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대표 박찬구)은 전기자동차 및 바이오·친환경 소재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6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창립 후 50년 동안 발표한 투자 규모 중 가장 크다. 금호석유화학은 먼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약 2조7천000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ESG 사업 부문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발전사업 에너지 효율화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29%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목표로 한다. 또 탄소 중립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현재 전담 부서를 통해 구체적 실행 안을 수립 중이다. 전기·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자동차 소재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에 사용되는 친환경 원료(바이오 실리카)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고민도 이어가고 있다. 2차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전기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대표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 점진적으로 그 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화솔루션(대표 김동관)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면서 이산화탄소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Climate Tech)’ 투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모델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타트업 노보룹(Novoloop)이 유치한 총 2100만달러(약 270억)규모의 공동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임팩트 벤처캐피털인 인비저닝 파트너스(Envisioning Partners)를 비롯해 미슬토 싱가포르(Mistletoe Singapore), 발로 벤처스(Valo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노보룹은 2015년 미란다 왕(Miranda Wang)과 제니 야오(Jeanny Yao)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이 회사는 일회용 봉투 등의 소재인 PE(폴리에틸렌)의 분자구조를 분해해서 원료물질로 재구성하는 특허 기술로 신발,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TPU(폴리우레탄)을 생산할 수 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부가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LG화학(대표 부회장 신학철)이 배터리 소재의 밸류 체인 강화를 위해 고려아연 계열사인 켐코(KEMCO, 대표 최내현)와 리사이클 및 전구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구체란 양극재의 원재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결합해 제조하며, 양극재 재료비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려아연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은 신학철 LG화학부회장, 고려아연 최윤범 부회장, 켐코 최내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합작법인의 명칭은 ‘한국전구체주식회사’이며, 켐코 51%, LG화학 49% 지분으로 구성된다. 합작법인은 핵심 원재료 및 소재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LG화학은 안정적인 황산니켈 수급 및 리사이클 활용한 국내 전구체 공급망을 확보하고, 켐코는 국내 시장의 확실한 수요처 확보 및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 울산광역시 온산 산업단지 내에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전구체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2024년까지 총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리사이클 메탈 적용 등 연간 2만톤 이상의 전구체 생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전략소재 순환기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본격 육성 중인 ㈜영풍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현재 상용화 기술이 전무한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영풍(대표 박영민·배상윤)은 최근 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가 전략과제인 ‘LFP 배터리로부터 탄소 저감형 배터리 원료화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 건식 용융 재활용 담당 기업으로 참여해 오는 2025년까지 관련 R&D를 수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기차 등에 사용한 뒤 수명이 다한 LFP 배터리에서 리튬을 추출해 배터리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배터리의 핵심 소재이나 국내 자급률이 0% 수준인 리튬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LFP 배터리는 2차 전지인 리튬 계열 배터리(LiB)의 한 종류다. 값이 비싼 니켈·코발트·망간(NCM) 대신 저렴한 인산과 철을 양극재로 사용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특히 다른 리튬 계열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아 안정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 낮은 에너지 밀도로 인해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은 점 등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LG화학(대표 신학철)이 배터리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화유코발트(Huayou Cobalt)의 양극재 자회사인 B&M(Tianjin B&M Science and Technology)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LG화학은 3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B&M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화유코발트 진설화(Chen Xuehua) 사장, 진요충(Chen Yaozhong) 부총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은 지난해 말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로 출범한 LG화학의 자회사인 구미 양극재 법인에 화유코발트의 자회사인 B&M이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LG화학은 51%의 지분을, B&M은 4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초기 출자금을 비롯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2025년까지 약 5천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전환되는 합작법인의 CEO는 기존 구미 양극재 법인의 김우성 대표가 맡는다. 합작법인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주영민)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DL이앤씨와 함께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소재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탄소 포집‧활용(CCU)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DL 이앤씨와 함께 추진 중인 CCU프로젝트를 통해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로 시멘트‧콘크리트‧경량블록과 같은 건축소재를 만든다. 올해 충남 대산공장에 연산 10만 톤 규모 공장을 건설한다. DL이앤씨는 CCU 설비의 설계‧구매‧시공에 참여하고 친환경 탄산화제품으로 만든 시멘트‧콘크리트 등을 건축‧토목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태경산업과도 CCU 사업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종이의 백색도‧ 플라스틱의 광택 등을 높이는 첨가물인 경질탄산칼슘으로, 생석회 탄산화를 통해 만들 수 있다. 석회석을 단순 분쇄해 얻는 일반 탄산칼슘에 비해 부가가치가 큰 제품이다. 태경산업은 현재 고순도 경질탄산칼슘 시장을 30% 이상 점유율로 선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자연에서 채굴해야 하는 생석회 성분을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에서 분리‧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고순도의 경질탄산칼슘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원천 특허도 출원한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친환경 글로벌 경영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유럽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 기술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지난 27일 CTO(최고기술책임자) 유지영 부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 김성민 부사장 등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열린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BC(Business & Campus) 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고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으로, CEO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독일 훔볼트대학 등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ESG 관련 신사업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석·박사 30여명이 초청됐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참석에 이어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한 신 부회장은 참석한 인재들에게 LG화학의 ESG 리더십과 신성장 동력 등 사업 비전과 기후위기에 대한 전세계 리더들의 통찰력을 공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이 자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 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가 유럽 원전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두산밥콕’을 프랑스 기업 알트라드에 매각한다고 27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6일 알트라드와 두산밥콕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약 1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고, 매각주관사는 BDA파트너스가 맡았다. 거래는 올해 3분기(7~9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콕은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세계 4대 엔지니어링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발전용 보일러를 공급했다. 현재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화공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 5100억원, 당기순손실 약 230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6년 일본 미쓰이그룹으로부터 두산밥콕을 200억엔(약 1600억원)에 인수했다. 발전용 보일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위한 차원이었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의 유동성 악화로 두산그룹이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으면서 밥콕 매각을 추진해왔다. 업계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밥콕 매각 이후 원전 사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전기로를 사용해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 철강재 생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 현대제철은 독자적인 전기로2)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Hy-Cube)'를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저탄소 고급판재를 생산하겠다는 것.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 생산 기술을 통해 전기로 분야의 탄소중립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하이큐브(Hy3; Hy-Cube, Hyundai Hydrogen Hybrid)'는 현대제철 고유의 수소 기반 공정 융합형 철강 생산체제를 말한다. 스크랩(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기존의 전기로에서 발전해, 철 원료를 녹이는 것부터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추가하는 기능까지 모두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Hy-Arc)'가하이큐브 기술의 핵심이다. 현대제철은 신개념의 전기로에 스크랩(고철)과 용선(고로에서 생산된 쇳물), DRI(직접환원철) 등을 사용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며 자동차강판 등의 고급판재류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연간 1,000만톤 이상의 전기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 전기로 제강사로, 철근·형강 등의 봉형강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한화그룹(대표 김승연)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민간 외교관 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김 사장은 2010년부터 매년 WEF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올해는 김 사장이 기업인으로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파견한 ‘다보스 특사단’에 참여했다.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다보스포럼에서 김 사장은 특사단과 함께 에너지·국제관계 전문가인 대니얼 예긴 S&P글로벌 부회장을 만났다. 예긴 부회장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미국 4개 행정부 에너지부 자문위원을 지낸 인물이다. 김 사장은 예긴 부회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변화와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특사단 활동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우주 등 한화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비즈니스 미팅도 이어갔다. 또 나경원 특사와 블랙록(BlackRock)의 싱크탱크 BII(BlackRock Investment Institute) 토마스 도닐런 의장의 만남을 주선했다. 나 특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블랙록의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