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금융권 최초로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연계해 종이 서류를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상으로 근저당권 말소·변경이 가능하도록 한 ‘근저당권 無서류 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른바, '페이퍼리스'(paperless) 행정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본격화함으로써 ESG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근저당권 서류는 고객이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은행이 채권최고액 한도 내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는 근저당권 약정서(설정계약서)와 등기필증으로 구성된다. 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근저당권 無서류 관리 서비스’ 시행으로 본점에 보관된 근저당권 실물 서류를 출고하는 대신, 공인전자문서화 된 근저당권 서류 이미지(전자문서)로 근저당권 말소와 변경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종전에 대부분이 종이 서류에 의존해 행정 절차가 이뤄졌다. 이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의 공인전자문서센터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 디지털 정보를 활용해 법적 효력을 확보함에 따라 기존 근저당권 실물 서류의 파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실물 서류를 보관하지 않아 물류 시스템 부담이 줄게 되고, 실물 보관에 따른 운영 리스크(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친환경 트렌드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대표 차정호)이 추석 명절 선물 셋트에 사용되는 보냉(保冷)백을 업계 최초로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만들어 선보였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버려지는 옷이나 플라스틱병에 별도로 가공 및 디자인 과정을 거쳐 새롭게 그 가치를 높이는 것을 뜻으로, 플라스틱병을 세척 후 다시 사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과 다른 개념이다. 신세계는 추석을 맞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업사이클링 보냉백'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탈(脫)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비에 관심을 갖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에코 명절' 만들기에 앞장서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세계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보냉백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인 'R-PET'와 폐의류, 종이보드 등으로 만든 것으로, 냉온 상태를 유지하는 효과도 뛰어나 환경 오염의 우려가 있던 기존 폴리에틸렌 발포폼(PE합성수지)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철 나들이에 아이스박스 대신 쓸 수도 있어 활용성도 높였다. 신세계는 2019년에 분리 배출이 가능하도록 종이와 물을 활용한 아이스팩을 선보인 바 있으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무공해차(전기.수소차) 133만대 보급을 목표로 한 가운데, 내년에는 총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20만7000대, 수소차 2만8000대를 각각 보급할 예정이다. 2일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을 위한 예산을 집중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2022년도 예산 및 기금안 총지출을 11조7900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ization) 혹은 넷 제로(Net Zero)란 최근 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우리 인류가 배출하는 탄소량과 제거하는 탄소량을 더했을 때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0'을 뜻한다.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선진국, 개도국, 극빈국을 포함해 197개 회원국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이번 예산안은 전년도 10조1665억원 대비 6102억원(6%) 증액된 10조7767억원, 기금안은 전년도 1조49억원 대비 64억원(0.8%) 증액된 1조133억원이다. 환경부 총 지출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내년기후대응기금안(2조5000억원)에 편성된 697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달 30일 ‘탄소중립 에너지혁신 추진협의체’ 구성, 온라인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추진협의체는 지난 7월 ‘탄소중립 전환도시 실현을 위한 수소경제 성장기반 조성 업무협약’ 체결기관인 한국남부발전,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BNK금융그룹 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산상공회의소, 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 지역 산학연이 참여한다. 시는 추진협의체를 통해 ▲수소에너지 생산·저장, 활용 등 수소 생태계 조성 ▲태양광, 연료전지 보급을 통한 그린산단 조성 ▲신재생에너지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추진협의체는 4개 분과로 구성돼 분과별로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분과별 추진사항을 살펴보면, ▲총괄지원분과는 부산시를 중심으로 사업부지 개발, 인허가 등 원스톱 행정, 금융지원, 주민 수용성 확보 ▲수소생산・저장분과는 한화솔루션을 중심으로 그린수소 생산・저장, 저장 인수기지 구축 ▲수소활용분과는 한국남부발전을 중심으로 수소 혼・전소 터빈 개발, 연료전지 발전설비 확대,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산업・인력육성분과는 부산테크노파크를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SK건설에서 간판을 바뀐 SK에코플랜트(대표 안재현)가 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폐자원을 활용해 청정 에너지 생산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울산시, 한국남부발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 SK증권(대표 김신), 울산지역 중소기업 등과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에너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 송철호 울산시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사장,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이창용 SK증권 ESG부문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사업추진에 대해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최근 사용량이 급증한 일회용품 등의 폐자원을 원료로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수소를 추출하고 이를 최종적으로 연료전지에 공급해 청정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한다. 플라즈마는 고체·액체·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 상태로 에너지 증가로 원자핵과 전자가 떨어져 자유롭게 움직이는 상태를 뜻하며 플라즈마 기술은 폐자원을 초고온으로 가열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가 폐기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고순도 원재료를 빠르게 쉽게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확장에 나선다. 갈수록 탄소중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당 분야 시장을 선점함은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에 매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로인더스트리는 최근 폴리에스테르(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기업 ‘gr3n’과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화학 재생기술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gr3n은 폐페트(PET)를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를 이용해 고순도 원재료로 변환할 때 소요되는 에너지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폐PET 분해 공정에 재투입하는 ‘폐 루프’(Closed Loop) 기술도 개발한 기업이다. 기존에 많이 활용하던 기계적 재활용 공법은 원료인 폐플라스틱에 포함한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어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제한적이었으나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 시대를 맞아, 해양 분야에서의 탄소중립(넷 제로, Net Zero,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동일 수준으로 유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해상에서 이산화탄소(CO₂)를 바다에 주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인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과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가삼현)이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해상용 이산화탄소(CO₂) 주입 플랫폼’을 개발하고, 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은 육상에서 포집돼 고압으로 액화한 이산화탄소를 운반선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상으로 운송해,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지중(地中)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 예컨대, 생산이 곧 종료될 예정인 동해가스전에는 연간 40만톤씩 30년간 총 12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될 예정이다. 최근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로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LG화학(대표 신학철)이 인조 대리석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 등을 이용한 투명한 고부가합성수지(ABS,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copolymer) 생산에 나선다. MMA는 투명 ABS의 핵심 원재료로, 무색투명한 액상의 화합물이다. 내충격성과 내구성이 조아서 자동차·가전·정보기술(IT)기기나 인조 대리석 등의 원료로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는 소재다 LG화학은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국내 최대 규모 재활용 메틸 메타크릴레이트(MMA) 생산 기업 베올리아 알앤이(Veolia R&E)와 ‘재활용 MMA 공급 안정화 및 품질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MOU를 맺은 베올리아 알앤이는 세계 최대 환경 서비스 업체인 프랑스의 베올리아 그룹의 자회사로, 버려진 인조 대리석을 열분해해 MMA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2010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인조 대리석 표면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분말이나 폐자재를 열분해해 휘발성 물질인 MMA를 분리, 정제한 뒤 회수할 수 있다. 양사는 구체적인 계약규모를 공개하지 않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LG화학으로부터 분리 출범 후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성과와 비전 등을 담은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 3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ESG 리포트에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RE100'(사용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전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등 그간의 ESG 성과와 비전을 담았다. 총 114페이지로 구성된 ESG 리포트는 △경영진의 인사말 및 ESG 활동 소개 △ESG 비전, 8대 중점 영역과 4대 Enabler(ESG 중점 영역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 △이사회 구성, R&D(연구개발) 투자, 정보보안, 정도경영, 위험 관리 등의 활동 내용을 넣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공시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지표와 글로벌 기준을 반영했다.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 외에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VRF SASB, alue Reporting Foundation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문화 조성하고, 실제 하루 한 번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하는 캠페인을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한 번 지구를 구하라!'는 주제로 매일 1개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안이 담긴 그림 카드를 일별로 30개 제작해 환경부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 된다. 아울러,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에는 '투명페트병 따로 배출하기',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에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추석(9월 19∼22일)에는 '과대포장 제품 구매하지 않기' 등의 생활 속 실천 수칙으로 제안했다 환경부가 제안하는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고 각 해당일에 맞춰 인증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도전_착한지구인·#착한지구인챌린지 등)와 함께 적어 게시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인증한 참여자 200명을 추첨해 '도전! 착한 지구인 손수건'을 제공하고 30일 모든 도전에 성공한 참여자에게는 친환경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