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증가세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로부터 ‘최근 코로나19 증가세 관련 대응 방안’을 보고받고 3일 예방책을 집중 논의했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4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후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7월 1주부터는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일평균 확진자(만명) : (6.4주) 1.7 → (7.1주) 2.2 → (7.2주) 2.7 → (7.3주) 3.6 → (7.4주) 4.5> 전체 확진자 발생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 발생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발생 비율은 4주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7월 4주 29.8%로 전주 대비 증가하했다. < 60세 이상 비중(%) : (6.4주) 26.8 → (7.1주) 25.6 → (7.2주) 25.2 → (7.3주) 26.7→ (7.4주) 29.8> 재원중 위중증 및 사망자는 지난 ’23년 3월1주 이후 각각 150명, 100명 이하를 유지하면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였으나, 7월4주부터는 확진자 발생에 동반하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재원중 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안전도 먹통되고 위난을 극복할 재난 통신망도 먹통이 됐다. 폭우로 침수 신고가 잇따른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는 통신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재난 대응 기관 간 공조를 위해 1조4천억원을 들여 마련된 재난안전통신망이 사실상 각 기관 내부 무전기처럼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당시에도 최초 신고 접수로부터 공통 그룹통화가 이뤄지기까지 거의 1시간이 걸렸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과 국회예산정책처 2022회계연도결산 분석 자료를 보면 2022년에는 재난안전통신망을 거친 음성·영상 통화가 약 579만분 이뤄졌다. 재난안전통신망 도입의 주된 목적인 기관 간 통신의 경우 연간 약 5만2천300분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관 내 통신량인 약 574만분의 1% 미만에 해당한다. 지자체, 소방, 경찰 등 각 기관이 재난안전통신망을 따로 이용해 '기관 간 통화'의 취지가 무색해졌다. 특히 기관 간 통신량 약 5만2천300분 중 3만4천600분(약 66%)은 지자체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는 매일 전국 지자체 재난담당자가 참여해서 실시하는 정기교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장마가 지나간 뒤, 무려 40도 가까이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더위를 피해한 물놀이가 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실제로 지난 27일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 동산계곡에서 대학생 A(22)씨 등 4명이 물에 빠져 이중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완만한 계곡물이 흘러내려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이었으나 깊은 물골에 빠져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28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및 방학을 맞아 국립공원 주요 계곡과 해변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해안가 해루질이 가장 위험하다고 밝혔다. 또한 계곡에서 물놀이하다 변을 당하는 등의 사고가 없어야 한다면서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물놀이 안전수칙'은 △준비운동을 반드시 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하기, △출입금지구역에서 물놀이하지 않기, △해루질 등 갯벌체험 시 밀물시간 사전에 확인 등이다. 국립공원 내 계곡은 불규칙한 수심으로 정확한 깊이를 알 수 없으며,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출입금지구역을 피해 물놀이가 허용된 안전한 구역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국민 교통안전 지원을 위해 27일부터 길안내기(내비게이션) 기반의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 서비스는 2022년 도로기상관측망이 구축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한다. 먼저 티맵(7월 27일(목))과 카카오내비(8월 11일(금))를 통해 제공되며, 다른 길안내기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기상청은 길안내기 사업자와 지속하여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관리 기관이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표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도로전광표지판(Variable Message Sign, VMS)은 운전자에게 전방의 도로 및 교통 상황이나 교통사고, 공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높이고 교통류 분산을 통하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하여 도로에 설치하는 시설이다.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는 안개, 강수, 강설 등으로 인해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가시거리 1km 미만)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공된다. 기상위성의 안개 원격탐측 기술, 시정계를 이용한 가시거리 측정 기술,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에 적용한 인공지능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올해 장마는 행정부의 일 처리 방식과 절차가 무시돼 더 많은 인명 패해, 재산 피해를 냈다는 지적이 많다. 중앙이 지시하면 지방이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보니 현장 대처가 미흡하고, 구제 타이밍도 놓친다는 것이다. 사건이 터졌는데 중앙에 보고하고, 그후 중앙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시스템이 이어져오고 있다 보니 현실적 판단이 아니라 비현실적 대처가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충북 청주·경북 예천 등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가 많은 지역의 경우 모두 지자체의 초동대응 실패가 1차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앙 정부가 재난대응 방침과 대책, 예산 등을 정해놓고 지자체가 수동적으로 실행하는 현재 시스템에선 효과적인 재난 대응이 어려운 구조다. 특히 요즘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변화에 따라 특정 지역에 기후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 즉각적인 재난 선포와 구제가 나가야 하는데 관계자들이 중앙에 보고하고, 중앙은 매뉴얼대로 지시를 내리면 그만큼 타이밍을 놓친다. 앞으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실질적 권한을 주어 신속히 대처하는 자체 역량 및 책임감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9일부터 내린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취약지역에 대해 가전제품 무상수리를 위한 「가전 3사(社)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전 3사(社) 합동무상수리팀」은 18일부터 충북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수리 서비스 장소를 마련하여 운영한다. 무상수리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피해 주민이 직접 옮기기 어려운 대형 가전은 무상서비스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수리하고, 소형 가전은 피해 주민이 제품을 가지고 수리팀을 방문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충북 괴산군 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번 호우로 가전제품 피해를 입은 주민은 아래 가전3사로 연락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충북 괴산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수요신청을 받아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가전 3사와 2021년 7월 합동무상수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전북 익산 및 전남 진도 지역에 360건, 2022년 경북 포항 및 서울 관악구 지역에 3,716건의 가전제품 수리를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한창섭 차관은 “가전제품 무상수리 서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침수된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에서 희생자 1구가 더 발견돼 궁평지하차도 희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당국은 실종신고됐던 사람들이 모두 발견됨에 따라 지하차도 내부 수색을 17일 오후 11시를 기해 종료했다. 뻘흙 제거와 남은 흙탕물을 제거하기 위해 통행은 당분간 금지한다. 충북소방본부는 17일 오후 7시52분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실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된 시신은 62세의 여성 A씨로 확인됐다. 숨진 A씨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12명 중 마지막으로 발견됐다. 그러나 당국은 마지막으로 수습된 A씨 시신이 지하차도 밖 200여m 떨어진 도로변 풀숲에서 발견된 점을 고려해 주변 물에 잠긴 논밭과 하천변 등에 대한 수색을 당분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마지막 실종자가 지하차도 밖 풀숲에서 발견됨에 따라 혹시 모를 더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당분간 광범위한 수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 시간 현재까지 궁평지하차도 참사의 희생자는 모두 14명이 됐다. 지난 15일 오전 폭우로 인근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흙탕물이 빠르게 유입돼 685m길이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차량 통제만 제대로 이루어졌더라면...". 충북 오성 궁평지하차도 참사를 바라보는 이들의 안타까운 하소연이다. 참사 유족들은 "차랑 통제만 있었어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비극은 막았을 것"이라고 가슴을 쳤다. 궁평지하차도 수몰 사고는 폭우가 쏟아질 때, 차도 양쪽 입구에서 교통지도원이 한사람씩 차량 진입을 막았더라면 이런 참사는 막았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막연한 대처가 엄청난 인명 손실을 가져왔고, 사고가 난 뒤에야 지하차도가 막혀 차량 진행이 어려운데도 이때서야 양 방향에서 차의 진입을 막는 것은 늑장 대처,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을 면기 어렵다. 궁평과 같은 지하차도는 전국적으로 수천 개 될 것이다. 수해나 화재에 대비해 재해 방지를 위한 위험신호 알림 전자센서를 부착하는 등 예방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또한 관계자들의 기민한 대처도 요구된다. 이번 궁평 지하차도 사고는 행정 관서나 공사중인 업자들이 안이하게 대처한 바람에 참사를 키운 측면이 있다. 한편 17일 오전 6시 현재 이번 폭우 피해로 사망자가 오송 궁평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사망자 13명을 포함, 사망과 실종 48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 기자 |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사고는 물난리에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제방이 무너져 사고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오후 1시경 기자가 찾은 사고 현장은 철저하게 통행 제한이 이뤄지고 있었다. 사고가 난 뒤 양방향 차량 진입이 어려운 판에 차량 통행 제한은 사후약방문이란 인상이 짙었다. 오송역 방향에서 궁평지하차도로 들어가는 세종-청주공항간 도로의 오송역 램프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는 충북도로관리사업소 김성현씨(40)는 "사고 이후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있는데, 통행을 허용하더라도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있어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행히 일요일이라 통행 차량이 많지 않아 우회 도로를 이용하는데도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궁평 지하차도 양방향 모두 차량들이 궁평지하차도를 거쳐갈 수 없어 왕복 4차선 도로는 텅 비어 있었다. 오송역 방항에서 궁평지하차도로 들어가는 입구에 취재 차량과 육군 37사단 병력의 수송차량과 트럭이 길가에 멈춰있었다. 병사들은 생수와 생필품을 나르며 교대로 작업에 투입될 것에 대비하고 있었다. 37사단의 한 병사는 "15일부터 사고 지역 대민 사업차 중대 병력이 차출되었으며, 사고가 수습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집중 호우 3일째인 15일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 집계가 모아질수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크게 우려되고 있다. 폭우는 이번주에도 계속될 수 있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 인명 피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까지 잠정 집계한 호우 인명피해 사망자는 2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충북 1명이다. 이후 다시 경북지역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돼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 토사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리면서 14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 오송에선 도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는데,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이날 저녁 10시까지 1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오송 지하차도 실종신고를 합치면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50명에 육박한다. ◇ 주택 매몰과 지하차도 침수…인명피해 급증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인명 피해는 15일 오후 9시 기준 사망 17명, 실종 9명이다. 인명 피해 상당수는 산비탈 토사가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