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설 연휴 기간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특별 경계근무 등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화재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빈틈없는 재난대응 체계 유지에 초점을 뒀다. 중점 추진사항은 ▲화재취약시설 현장점검 ▲지하 환승역·지하상가 등 화재안전 강화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실시 등이다. 화재취약시설 현장점검은 신종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특별 안전관리 필요 시설·시민 이용 많아지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한다. 대상은 ▲코로나19 관련시설 713개소 ▲전통시장 337개소 ▲소규모 숙박시설 800개소 등이다. 연휴 기간 동안 소방장비 100% 가동 등 소방력은 공백 없이 유지될 예정이다. 대형사고 발생 시 소방서장이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 현장을 지휘한다. 더불어 서울시 각 소방서가 화재취약지역·산불발생 위험지역 예방순찰을 진행해 소방차 긴급통행로를 확보하고 위험요인 사전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설 연휴 기간 총 167건의 화재로 사망자 4명, 부상자 15명이 발생했다. 발생원인은 ▲부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경찰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맞춰 전문수사팀·인력을 전국 확대하고,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교육하는 등 법 시행 초기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청은 최근 안전사고 전담 ‘안전사고 전문수사팀’을 기존 13개 청에 더해 ▲서울 ▲부산 ▲강원 ▲제주 등 4개청에 전문수사팀을 신설했다. 전문수사팀은 중대재해법상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는 안전사고를 수사할 예정이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이용시설 또는 공중교통수단의 설계·제조·설치·관리상의 결함으로 일어난 재해다. 중대시민재해로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등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더불어 전문수사팀 인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2017년부터 선발한 재난사고 경력 채용자는 현재 22명으로, 향후 이를 보강하고 주요 사고 발생 시 타 부서에서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검찰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도 구축했다. 지난 21일에는 고용부·대검찰청과 함께 수사기관 대책 협의회를 가지고, 향후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법 첫 시행인 만큼 가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정부가 지난 11일 광주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안경덕 고용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여 신속한 수색활동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재난안전부야 특별교부세를 긴급 교부하여 탐색, 구조활동과 관련된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정수요에 대응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행안부, 국토부, 고용부, 소방청 등의 관계기관으로 구성, 근로자수색, 현장수습, 피해지원 등을 총괄 지원한다. 행안부는 근로자 가족과 인근건물 이재민 등에 대한 심리상담, 구호활동 등 피해 지원하며 국토부가 운영 중인 건설사고대응본부는 중수본에 편제되어 건축물·구조물 안전점검, 현장수습에 대한 검토를 주관한다. 또한 소방청은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구성하여 안전한 수색환경이 마련되면 전국의 구조인력을 가동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장관 안경덕)은 1월 24일 월요일 15시에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서 첫 회의를 개최해 관계기관으로부터 탐색·구조 활동(소방청), 타워크레인 제거(고용부), 붕괴건물 안정화(국토부), 근로자 가족 지원(행안부) 등 관련 상황과 지원계획을 보고 받고, 탐색·구조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22일 오후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스키어들을 실고 위로 향하던 상급자용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스키어들이 리프트에서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당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스키장 측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문을 내놓았는데, 오는 27일 산업 및 시민 재해 사고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내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사고 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잠시 멈추더니 갑자기 뒤로 밀리면서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스키어들이 큰 사고를 우려해 하강하는 리프트에서 뛰어 내리면서 경상을 입었다. 또한 리프트에서 내리지 못하고 정지된 리프트에 있던 100여명의 탑승객들은 소방당국에 구조되기까지 2시간 가량을 추위와 공포에 떨며 기다려야 했다. 이 사고 대응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은 7세 어린이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여러 명이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다쳤지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들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가 지난 21일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명 사망, 3명이 부상을 입은 청주배터리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협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오후 3시경 청주시 청원구 소재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4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큰 불이 나 이 화재로 직원 4명이 건물에 갇혔다가 1명은 자력 탈출, 2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1명은 생산라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해당업체가 유해 및 설비에 대한 공정안전보고서를 제출한 뒤 고용노동부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기 전 해당 설비를 가동하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은 사고 당일 해당 공장에 전면 작업중이 명령을 내렸으며, 22일에는 업체 대표이사를 입건해 본격적 수사에 착수, 공장 내 설비 유해·위험 요인 확인 및 개선을 위해 안전진단 명령을 내렸다. 김경태 대전고용노동청장은 “화재원인, 안전조치 위반행위 등을 철저히 수사해 책임자에 대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논설고문 |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중이던 주상복합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린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주는 재앙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같은 회사에서 똑같은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7개월 전 광주 학동 철거 참사를 빚은 건설사가 현대산업개발이고, 이번에도 같은 회사에서 나온 사고다. 당시 현대산업개발은 더 이상 사고를 내지 않겠다고 회장이 직접 사과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하고 또다시 사고가 터졌다. 이번 사고는 공기를 앞당기겠다는 조급증이 만들어낸 참사라는 게 일반적 인식이다. 알려진 바로는 한 개층을 콘크리트 양생을 하는 데 2주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광주 화정동 주상복합은 1주일에 한층씩 올렸다고 한다. 즉, 무리하고 부실한 시공이 불러온 참사라는 것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고 하층 콘크리트가 채 굳기 전에 상층을 쌓아올리다 거푸집이 무너지며 16개 층이 한꺼번에 붕괴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하도급의 남발이 사고를 불렀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시공사는 경쟁 입찰로 공사를 따내 일부 이익금을 남기고, 하청을 준다. 그 하청업체는 또 일부를 떼고 재하청을 준다. 이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광주 서구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외벽 붕괴사고(경상3명, 연락두절6명)와 관련,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3명 이상 사망, 10명 이상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시설물 붕괴나 전도(顚倒)로 인해 재시공이 필요한 중대건설사고에 대해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토부·발주청·지자체가 운영(건설기술진흥법 제68조)하는 기구다. 위원회는 충남대 김규용 교수를 위원장으로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 1월 12일부터 3월 12일까지 2개월 간 활동한다. 위원회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위원회의 구성은 정확한 기술적 분석이 가능하도록 위원장 외 건축시공 4명, 건축구조 4명, 법률 1명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10명으로 편성했다. 각 위원들은 현장조사와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포괄적 사고 원인을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계·시공 관련 규정의 준수 등 기술적 검토 뿐 아니라 현장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이틀째를 맞은 12일 드론과 수색견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탐색에 투입되는 등 본격 수색에 나섰다. 이날 소방 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의 화정아이파크 건설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한뒤 현장 구조 작업이 건물 붕괴 우려로 지연됐으나 12일 오전 11시34분쯤 실종자 6명에 대한 실내 수색을 위해 구조견 6마리와 대원을 투입했다. 실종자 6명은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23∼38층 외벽 등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1명이 다치고 6명이 연락이 두절됐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건물 붕괴 위험을 고지한 안전검검팀의 의견을 받아들여 먼저 구조견 6마리와 대원을 현장에 투입했다. 뒤이어 현장구조팀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그리고 건물 외벽에서 드론을 투입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건물 외부의 경우는 드론을 활용하여 열화상카메라로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로 현장 작업자 6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화정현대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9층, 7개 동, 847가구 규모다. 시공사는 지난해 6월 재개발을 위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 광주 학동4구역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다. 11일 광주경찰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40분경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23∼34층 한쪽 외벽 등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고층 신축 아파트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이후 경찰과 공사현장 담당자가 현장 작업자 안전 여부를 살핀 결과, 6명의 작업자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들 6명은 구조물이 붕괴한 동의 28~31층에서 창호 공사 작업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건물 상층부에 있던 다른 작업자들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3명이 구조됐다. 1명은 1층 공사를 하다가 잔해물이 덮치는 바람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산천호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을 진입하던 중 탈선했다. 이 사고로 승객 300명 중 7명 이상의 부상자가 나왔으며, 열차 유리창이 깨지고 화장실이 망가졌다. 5일 코레일(한국철도)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8분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산천 제23열차가 영동역∼김천구미역 사이 영동터널 인근에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했다. 사고 원인은 터널 내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열차를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좀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열차 유리창이 깨지면서 튀어나온 파편에 일부 승객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수시간 지연돼 승객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시간 현재 대체 열차를 이용하고 있거나 일부 국철을 이용하고 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사고 열차 승객들을 예비 편성 열차로 옮겨 타도록 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열차는 완전한 탈선은 아니고, 추돌 충격으로 인해 일부 차량이 선로를 벗어난 상태"라고 말했다. 승객 강수희씨에 따르면 "대전역을 지나 얼마 안된 지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