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각종 재난재해 문제가 주요 사회적 의제로 등장한 가운데, 이중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되면서 미국의 경우, 지난 2020년 의료산업분야 종사자의 질병 발생률이 2019년에 비해 24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분야 근로자들을 위한 질병예방 및 안전, 보건 프로그램 등에 대한 시행이 매우 시급한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의료 및 사회지원 분야 근로자들은 미국 내 다른 산업 종사자보다 더 많은 부상 및 질병을 겪었고, 국내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 더불어 일반진료까지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육체적인 지침은 물론 정신적 피해까지 커지고 있다. 11일 미국 노동부(Department of Labor)의 직업안전 위생국(Occupati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OSHA) 등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갈수록 보건의료 분야의 각종 부상 및 질병이 증가함에 따라, 2022년에는 의료산업 종사를 포함한 다른 근로자들까지 더욱 안전한 근무를 위해 사업자들이 안정증진을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건의료 종사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전세계 근무지에서 여성 근로자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내도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2006년부터 꾸준히 여성근로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전체 대상 사업장에 대한 고용개선조치를 통해 여성근로자 고용확대에 대한 실질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여성근로자의 의료복지체계는 아직까지 개선되어야할 부분이 많다. 4일 세이프티플러스헬스(SafetyplusHeealth)가 밝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직장에서 부상을 입은 여성근로자가 여성의사에게 진단을 받았을 때, 장애보상급여 등을 높게 책정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미국 텍사스대학(the University of Texas)과 일리노이 시카고 대학(the 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이 ‘텍사스 근로자 보상 시스템(the Texas workers’ compensation system)의 2013~2017년 데이터를 토대로 "부상당한 여성근로자가 여성의사에게 진단받았을 때, 해당 근로자는 장애인 자격 획득 확률이 50% 높았으며 보상급여 혜택을 약 8.5% 더 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30~64세의 여성근로자 1,500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2022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어린이집 영유아·교직원에 대한 자가검사키트 무상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집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영유아(만0세∼5세)가 이용하는 집단시설로, 이번 자가검사키트 지원은 어린이집 내 코로나19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자가진단키트는 어린이집 등원 영유아(118만 명), 보육교직원(32만 명) 등 150만 명을 대상으로 1550만 개(375억 원 규모)가 지원된다. 2일 현재 조달청 공공물량 우선배정에 따라 영유아 대상 1차 지원물량(470만 개, 2주분)이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로부터 출하 완료되어 이번주 중 시군구 단위 배송 완료 예정이다. 어린이집 영유아 및 교직원은 어린이집 원장의 결정에 따라 주 1∼2회 등원·출근 전 가정에서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양성일 경우 선별진료소 등에서 PCR 검사를 실시한다. 어린이집 원장은 아동·가족 주위에 감염자가 있어서 검사가 필요한 경우, 어린이집 확진자 발생으로 검사 필요한 경우, 주말 가족활동 등 예방차원의 선제검사가 필요한 경우 등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최근 남해안에서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등 봄철 패류독소 중독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6월까지 홍합, 백합, 바지락, 가리비 등 이매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에 대한 채취와 유통‧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식약처에 따르면, 패류독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Alexandrium tamarense 등)을 먹이로 하는 패(조개)류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로 중독 위험이 있다. 패류독소는 매년 3월부터 남해 연안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동‧서해안으로 확산되며, 해수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에는 자연 소멸되며, 증상에 따라 마비성‧설사성‧기억상실성 패류독소으로 구분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마비성 패류독소를 섭취하게 되면 30분 이내 입술주위가 마비되고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병원‧보건소로 가 진 식약처는 17개 시‧도와 함께 유통 초기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하우스키핑'(housekeeping)이라고 왠지 집안 일을 떠올리게 된다. 어머니가 평소에 집안 청소와 설겆이를 하시고, 자녀들이 바쁘게 나가면서 물건들을 항상 '그러려니' 생각하면서 반듯하게 정리정돈하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이런 하우스키핑은 작업현장에서는 그 행위는 흡사 비숫하지만, 목적은 사뭇 다르다. 바로 근로현장에서 안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근로의 또다른 연속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일선 근로 현장에서는 작업환경 관리가 안전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전한 직장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 정리가 필수적이다. 보건안전 전문가들은 작업장 정리정돈이 현장 방문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부상을 예방하고 생산성과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를 통해 고용주 불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벌금을 피할 수 있다. 이런 관행은 위험 물질, 가연성 먼지 등 기타 가연성 물질과 같은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는 공장, 창고·제조 공장을 포함한 전통적인 사무실에서 산업 작업장으로 확장된다. 전문가들은 모든 직장 안전 프로그램에 작업장 관리, 즉 ‘하우스키핑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껴 호흡기를 보호하고 있다. 호흡기 보호는 부단 일반 시민들 뿐만 아니라 공기 위험 노출이 큰 근로자의 건강의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대규모 산업, 의료분야의 일반적인 오염물질은 자극성 물질이기에 최악의 경우 장기손상, 사망 등을 일으킨다.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요즘, 규소, 산불연기, 석탄, 용접 연기 등의 공기 중 오염물질은 천식, 암 등과 같은 건강문제를 발생시키며, 근로자는 해당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효과적 보호정책이 필요하다. 익숙하지 않은 신규 현장, 오염물질 발생원 위치와 가까운 현장 등에서 노출 제어를 하지 못할 경우, 작업자 보호를 위해 노출물질 제어장치, 호흡기 보호장비(RPE)의 사용이 필요하다. 보호시 고려사항(Considerations in Selection) PPE(philosophy, politics, and economy)를 적절히 사용해 호흡기 보호는 물론 오염물질 노출을 줄여나가야 한다. 공기 중 오염물질의 유형, 임상환경 등의 환경적 고려와 호흡기 보호장비의 적합성, 규정 등을 판단해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최근 미국의 코로나 환자수가 80만명에서 8만명으로 급감하면서 하와이를 뺀 모든 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했다. 영국의 존슨 총리도 ‘코로나19와 함께 살기’ 계획을 발표, 오는 24일부터 확진자 자가격리 법적요건 철회, 접촉자 추적,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 등을 실시한다. 일각에서는 확진자 수 급감은 대규모 감염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면역이 발생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해당분야 전문가 및 돈 밀턴(Don Milton) 메릴랜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the University of Maryland School of Public Health) 박사는 “집단면역은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며, 전염성이 매우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집단면역으로 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집단면역은 충분한 수의 인구가 바이러스 면역력이 생겨 예방접종 및 사전감염에 의해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바이러스 감염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다. 홍역이라는 질병을 예로 들자면 홍역에 집단면역이 생기려면 100명의 사람들 중 95명이 면역반응이 있어야 한다. 요약하자면 거의 100%에 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은 줄고, 감염 불안감은 증가했다. 반면 최초 '의료서비스경험조사' 실시한 5년 전에 비해 보건의료제도 만족도는 높아졌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4일 국내 의료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파악해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21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파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제출하기 위해 2017년도에 최초 작성한 이래 5년째 이어오는 국가승인통계다. OECD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요구에 상응하는 진료가 제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의료의 질 지표'를 구성, 2년마다 회원국에 자료를 요청해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35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관련해서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최소 1번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현재는 오미크론의 위험도를 계속 확인하면서 풍토병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밝힌 진단이라고 보지만 매일 폭증하는 확진자와 사망자 추이를 보면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방역 당국이 예상한 것보다 확진자는 일주일 단위로 두 배이고 그 기간도 앞당겨지고 있는 마당에 섯부른 진단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코로나와 함께 일상회복을 목표로 했던 위드 코로나는 그야말로 코로나 확산의 촉매역할만 했을 뿐 확진자와 함께 동거해야하는 재택치료 시대로 들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만16명 늘어 누적 249만9천1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17만1천451명에 이어 이틀연속 17만명 대이다. 당초 방역당국이 이달 말께 일일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으로 나올 수 있다고 예측한 것보다 앞당겨졌고 전망치보다 많았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단위로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언제 정점일지 아직 진단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코로나 출구 초입이라고 속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논설고문 | 오미크론의 특성이 기존보다 위험도가 낮다고 한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과 치명율이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나 델타보다 현저하게 낮아졌다는 것이 판단의 근거다. 이에따라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을 풍토병처럼 관리하기 위한 초입 단계에 들어선다고 최근 발표했다. 그런 가운데 오미크론 확진자가 10만 명선을 넘나들고 있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하지만, 확진자가 10만명선, 3월엔 최대 27만명대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스런 전망치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수용 한계 등에 따라 '재택 치료'로 치료 정책을 전환했다. 방역 당국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고위험 환자를 적절히 관리하면서 코로나19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풍토병적인 관리 체계로 이행하는 과정에 들어서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유행의 정점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장기적인 전망에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위기 상황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다음에 중증환자 병상이나 방역 정책의 변화를 어떤 식으로 가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