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과 손잡고 환자들이 임상시험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환자 맞춤형 임상시험 현황과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한 ‘환자중심 임상시험포털’ 누리집을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설한 누리집은 개발 신약과 임상시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임상시험 참여 편의성을 높이고 희귀·난치성 환자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질환명 ▲지도 정보 ▲연구자 연락처 등을 시각화된 정보로 제공해, 임상시험 정보를 더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축했다. 누리집 주요 구성 항목은 ▲참여 가능한 임상시험 찾기 ▲임상시험 대상자 권리 ▲임상시험 참여 확인 사항 ▲임상시험 참여 방법 등이다. 더불어 식약처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추후에도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임상시험 관련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환자중심 임상시험포털이 환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로가 되고, 국내 임상시험의 신뢰성·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임상시험 참여 환자의 권리와 안전을 확보하고, 희귀·난치질환 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경구용(먹는 약) 코로나 19 치료제 60만4천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이 치료제를 내년 1월말부터 국민에게 투여할 계획이다. 이어서 추가 물량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권덕철 재난안전중대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이하 중대본)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에 이어 우리 정부도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이 먹는치료제 도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이날 오후 국민에 보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화이자와 머크앤컴퍼니(MSD)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또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7일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팍스로비드는 현재 의료현장서 사용 중인 주사형 치료제와 함께 치료 종류를 다양화하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또는 재택치료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사형 치료제로는 셀트리온이 개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0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 '식품위생법' 위반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0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집단급식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5063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는 것.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6곳) ▲건강진단 미실시(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곳) 등이다. 이번 점검은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수립한 ‘2021년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전수점검 계획’에 따라 여름철에 점검하지 않은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적발된 집단급식소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과태료)을 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겨울철에 어린이집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점검 대상(5063곳) 뿐 아니라 여름철에 점검한 어린이집 집단급식소(6350곳)까지 추가로 교육‧홍보했다. 올해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1. “엄마와 형의 이름은 생각나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생각이 안 나서 돌아올 수 없었어요. 그래서 하염없이 앞으로 걸었어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지적장애가 있는 김○○(1982년생)는 1993년(당시 11세) 자전거를 타러 나간 뒤 길을 잃어 실종된 지 28년 만인 2021년 8월,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2. “오빠의 손을 놓치고 목이 쉬도록 오빠를 불러봐도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1959년(당시 4살) 집 앞 시장에서 오빠의 손을 놓쳐 아동복지시설(보육원)에서 성장하였던 정○○(1955년생)는 방송을 통해 실종아동 유전자 검사로 가족을 찾은 사례를 보고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여 2021년 6월 극적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었다.>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은 실종아동 등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2021년 한 해 총 33명의 장기실종아동이 가족과 상봉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전자 검사를 통한 장기실종아동 찾기는 실종아동·실종아동 보호자의 유전자를 업무시스템에 사전 등록해 관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 2004년 장기실종아동 발견을 위해 시작된 유전자 검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18일부터 개인적 모임이 최대 4명으로 제한된다. 식당·카페 영업시간도 밤 9시까지다. 18세 이하거나 불가피한 접종 불가자 등 방역패스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미접종자는 혼자서만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난안전본부)는 16일 이같이 밝히고, “위중증·사망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접종자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여 사회 전반적인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거리 두기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본부의 이같은 조치는 "한시적인 거리 두기 강화조치로 3차 접종 확대와 의료여력 확충을 위한 시간을 벌고 중증·사망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재난안전본부는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은 밤 9시 또는 밤 10시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위험도가 가장 높은 1그룹에 속하는 유흥시설과 2그룹인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운영시간은 밤 9시까지로 결정했다. 3그룹 및 기타 일부 시설은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영화관·공연장, 학원, PC방, 멀티방, 마사지업소·안마소, 파티룸이 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됨에 따라 시민의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확진자 및 위중증환자 급증세를 고려해 정부가 추진해 온 단계적 일상회복을 사실상 중단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김 총리는 "(이같은)대책이 시행된다면 또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8일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개발 촉진 및 고도화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식약처-중기부 건강기능식품 기술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식약처와 중기부는 이날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촉진과 안전하고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기술개발 사업의 성과창출 등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체결에는 식약처 이승용 식품안전정책국장과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이 참석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산업 동향 및 성장 가능성을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관련 협회‧기업 건의사항 청취 등 간담회도 가졌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연평균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반면, 글로벌시장 점유율은 2%의 저조한 수준으로 중소기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인해 글로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R&D 투자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높은 성장가능성과 고부가가치산업임을 고려,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이나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열악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ㅣ지난해 태어난 우리나라 출생아의 기대 수명이 83.5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남아는 80.5세, 여아는 86.5세까지 살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대 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일본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지난해보다 3계단이나 높아진 것이다. 통계청(청장 류근관)은 1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기대 수명은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0세 아이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데, 1970년부터 통계 작성을 시작했다. 성별로 보았을 때, 지난해 태어난 남자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0.5년으로 전년보다 0.2년, 10년 전에 비해 3.6년 증가했다. 여아는 86.5년으로 지난해보다 0.2년, 10년 전에 비해 2.8년 높아졌다. 남녀의 기대수명 차이는 1985년 8.6년으로 가장 컸으나 계속 축소 경향을 보이면서 지난해에는 6.0년을 기록했다. 시도별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84.8년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82.6년이었다. 또한 남자는 세종이 82.3년으로 가장 높고 전남이 79.1년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에 여자는 제주 87.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올 겨울 한파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를 막기 위해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013년부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한파에 따른 한랭질환 발생 현황과 주요특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국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응급시 감시체계 운영기간 동안 전국 약 500개 협력 의료기관으로부터 한랭질환자 현황을 신고받아 매일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국민과 유관기관에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 2020년과 2021년 한랭질환 감시 결과에 따르면, 한랭질환자는 433명(추정사망자 7명 포함)이 신고되어 그 전해에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 중 40.2%(174명)로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았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가 80.4%(348명)로 많았고, 실내 집에서도 13.6%(59명)가 발생했다. 발생 시간은 기온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암 진료 환자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최근 1년간 신규 암 진료 환자수가 3.0%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2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에게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5년간 암 진료 환자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최근 1년간 신규 암 진료 환자수는 3.0% 감소했다. 이는 암 검진 수검률과 암 진단 검사 실시 환자수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암 진료 환자수는 지속 증가 추세로 지난해에는 2019년 대비 3.2% 증가했다. 또한 전년도에 진료 받은 암 환자가 당해 연도에 암 질환으로 계속해서 진료 받은 비율(이하 ‘재진비율’)도 전년도보다 1.5%p 상승한 75.7%로 나타나 기존 암 질환자는 꾸준히 의료이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규 암 진료 환자수는 지난 4년간(2016-2019) 연평균 4.0% 증가한 반면, 지난해에는 2019년 대비 3.0%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