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홍수·산불·허리케인과 같은 심각한 자연재난은 이미 우리가 전셰적으로 목도하고 있듯, 지역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을 분열시키기까지 한다. 이러한 재난현장에서 최초 대응에 나서는 '퍼스트 리스펀더'(first responder)은 그만큼 위험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어 최근처럼 재난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는 이들 대응자에 대한 안전은 최우선 중의 우선이다. 21일 산업계와 미국 ISHN(Inddustrial Safety&Hygiene News, ISHN)에 따르면, 재난 현장을 최초 대응할 때 또다른 위험이 발생하기 전에 잘 대비하려면 비상 대응 요원들은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개인 보호 장비(PPE)를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Head protection (머리 보호) 손상된 구조물에 들어갈 때 머리 위로 낙하물이 떨어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된다. 이러한 위험 때문에 적절하고 일관성 있는 안전모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착용감과 충격에 강한 소재를 사용한 안전모를 선택해야한다. 또한 작업자는 안전모 표면에 충격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지지 프레임에 고품질 장치가 내장된 머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오는 17일까지 남부지방과 남해안 부근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예고되면서 침수피해 예방과 더불어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5년간 총 6만9062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특히 여름철인 6~8월에 2만6194건 발생해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100건당 2.1명으로 1.5명인 많은날보다 약 1.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저번주 최대 폭우로 인해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9일 새벽 5시 55분 경에 진천군 광혜원면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북진천 IC 인근에서 25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중앙 분리대 파편이 튀면서 맞은편 차선에서 달리던 승용차 등 9대가 파손됐다. 지난 7월 31일에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남사 졸음쉼터 인근에서 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다른 화물차 2대, 고속버스 1대와 추돌사고가 발생해. 화물차 운전사 60대 김 모 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가 오는 날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타이어의 마모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2022 국민참여 자살유발정보 집중클리닝 활동 시상식을 갖고, "올해 자살유발 및 유해정보 41505건이 신고되었으며, 이중 7575건(18%)이 삭제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자살유발정보를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자살유발정보 집중클리닝 활동은 온라인상 자살을 유발할 수 있는 정보(이하 자살유발정보)를 차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와 재단이 경찰청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6월 7일에서 20일까지 약 한 달간 집중적으로 활동을 실시했다. 자살유발정보는 자살동반자 모집, 구체적인 자살 방법 제시, 자살 실행‧유도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사진‧동영상, 자살위해물건의 판매‧활용 정보 등(자살예방법제2조의2)을 말한다.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 유통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자살예방법 제25조)에 처한다. 이번 집중클리닝 활동은 보건복지부의 자살유발정보 점검단 ‘지켜줌인’, 경찰청의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와 만 19세 이상 활동을 희망하는 일반 국민 등 총 68명이 참여했다. 이번 집중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 내린 누적 강수량 525mm의 '괴물 물폭탄'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침수에 따른 감전사고가 이어졌다. 12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2020년도 기준으로 장마와 집중호우가 잦은 6~8월에 일어난 감전사고 사상자는 122명으로 전체(408명)의 29.9%에 이른다. 이 기간에는 감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측은 예고 없는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어도,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대처 요령을 알면 그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폭우 대비 전기안전수칙을 안내했다. -침수대비 평소 집 밖 하수구나 배수시설이 막혀 있지는 않은지 미리 점검하고 물길을 틔워둔다. 또한 음식점·상가에서 거리에 비치한 에어간판 등 전기시설물은 건물 안 안전한 장소로 옮겨놓아야 한다. -옥내시설 점검 주택 내 설치되어 있는 누전차단기 시험버튼을 눌러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집이나 건물 안팎에 노출된 전선의 피복 상태를 확인하는 일도 중요하다. 벗겨지거나 갈라진 전선은 전기공사업체 전문가에게 요청해 새 것으로 교체한다. 비가 오거나 침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재난이 우리나라에서도 현실화한 가운데, 폭염도 지속되면서 여름철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벌쏘임은 심하게는 사망까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벌 쏘임에 의해 지난 3년간 연평균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490건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지만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에는 2.8배 증가한 1,396건을 기록했다. 벌쏘임 사고는 7월부터 급증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기온 상승으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군이 급격히 늘어나는 말벌류의 생애주기와 관련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향수나 스프레이 등 자극적인 향을 몸에 뿌리는 행위를 자제해야 하고, 어두운색보다 흰색 등 밝은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시 손으로 벌침을 뽑는 행위는 벌침 끝 부분에 남아있는 벌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갈 수 있기에 신용카드 등 모서리로 살살 긁어서 벌침을 빼야 한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눗물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8일에 이어 지속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폭우로 인한 재난안전대책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9일 경찰 및 소방 당국에 따르면, 서울에는 8일 0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서울 서초구 396㎜, 강남구 375.5㎜, 금천구 375㎜, 관악구 350㎜, 송파구 347㎜, 구로구 317.5㎜ 등 서울 남부 지역에 300㎜ 넘는 비가 내렸고 9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침수·감전·붕괴 및 토사 잔여물 등에 의해 7명(서울 5명·경기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하천 범람 등으로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부상 9명(경기)이 발생했다. 호우로 인해 도로, 선로 등이 침수되면서 출퇴근길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8일 밤에는 경인선 구로~인천·병점, 4호선 창동~서울역 등 모두 8건(서울 7건, 인천 1건)의 선로가 침수 됐으며, 9일 아침에는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는 일부 역사 선로침수 복구작업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를 기점으로 중앙재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최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가 합동 현장점검에 나선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523건으로 사망자 2명, 중상자 124명 등 총 56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보행 중 교통사고는 367명으로 65%를 차지했다. 특히, 3학년이 15.4%, 2학년이 14.9%로 저학년일 수록 사고발생률이 높았으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2분기(4~6월)에 약 35.8%의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방과후 또는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8시에 약 82.4% 사고가, 개학기와 맞물리는 4월과 8월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와 관련 기관들은 전체 어린이 보호구역은 1만6759개소 중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지역 40개소(전체 보호구역의 0.24%)를 집중 점검대상으로 선정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외에도 성인, 고령층 등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위험도로예측 시범서비스를 위한 ICT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8일부터 1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한강 유역 주요 댐에 대해 수위조절을 위한 수문 방류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는 한강 유역 내 소양강, 충주, 횡성 다목적댐의 수문 개방을 통해 댐의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 댐 하류 하천의 홍수 부담을 줄여 홍수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현재 한강 유역의 주요 다목적댐 수위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에 홍수조절용량 확보를 위해 유지하는 제한수위보다는 낮다. 충주댐은 8일 18시부터 초당 1500톤의 수문 방류를 시행했으며, 소양강댐은 9일 낮 12시 이후 수문 방류 실시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충주댐과 소양강댐에서 수문 방류를 시행한 것은 2020년 8월 초(충주댐 '20.8.3, 소양강댐 '20.8.5)이후 2년만이다. 유역면적이 작은 횡성댐은 선제적으로 댐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수문 방류 중에 있으며, 8일 오전 11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20톤에서 초당 300톤으로 늘렸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최근 소비자들의 온라인 주문과 당일 배송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물류센터와 물류 창고에는 하루에도 많은 양의 택배들이 쌓이고 있다. 물류 시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 만큼 많은 물류들로 정신없이 돌아가는 작업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류센터와 물류 창고같은 물류 시설에서는 여러 작업들이 행해지는데 크게 ▲입고 ▲하역 ▲분류 ▲운반 ▲보관 ▲포장 ▲출하의 공정을 거친다. 이때 작업을 하는 도중 근로자들은 △부딪힘 △끼임 △떨어짐 △근골격계 질환 등의 위험을 겪을 수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제시한 물류 시설에서 근로자들이 지켜야 할 안전 보건 수칙을 알아보자. ‘입고’는 화물을 차량에서 하차하는 과정이다. 이때 화물차 문을 개방할 때 화물이 무너지는 것을 주의해야한다. 근로자들이 화물차 문을 열때 후방이 아닌 측면으로 이동하며 문을 개방하도록 교육한다. 또는 도킹도어 조작 실수 및 고장으로 끼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작업자가 매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하역’은 운반 수단에 화물을 싣고 내리는 현장 작업이다. 근로자들은 화물을 옮기는 작업 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최근 들어 전동킥보드 사고가 크게 늘면서 관련 안전수칙 준수하고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 경찰 사고 등을 종합해보면, 경남에서는 청소년들의 전동킥보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26일에 창원 의창구 팔용동 팔용중학교 앞 사거리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전동킥보드가 충돌해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청소년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4일에서 5일로 넘어가는 밤에는 마산합포구 해안도로에서 역주행하던 전동킥보드와 맞은편에서 정상 진행하던 SUV 차량이 충돌해 킥보드를 타고 있던 16살 A군과 B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전동킥보드 탑승자 연령이 만 13세 이상으로 지정되어 미성년자나 촉법소년도 탈 수 있어 최근 10대 사고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이며 일반차량과 달리 번호판도 없고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경찰들도 난항을 겪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주로 어두워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대에 집중되는데 2020년에 발생한 사고의 절반 이상이 오후 4시부터 자정 사이에 총 45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