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심한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록적인 더위와 겉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 산불로 인한 기후위기가 미국을 강타했다. 27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소 중 하나로 알려진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주민 6000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미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캘파이어)에 따르면 지난 22일 요세미티 공원 남서쪽의 한 마을에서 시작한 ‘오크 화재’로 인한 피해 면적이 38㎢로 늘어났다. 주택과 상가 건물 10채가 모두 불에 타고 다른 건물 5채는 부분적으로 불에 탔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나라 여의도 면적(2.9㎢)의 13배가 넘는 규모이며, 보도에 의하면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화재 중 최대 규모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방 당국은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소방관 400여명과 헬리콥터·항공기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화하려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지역에서 산불은 연초부터 시작되어 더 빈번해지고 더 많은 피해를 입혔으며,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재난이 급속화되면서 만년 빙하를 자랑하는 북극이 더욱 빠르게 위태로워지고 있다. 특히, 북극권 그린란드의 기온이 예년보다 5-6도나 높게 하루만에 60억톤의 빙하가 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북부 그린란드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빙하가 전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녹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란드 낮 기온은 평년보다 섭씨 5도 이상 높은 16도 정도로 나타났다. 이에 빠르게 녹아버린 빙하의 물은 바다로 유입됐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그린란드에서 녹은 빙하의 양이 평균 하루 60억톤에 달했다. 물 60억톤은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720만개를 가득 채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CNN의 설명에 의하면, 이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전체를 30cm 깊이로 덮을 수도 있는 양이다. 테드 스캠보스 콜로라도 대학의 선임연구진은 “지난 주 북부의 해빙은 30~40년의 평균 기후와 비교했을 때 비정상적이다”라며 “ 녹아내리는 빙하의 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7월 대조기와 8월 백중사리로 인해 해수면이 평소보다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된 가운데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난 5일 해양조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8월 대조기에는 여름철 고수온에 보름의 영향이 더해져 해수면이 올해 중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 인천 지역의 해수면이 최대 9.63m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7월 대조기로 인해 피해입은 지역 중 하나인 목포의 해수면이 지난 14일 최고 5.33m까지 상승해 전남 목포시 만호동 일대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동명동 물량장에 설치된 역류방지용 자동문 한 곳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상가 7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시에는 즉시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고, 침수나 범람 위험이 있는 지역에는 접근하면 안 된다. 특히, 해수면 상승과 강풍과 풍랑 등으로 인해 너울성 파도, 해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에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저지대 도로 등 침수될 수 있는 지역은 피해야 한다. 침수나 범람이 발생했을 경우 전신주, 가로등, 주택의 전기시설 등이 손상되어 감전의 위험도가 높기에 손으로 만지거나 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사진)는 여름 휴가철 방문객이 증가하는 해수욕장, 어촌체험휴양마을, 여객선 등 주요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등 주요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이를 집중 논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용객이 많은 대형 해수욕장(이용객 상위 50개소)에 대한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제공과 연간 이용객이 5만명 미만인 한적한 해수욕장 50개소 선정을 통해 이용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탈의실ㆍ물품대여소 등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야외에서의 1m 이상 거리두기 등 이용객들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자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경우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기본 방역지침을 전달ㆍ공유하였으며,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는 지자체,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객선ㆍ터미널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전 및 방역 점검을 마쳤으며,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선내 주기적인 소독ㆍ환기 여부 등은 상시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여객선 및 터미널 내의 전광판,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기후재난이 현실화하면서 지구 전체가 폭염의 늪으로 빠져들면서 위험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미 폭염으로 스페인에서 500명, 포르투칼에서 1000명 이상의 사망자 나오면서 기후재난을 막기 위한 전세계적인 공조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곳곳에 강타한 불볕 더위가 꺼지지 않는 산불로 이어져 연일 신음하고 있다. 포르투갈에서 가뭄이 악화되고 있으며, 월요일 영국에서는 세 번째로 더운 날을 기록했다. 영국 기상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섭씨 40.3도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살인적인 날씨로 인해 철로가 휘거나 도로 위가 솟는 현상이 나타나 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일도 발생했다. 포르투갈의 폭염이 기존의 가뭄을 심화시켰고 포르투갈 중부 지역에 산불을 촉발해 최근 일주일 동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폭염은 ‘여름철 무더위’ 그 존재 자체로 위협적이지만 더 나아가 대형산불의 원인이 되면서 사람들의 목숨은 물론 자연까지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에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았다. 세계기상기구 측은 기후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장맛비가 주춤하고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 곳곳에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기온이 높은 지역에는 폭염특보,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역대 최고치 온도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올해 첫 폭염사망자가 발생했으며 5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상 온열질환자수는 총 355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 대비 203명 증가했다. 미국의 유에스뉴스(USNEWS)는 기록적인 더위와 높은 기온의 여름활동 동안 온열질환과 관련 질병을 경험할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온열질환의대표 징후인 탈수는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먼저, 탈수증세가 있는 어린이와 아기는 ▲건조해지는 입과 혀 ▲울 때 나오지 않는 눈물 ▲적은 빈도수의 배변활동으로 인한 건조한 기저귀 등의 현상을 발견할 수 있고 성인들은 ▲극심한 갈증 ▲적은 빈도의 소변 ▲피로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 더운 날씨에 수분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탈수 증상과 더불어 ▲땀의 증가 ▲빠른 심장 박동 ▲저협압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몸이 과열돼 스스로 온도를 낮출 수 없는 열 탈진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20일 강원 강릉시에서 중앙회 산하 7개 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임도 설계·시공 기술교류 현장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사업추진 책임자를 중심으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산불예방 임도 시공 방안 등을 토의하고자 개최됐다. 산불예방 임도는 산불 등 산림재해 발생 시 산림진화 장비 및 인력 이동을 위해 이용한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대형산불 진화 과정에서 험준한 지형과 폭이 좁은 도로로 인해 산불 진화가 지연된 사례가 많아 산불예방 임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토론회 참석자들은 산불예방 임도 안전성 및 품질 향상 사례 발표와 친환경 시공을 위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희선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안전부장은 “임도 시공·설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림재해 예방·대응을 위한 연구와 매뉴얼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산림분야 대표기관으로서 기술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오는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표시와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매년 정기적으로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해수부는 수산물 유통·판매·가공업체와 음식점 등이 수산물에 원산지를 표시하고, 수산물 수입·유통업체는 유통이력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3월 해수부는 수산물 원산지 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행위에 대한 과태료 처분을 강화, 도·소매 업체의 원산지 미표시 행위 등에 대해서는 위반 횟수에 1차 위반 시 위반물량 상당금액(현재와 동일), 2차 위반 시 위반물량 상당금액의 2배, 3차 위반 시 위반물량 상당금액의 3배로 과태료를 가중해 부과하며, 음식점의 원산지 미표시 행위 등에 대한 가중처분 대상도 확대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대형마트, 전통시장을 비롯한 ▲수산물 유통·판매·가공업체 44만 곳 ▲음식점 89만 곳 ▲통신유통업체 13만 곳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과 수산물 수입·유통업체는 14만 곳에 대한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을 점검한다. 여름철 소비량이 증가하는 뱀장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지난해 한반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강하다고 알려진 메탄의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폭염, 산불, 폭우, 가뭄 등 '극단화 기후' 피해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공개한 ‘2021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 의하면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지난해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423.1ppm으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는 1999년 온실가스 관측을 시작해 한반도 기후변화감시소 중 관측 기간이 가장 오래된 곳이다. 안면도 이산화탄소 농도는 재작년보다 2.7ppm 짙어졌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 2.7ppm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제주 고산과 울릉도 감시소 이산화탄소 농도는 각각 421.5ppm과 420.8ppm으로 재작년보다 2.6ppm과 2.8pp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도·고산·울릉도 이산화탄소 농도는 2021년 지구 평균 농도였던 414.7ppm 보다 높으며 전년 대비 증가 폭도 지구 평균인 2.3ppm보다 크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12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산림 및 임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오영훈 제주지사를 만나 제주 내 산림조합중앙회 소유 부지를 활용해 산주 및 임업인 교육을 실시하고 소득향상을 도모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 산림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청정 제주의 환경과 숲을 활용해 임업인을 위한 연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제주 산림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