 7900TEU급 LNG추진 컨테이너선 3척, 5만톤급 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한 LNG추진 중형 컨테이너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만족할 수 있다. PC선은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PC선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면서 "연초부터 여러가지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선사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공대 이승우 교수진과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형태의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배터리로. 배터리 용량은 늘리면서 무게, 부피, 화재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미래 배터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기존 고체 전해질의 단점으로 꼽히던 이온전도도를 100배나 향상하면서 동시에 고무와 같은 신축성까지 확보했다. 이온전도도는 배터리 내부에서 이온이 얼마나 잘 이동할 수 있는지를 말한다. 이온전도도가 높아지면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 이온이 빠르게 전달될 수 있다. 이는 곧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 고체 전해질 신축성이 뛰어나면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 나뭇가지처럼 뾰족하게 자라나는 '덴드라이트(dendrite)'로부터 전해질이 손상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온전도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고체 전해질을 구현하는 것이 난제로 꼽혀왔던 만큼 이 교수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기술을 도입하면 한번 충전으로 현재 500km가량인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13일 유럽연합(EU)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가 시장 독점이란 이유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을 무산시켰다. 베스타게르 EU 집행위원회 경쟁위원은 "이번 합병은 LNG를 수송하는 대규모 선박에 있어 더 적은 공급자와 더 높은 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합병을 막은 이유"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2019년 12월 기업결합심사를 개시한 이래 2년 2개월만으로 불허 결정을 내렸다. 두 회사가 합병 시 유럽연합내 LNG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어 반독점을 우려한 조치다. 조선, 항공기 등 인수합병(M&A) 등으로 시장 독점을 강화하는 행위나 가격 담합 등 소비자 및 다른 기업의 시장진입을 방해하거나 이익을 침해하는 각종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는 소위 반독점법을 들고 나온 것이다. LNG를 실어나를 배를 발주하는데 한국 거대 조선소가 합병할 경우 가격을 흥정할 대상이 사라져 선가가 높아질 것을 우려한 비토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한국 조선기술이 세계 최고로 올라섰다는 반증일 수 있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독점할 수 없다는 엄혹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