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100% 재활용되는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종이컵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의 고객 라운지와 카페H 등에서 사용한다. 백화점 업계에서 친환경 종이컵 도입은 현대백화점이 최초다. 국내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종이컵은 별도 코팅 분리 과정 없이 바로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하다. ‘그린실드’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식품 안전성 인증 및 미국 재활용 인증(UL ECVP 2485), 유럽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 환경부 친환경표지인증(EL606) 등을 획득해 식품용기로서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검증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일회용품의 사용량 급증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친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따라 친환경종이컵을 도입했으며 이는 연간 125톤의 폴리에틸렌을 사용하지 않아 매년 3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기대한다. 현대백화점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세계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염이 심한 사업은 '패션'이다. 점점 기후를 의식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고객에게 지속 가능성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 방법으로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브랜드들이 환경 성과에 대한 점수를 주는 독립기관 탄소 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에 서명했다. 하지만,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패션 산업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숨겼는지 이름있는 H&M과 나이키가 실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DP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는지 밝혀냈다. 패션 브랜드의 총 배출량은 총 수입과 비교해서 계산된다. 그렇기에 배출량이 매년 증가하는 수입보다 적게 증가한다면 총 배출량은 감소로 평가된다. 실제로 나이키 2020년 기후변화 보고서에는 "배출량이 전년대비 1% 증가하여 전년대비 7%의 매출 성장, 2019년에 비해 매출당 배출량이 5%이상 감소했다"고 기록됐다. 배출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CDP는 나이키에게 A- 점수를 부여, H&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처음으로 살아있는 사람의 폐 깊숙한 곳에서 미세 플라스틱 오염물질이 발견 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영국 가디언지 등 의학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13명의 환자에게서 채취한 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11명의 환자에게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가장 흔하게 발견된 입자는 플라스틱 포장·파이프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과 평에 사용되는 PET(페트)였다. 연구원들은 연구를 발표하며,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지구 전역에 만연해 인간에게 노출되는 건 피할 수 없게 됐다”며 “건강 위협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이미 호흡과 음식·물 등 섭취를 통해 미세 입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태까지는 미세 입자가 단순히 몸 밖으로 배출되거나 해를 입히지 않는다고 생각해 경각심이 없었지만, 영국에서 발표된 이 결과로 인해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나타났다. 지난 3월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처음으로 인간 혈액에서 검출돼, 입자가 몸 전체에서 이동하고 장기에 축적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인간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대기 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회용품 쓰레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매장 내 일회용품 규제 움직임에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는 4월 계도기간 이후 6월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7일 BBC 뉴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일회용 음료 컵은 스코틀랜드에서는 이미 매년 약 4000톤의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재사용 가능한 컵을 소유하고 있어, 일회용 컵에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면 재사용 가능한 대안으로 전환하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전문가들은 이렇게 비용을 강제적으로 지불하는 것이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일회용 컵과 음료를 별도로 판매하는 국가적 의무 요건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는 매년 2억 개의 일회용 커피 컵이 버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유행하면서 일회용품 포장 용기 등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품 소비량이 1인당 연간 11.5kg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일회용품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폐기가 힘들어지자, 중단했던 카페 일회용컵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올림픽 규격 수영장 7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의 오폐수 처리를 하는 BAT로스만스(대표 김은지) 사천공장이 국제수자원관리동맹(International 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 이하 AWS)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BAT사천공장은 설비 운영에 소요되는 연간 1만8000여톤의 오폐수를 정화해 재활용하고 있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7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또한 매월 폐수처리장의 수질검사, 산업단지 관리 공단의 수질검사 등을 이행하고 시설 내 수자원 점검 결과를 내외에 공개해 지역 사회와 환경 개선 상생을 모색해왔다. BAT는 이번 인증을 위해 지난해부터 AWS 인증 취득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 엄격한 사업장 수자원 관리와 이해당사자 협의를 거쳐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전사적 ESG 캠페인 'CO2 Diet'를 진행하며 공장 내부에 센서형 수전과 소변기, 절수 기능 변기 등의 설비를 설치 운영해 임직원의 물 절약 습관을 장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BAT사천공장은 탄소 발생 저감과 수자원 관리에 엄격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설비 투자하고 있다”며 “환경분야 책임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4일 산불이 세종, 영양, 강릉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산림당국이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봄철 고도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식목일(오늘, 4월5일)에 아무리 나무를 심더라도 한 번의 화재로 모든 것이 날라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5일 소방 및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 59분경 경북 영양군 수비면 신암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같은 날 오후 12시 45분경에는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산56-1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불진화헬기 2대, 산불진화대원 77명이 동원되어 불을 진화했다. 오후 1시 20분경에는 세종 연서면 고복이 84-3 일원에서 농산물을 태우다가 불이 산으로 번져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7시 43분경에는 경기도 하남시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 근처에서 아파트 뒷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출동해 약 4시간만에 불이 꺼졌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지난 1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식몰인인 5일부터 한식인 6일까지 서울, 대구, 울산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조기 경보와 그에 따른 예방 행동은 지구상의 생명을 구하며, 그 생명은 조기에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갈수록 증가하는 대형 산불과 홍수, 그리고 쓰나미 등은 이제 단순히 '이상한 날씨'로 인한 게 아니다. 산업혁명 이후 인간이 발생시키는 과대 탄소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급격하게 진행된다는 것은 이제 기후학자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이 받아들이는 현실이 돼버렸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기념식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한 기후 경보에 대해 언급했다. 유엔 기후 회의를 통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조기에 보호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운영할 것이며, 5년 이내에 경고 시스템을 정확히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는 적응과 회복력에 동등하게 투자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폭풍, 폭염, 홍수, 가뭄 등 예측할 수 없는 재해에 대해 미리 대비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전문가들의 가장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가 증가할 때마다 극한 기상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더 증가함에 따라 진행 중인 고통이 더 악화된다고 경고했다. 주로 개발도상국이나 군소도서개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현재 탄화수소에 의존하는 서부지역의 자금으로 전쟁을 이어가고 있음을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이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렉서스와 올리브', '세계는 평평하다'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1일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는 서부지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자금일 지원함과 동시에 러시아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구매해 푸틴의 러시아 군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의견을 표명했다. 최근 남극대륙의 동해안에서 뉴욕시 크기의 빙붕이 산산조각 나면서 남극의 자연환경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는 해수면의 상승을 야기하며 온난화 현상을 촉진시키는 원인이다. 또한, 현재 남극과 북극은 현재 평균온도가 계속 높아져 양쪽의 얼음이 동시에 녹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러한 기후변화 상황을 무시하고 북극에서 대규모 석유와 가스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전세계적 기후를 위함이 아닌 러시아만의 독보적인 자원확보 및 유지를 위해 철저히 움직이고 있다. 프리드먼 작가는 1988~1992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출연 이후로 이산화질소 수치가 전보다 현저히 떨어져 스모그가 가득 꼈던 공기가 맑아져 안보이던 산맥과 별자리가 보이기 시작했으며, 육상의 야생동물과 해양생물의 활동도 활발해지는 등 환경적인 요소가 회복되는 청신호가 보였다. 하지만, 반대로 국내외 여행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각국의 관광산업이 위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및 해외를 포함해 여행을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한 답변으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선택한 비율이 절반 이상(66.0%)이었다. 국내 환경재단은 코로나19 이후로 환경에 집중하는 대중의 심리를 파악하고, 다시 일상이 시작되고 있는 요즘 여행과 지속가능성, 에코라는 키워드가 급부상하고 있음을 확인 후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와 함께 여행산업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여행을 활성화하고 국내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해당 협약을 바탕으로 4월 3일까지 ‘백신 맞고 여행을 떠나요’ 캠페인을 진행, 그랜드 조선 제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등 다양한 국내 호텔들이 참여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팬데믹 상황으로 인한 의료 폐기물·일회용품 소비가 대량 증가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지구 오염이 가속화된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전문가들의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제연합(UN) 및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 환경 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2024년 말까지 법적 구속력이 유효한 국제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175개국이 협의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를 진행한 노르웨이 기후환경부 장관은 “지정학적 혼란을 배경으로 유엔환경총회는 다자간 협력을 가장 잘 보여줬다”며 “플라스틱 오염이 전염병이 된 시기에, 오늘 결의안을 통해 우리는 공식적으로 치료법을 찾아야한다”고 촉구했다. 본 결의안을 통해 국가들은 2024년 말까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 초안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례대로 ▲플라스틱 전체 수명 주기 ▲재사용·재활용 가능한 제품·재료 설계 ▲기술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 해결 등 다양한 대안을 반영하는 법적 구속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환경계획 한국협회(UNEP)에 따르면, 플라스틱 오염은 1950년대 200만톤에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