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현대제철(대표이사 안동일)이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7조 3810억원, 영업이익은 50.8% 증가한 82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9.7%에서 1.4%p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 강판 부문에서 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한 공급물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후판 부문은 국내 조선사의 수주잔량 증가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강세에 힘입어 안정적인물량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용 강재인 철근, 형강의 경우 내진용 강재 공급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 현대제철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도래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특수강 및 고강도 열처리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일환으로 독자 개발한 전기차용 특수강은 자동차 주행 정숙성 및 내구 수명 향상의 효과를 인정받아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안현호)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우주기술 고도화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KAI는 최근 KAIST와 업무협약을 맺고 위성이 전송하는 사진을 저해상도에서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초해상화 기술을 비롯해 우주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로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KAI는 지난 4월 항공 영상분석 전문업체인 메이사와 합작법인(JV) 메이사플래닛(Meissa Planet)을 설립한데 이어 KAIST와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3D 화면 전환은 물론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위성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2040년 우주산업은 약 1조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위성서비스 54.8%, 지상장비 38.2%, 위성 제조 5.1% 그리고 발사 1.9% 규모로 예측되어 우주업체의 경우 위성서비스 시장 확보가 최대 관건이다. KAI 425사업실 이성운 실장은 "초해상화 기술 고도화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의 확장에도 기여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포드의 인기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마하-E와 전기 상용차 이-트랜짓의 판매 확대에 따라 배터리 공급을 추가적으로 늘려 북미 3대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추가 공급을 위해 내년까지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규모에서 2배로 증설한다. 회사측은 이번 증설은 기존 생산라인 활용과 설비 고도화 작업 등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머스탱 마하-E는 지난해에만 5만5000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포드는 인기에 힘입어 현재 머스탱 마하-E의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말 짐 팔리 포드 CEO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부터 생산량을 늘려 2023년까지 머스탱 마하-E의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500억달러(약 60조원)를 투자해 연간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는 전체 판매 비중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 하반기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대표 이구영, 이하 한화큐셀) 유럽 법인은 독일의 에너지 거래 플랫폼 기업인 링크텍(LYNQTECH)의 지분 약 66%를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모듈을 생산하는 제조업을 넘어서 소프트웨어(SW) 및 정보통신기술(IT) 기반의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링크텍은 독일에서 전력, 가스 등을 공급하는 공기업 에너시티(enercity)가 2020년 7월 설립한 자회사로, 독일의 전력거래 시장에 특화된 에너지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링크텍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업자들은 마케팅, 전력망 운영, 요금 청구에 이르는 사업 프로세스 전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링크텍 플랫폼은 각국의 에너지 시장 형태와 규제에 맞춰 사업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조립해 설계할 수 있는 ‘모듈러(modular)’ 구조로 개발됐다. 한화큐셀은 이번 인수로 확보한 에너지 플랫폼 사업 역량을 통해 국가 별 시장의 특성에 맞춘 플랫폼을 개발하여 전력 판매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가정용, 상업용 건물 등에 재생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LG화학(대표 신학철)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지속가능 소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화학은 21일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페놀과 아세톤을 첫 수출한다고 밝혔다.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 이 제품은 글로벌 지속가능 소재 인증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LG화학이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페놀 4000톤, 아세톤 1200톤 등 총 5200톤에 달하며, 7월과 8월에 걸쳐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수출된 ISCC PLUS 인증 제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페놀은 차량용 부품을 만드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의 초기 원료다. 페놀로 생산된 수지는 전기전자 부품 및 단열재 등의 건설자재 원료로도 일부 사용된다. 아세톤은 용해성이 뛰어나 주로 세정제, 페인트 희석제 등의 솔벤트 생산에 사용되며, 인조 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로 산업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된다. LG화학 대산공장에서 출하되는 바이오 원료 적용 페놀과 아세톤은 독일의 화학소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아들인 박준경 부사장이 21일 금호석유화학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의 닻이 올랐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스 동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박 이사와 함께, 사외이사로는 권래균과 이지윤씨 신규 선임되는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하며 경영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현업에서 경험을 쌓으며 실전 감각을 익혀 온 만큼, 금호석유화학이 유기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번에 함께 선임된 사외이사 권태균, 이지윤씨에 대해서도 재무 ∙ 금융 부문 및 환경 부문에 대해 회사의 ESG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회사 측 안건들이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까운 절대적인 찬성을 얻어 승인됐다”며 “수년째 경영권 분쟁을 유도해왔던 주주 박철완과 그 가계의 특수관계인 지분 약 10%를 제외하고, 나머지 의결권 지분의 99%는 회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PCR PS의 개발 및 상업화를 마치고 판매를 본격화하며 지속가능 경영 행보를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PCR PS(Post Consumer Recycled PS)는 폐 PS(폴리스티렌) 제품을 재활용해 만드는 합성수지 소재로, 금호석유화학은 음료수를 담았던 기존 PS소재 용기를 수거하여 압착, 분쇄, 세척, 건조 과정을 거쳐 기존의 PS와 동등한 물성을 지닌 PCR PS를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관련해 지난 3월 금호석유화학은 야쿠르트 등 음료 제조사인 h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PCR PS의 원료가 되는 폐 PS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후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PCR PS의 물성과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했고, 최근 LG전자의 냉장고 부품(홀더 브라켓)용으로의 테스트를 마치고 초도 판매를 진행했다. 원료 단계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연계된 모든 기업이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이점을 바탕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국내 대형 가전 업체의 에어컨, 냉장고,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의 신규 라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LG화학은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순방 중인 옐런 장관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LG화학을 방문했다. LG사이언스파크 마곡 R&D캠퍼스에는 LG화학의 차세대 양극재와 분리막 등 미래 전지 소재 연구 시설이 모여 있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이번 방문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옐런 장관과 함께 LG화학의 전지 소재 기술과 지속가능 전략이 담긴 전시장을 둘러보고, 소재 공급망 구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옐런 장관은 이 자리에서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루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여러분과 같은 한미 양국 기업들이 노력해준 덕분에 양국이 굳건한 경제 동맹으로 성장했다"며 민간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LG화학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지 소재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극재부터 분리막, CNT(탄소나노튜브), 방열접착제, 음극바인더, BAS(Battery Assembly Solu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ㅣLG화학(대표 신학철)이 최고 현장 기술자를 인증하는 ‘LG화학 명장’ 제도를 신설했다. 기술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독려하고, MZ세대 현장 인력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명장’ 5명을 첫 선정하고 CEO 신학철 부회장과 CHO 김성민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은 현장 전문가 육성 제도를 통해 공장 내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LG화학 전문가’를 뽑는다. 선발된 전문가 중에서 해당 사업장 최고 기술자는 ‘LG화학 명장’으로 위촉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이 현장 기술 인력에 대한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수 공장에서 근무하는 33살 김진옥 선임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현장 전문가로 통한다. 38건의 현장 개선 제안은 물론 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으며 전문 지식을 쌓은 끝에, 이제는 사내 공식 ‘LG화학 전문가’로 선발됐다. 같은 사업장에서는 국가품질명장 양방열 실장이 33년이 넘는 현장 경험을 인정받아 ‘LG화학 명장’에 위촉됐다. 현장 전문가인 두 사람은 생산 라인에 품질 이슈가 생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이 15일 서울 을지로 시그니쳐타워에서 산업, 의료용 가스 전문기업 한국특수가스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CCUS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까지 여수국가 산업단지에 위치한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연간 7만톤 규모의 CCUS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발전소의 스팀, 전기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방식이다. 한국특수가스는 CCUS 설비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재탄생시켜 탄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CCUS사업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매년 약 2만 6,000여 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는 것과 같다. 이는 성인 기준 매년 약 18만명에게 필요한 산소량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CCUS 사업과 함께 제품 생애주기를 고려한 간접적 온실가스 감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학적 재활용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