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오리온(대표 이경재)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 사업장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글로벌 사업장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받은 것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다. 향후 오리온은 배출원별 배출량 정보에 기반한 감축목표를 도출하고 이행실적도 외부에 공개할 방침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은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인증기간인 한국표준협회 측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들은 화석연료 연소 등의 직접배출(Scope 1), 외부 전기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Scope 2)까지만 배출량 산정 및 검증을 한다. 반면 제도적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해외사업장이나 기타 간접배출(Scope 3) 분야에 대한 관리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다. 오리온은 자발적으로 해외법인까지 검증 영역을 확대했으며 기타 간접배출량에 해당하는 물류차량 등의 세밀한 탄소발자국도 추적했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윤리경영을 그룹의 경영방침으로 삼고, 포장재 및 인쇄도수를 절감하는 ‘착한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bhc치킨(대표 임금옥)이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 5기 2조가 지난 2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독립공원에서 환경정화에 나섰다. 이날 서대문독립공원에 도착한 단원들은 공원을 돌며 방문객이 버린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열사들의 마음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에 참여한 단원은 "이번 봉사를 통해 서대문독립공원 시설물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해바라기 봉사단의 활동으로 서대문독립공원 내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고취되길 바란다"며 "남은 4분기도 bhc치킨은 해바라기 봉사단을 적극 지원하면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지속 확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바라기 봉사단'은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1조와 2조로 나누어 직접 기획한 내용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올해 해바라기 봉사단 5기는 취약계층 아동에 마스크 스트랩 전달, 독거노인 먹거리 나눔 등 활동을 통해 본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화학물질안전원(원장 조은희)이 각종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고,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을 대응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유해물질 비상대응 안내서'를 제작 및 배포한다. 화학물질안전은 환경부(장관 한정애) 소속기관으로, 지난 2012년 구미 불산사고를 계기로 반복되는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개원한 기관이다. 11일 화학물질안전원에 따르면, 이번 안내서는 즉각적인 화학사고 현장대응을 위해 최신 비상대응 정보를 담았으며, 캐나다 교통국에서 미국 등 북중미 지역 화학물질 규제전문가와 협력해 1996년부터 4년마다 발행하는 '비상대응 가이드북(Emergency Response Guidebook)' 2020년도 개정판을 사용자 편의성과 우리나라 실정에 맞춰 제작한 것이다. 특히 화학 사고현장에 출동한 대원이 초동 조치를 위해 필요한 화학물질 최신 정보를 비롯해 물질별 안전확보 거리 및 오염 이론, 제거 기술 등을 담았다. 물질별 유엔(UN)번호·영문명·한글명·카스(CAS)등록번호, 위험 등급분류, 화물운송 차량 표시‧그림문자, 화학물질분류표시 국제조화시스템 등 다양한 분류체계를 화학물질 별로 쉽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지난 6일 신세계(대표 차정호) 센텀시티점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재생산한 업사일클링 물품을 취약계층에게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진행됐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부산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여름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전국 7개 점포에서 약 5t가량의 페트병을 수거했다. 이후 수거된 페트병은 플라스틱 폐자원을 재생해 상품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우시산’과 협업으로 친환경 이불로 재생산됐다. 이렇게 재생산된 이불은 총 570채이며, 이는 부산·경남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선진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은 "앞으로도 환경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다양한 ESG 활동은 물론 사회적 기업, NGO 등과 협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넓혀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신세계 센텀시티 김선진 점장,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사회적 기업 '우시산' 변의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은 소비자와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 'PLA-X'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PLA-X 패키지를 활용해 진행된다. 이 패키지는 소비자가 보낸 플라스틱 뚜껑에서 재탄생한 업사이클링 친환경 가위와 플라스틱 빨대와 뚜껑을 모을 수 있는 미니 반납함으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가 모은 빨대와 뚜껑은 남양유업이 수거해 서울새활용플라자 소재은행 등에 기부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남양유업은 지난 9월 한 달간 친환경 활동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100분을 선정해 'PLA-X' 활동을 체험해 보는 '플라-엑스단' 1기를 운영했다. 이달 2기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플라-엑스단' 참여 소비자를 지속 확대해 플라스틱 저감 활동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친환경 활동의 인식 개선과 생활화를 위해 PLA-X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하는 자원 순환 캠페인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버려지는 옷이나 플라스틱병에 별도로 가공 및 디자인 과정을 거쳐 새롭게 그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플라스틱병을 세척 후 다시 사용하는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가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갈 첫 번째 세대인 ‘제너레이션 원’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6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제너레이션 원을 기다리며’라는 글로벌 캠페인 주제로 제작됐다. 제너레이션 원은 탄소중립 실현에 따른 긍정적인 변화를 몸소 느끼며 살아갈 첫 미래 세대를 지칭해 현대차가 붙인 이름이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 영상을 통해 깨끗한 환경, 살기 좋은 미래를 후대에 물려주기를 바라는 전세계 일상 속 어머니들의 목소리를 영상에 담았다. 또 기후 위기에 맞선 지속가능한 변화의 중심에는 고객들이 있고 나아가 모두가 제너레이션 원을 기다린다는 염원을 표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현대차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연, 생태계까지 포함한 모든 미래세대의 생명들이 우리와 같은 소중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행동하며 실천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노혜정 기자 |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유럽의 지나간 여름은 더 이상 '아름다운 바캉스의 유럽'으로 기억되기 어렵게 됐다." 기후위기(climate crisis)의 대표적인 징후인 '극도로 뜨겁고 건조한'(extremely hot and dry) 날씨가 유럽 지중해 연안을 강타하면서 이른바 산림에서 '자연발화'(spontaneous ignition)되는 사건이 지중해 지역에 잇따랐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는 홍수에도 큰 영향을 줘 독일은 거의 100년만에 최악의 물벼락을 맞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른바 '기후위기의 체험장'이 돼버린 유럽 지중해 연안의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최근 한 자리에 모여 현실화해버린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키로 한 이유다. 우리나라도 이미 기후위기 혹은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취하고, 국가차원에서 2050년 탄소중립(carbon neutralization)국가 실현을 비롯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 그리고 개인들의 자발적인 친환경 제품 사용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중해 국가들의 이런 움지임은 우리에게 보다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22일 영국 가디언(G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가 전세계 원자력 발전량의 잠재 성장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최대 증가 전망치 시나리오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은 작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IAEA는 각국이 기후변화와 싸우고, 클린 에너지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 발전을 줄이려는 우리나라의 입장과는 크게 대비되는 방향이다. IAEA는 16일(현지시간) 발간한 연례보고서(annual outlook)에서 세계 원자력 발전 능력이 지난해 393GW(기가와트)에서 2050년 792GW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50년 원자력 발전 능력이 715GW가 될 것이라는 기존 예측과 비교하면 10% 이상 조정된 수치다. IAEA는 세계 각국이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은 최대 전망치의 시나리오가 맞아떨어지려면 혁신적인 핵 분야 기술이 가속화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렇지 않고, 낮은 인식 수준에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물류센터 등에서 쌓아놓은 박스 등을 감싸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데 쓰이는 투명 비닐랩름(스트레치필름)을 재활용하기 위해 정책당국인 환경부와, 일선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 중 하나인 이마트가 이를 재활용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오는 6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이마트(대표 강희석),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이러한 내용의 스트레치필름 회수 및 재활용 확대 공동선언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스트레치필름은 대형마트와 산업현장 등에 포장용으로 많이 쓰임에도 불구,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의무 대상이 아니라서, 재활용되지 않고 폐기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한다. 이번 협약에서 이마트는 물류포장용 스트레치필름 사용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사용한 스트레치필름은 회수해 재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물류센터 및 점포에서 사용 후 폐기하는 스트레치필름을 전량 회수해 재생 스트레치필름으로 재생산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이를 확인해 사업 성과를 홍보하고 확산시키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마트 시범사업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량은 연간 1660t,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1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회사와 함께 ‘RE 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전환에 적극 나선다. RE 100이란 국제 단체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위원회 등의 주도로 2050년가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으로, 우리나라 기업들도 여기에 동참하는 추세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1차 협력회사 30여곳을 대상으로 ‘RE100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동향, 향후 공급망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조달방안 등을 공유하고, 협력회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국가별·지역별 제도 및 여건을 감안해, 협력업체들이 최적의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회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 것은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상당 부분의 온실가스는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을 생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