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선임기자 | 주한중국대사관(이하 중국 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싱하이밍)은 지난 16일 폭우로 피해를 본 한국 국민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공식 홈페이지인 에스엔에스 SNS(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근 한국 여러 지역이 연일 폭우로 재해를 입은 가운데 중대한 인명 손실과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라며 "한국인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공감한다"라고 거듭 위로의 글을 올렸다. 중국 대사관은 이어 "이재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며 "재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속히 삶의 터전을 복구하고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와 경북 예천 산사태 등으로 인해 전국 사망자 수가 40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6명(오송 13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40명이며,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다.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총 34명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대표 강구영)는 29일 사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근태, 김경자 사외이사 선임과 보통주 1주당 2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김근태 사외이사는 제1야전군사령관과 제19대 국회의원(부여·청양)을 지닌 군 전략전문가로 KAI가 추진하는 국방 미래사업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KAI는 ESG 경영강화를 위해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김경자 사외이사는 수출금융전문가로 수출입은행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요구하는 금융구조 지원과 함께 다양한 해외 업무 경험으로 완제기 수출에 이바지할 것이다. KAI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위기 속에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조 7,869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 당기순이익 1,159억원의 경영성과를 거두었다. 그 결과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250원 현금배당이 상정되었다. 주주총회 의장인 강구영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외 신규 시장개척과 수주 물량확보를 통해 성장의 볼륨을 키워나가며, 내실 경영을 위한 리스크 선제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미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무함마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 국방특임장관이 21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UAE 국방부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해 양국 국방,방산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추진할 과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이후 30여 일 만에 개최한 장관급회담으로, 두 정상 간 국방분야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 정상회담 때 체결한 전략적 방위산업 협력 MOU와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 MOU가 방산분야 협력에 큰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개발 및 생산이 가능한 무기 체계의 소요를 파악하고, 공동연구가 가능한 분야를 식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측은 그동안 특수전 훈련 및 연합훈련, 인적교류 확대, 상호 교육훈련 참관 등 군사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음을 높이 평가했으며, 앞으로 공동 관심사인 사이버, 우주, 과학화 훈련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알 보와르디 국방 특임장관은 아크부대가 양국 간 국방협력의 상징으로 UAE 군의 전투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장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가 국가 중요시설에 드론을 이용한 테러를 방지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6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가중요시설 안티드론 보완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안티드론 시스템 도입이나 보강이 필요한 국가중요시설에 대해 시설 중요도 등에 따른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단계별로 도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안티드론 기술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고 관련 법령과 제도도 개선해 드론테러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력,정유시설이 밀집한 울산, 대북 접경 지역인 강원, 의료행정타운이 있는 충북의 시,도 경찰청에 '대테러 특공대'를 신규 지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총 18개 시,도 경찰청에 특공대가 마련된다. 아울러 정부는 테러대상시설 이용수단 중 취약분야 집중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를 내실화하고 특히 에너지시설에 대한 대테러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관계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테러 위험인물을 차단하고 온,오프라인 상 테러자금 모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부터 최근까지 장관 등을 발탁하면서 강조하고 내세운 게 능력과 자질 그리고 실력 있는 사람이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 3월 인수위 현판식 직후 전체회의를 처음 주재하면서 “새 정부는 무엇보다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돼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발탁한 장관들에 대한 부실인사·인사실패라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전 정권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되물었다. 해석 여하에 따라서는 발탁한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 때보다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는 뜻으로 읽혔다. 하지만 그 장관들은 임명도 되기도 전에 자진 사퇴했고, 취임후 100일도 지나지 않아 물러났다. 여전히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은 청문회 절차와 지명을 기다리고 있다. 그 와중에 이번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해임 발의에 직면했다. 해임 발의의 주된 이유는 대통령의 지난 5박7일간의 해외 순방시 외교 실책에 대한 문책을 해야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한마디로 압축하자면 대통령이 주문한 능력과 자질 그리고 실력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조직폭력배 실화를 다룬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유엔 총회장에서 나왔다. '새끼'와 '쪽팔려서'라는 말이다. 그 말은 우리말이었다. 이를 미국의 CBS, 불룸버그, 폭스, 프랑스 AFP 주요국 외신들은 이를 번역해 타전했다. 그 말의 장본인은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화생어구(禍生於口)라는 말이 있다. 풀이하자면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말이다. ‘새끼’와 ‘쪽팔려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한 번 씩 내 뱉었던 적이 있던 말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좋은 뜻으로 한 말은 아니다. 그 대상은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지칭한 욕이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60억 달러의 펀드기금을 내려면 미국 의회 동의를 받아야 할텐데 미 의회가 거부하면 쪽팔린텐데라는 염려에서 한 발언으로 추론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지나가는 말처럼 하면 안 되는 말이었다. 이를 대통령실 출입 풀단기자가 근접에서 촬영한 것을 공개하면서 국내외 신문 방송에 여과없이 공개됐다. 미국, 영국, 프랑스 매체들도 앞 다투어 우리말을 번역해서 가장 근접한 비속어를 동원했다. 문제는 수습이었다. 한국 국회도 특별한 사안에 대해 국회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같은 민족이면서 전쟁 이후에도 군사적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이다. 남북은 정권에 따라 선제 타격론도 서슴지 않는 곡예길을 걷고 있다. 그때마다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일어 서울 금융시장도 요동을 치고 있다. 남북 충돌과 북한 핵 위협을 가장 즐겨할 사람을 들라면 한국에 무기를 팔고 있는 방산업자들이고 주변국일지도 모른다. 남북이 평화공존과 번영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경제적 측면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부고속도로에는 곳곳에 눈에 띄는 표지판이 있다. 아시안 하이웨이 표지판이다. 그 표지판에는 일본-한국-중국-인도-터키와 한국-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 등이 표시돼 있다. 그 길을 가려면 북한을 거쳐야 갈 수 있다. 그 길을 따라 가면 영국과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 대륙 어디로든 갈 수 있다. 그날을 염원하기 위해 경부고솎도로 곳곳에 아시안하이웨이 표지판을 설치했는지도 모른다. 중국이 중국의 부활을 실현시키기 위해 육상과 해상을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일대일로를 착수했듯이 한국판 대륙과 해양의 진출 꿈도 바로 그 아시안 하이웨이 표지판으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추석 연휴동안 미국 정부가 또다른 미국 우선주의를 밝혔다. 바이오 의약품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미국 내 연구와 제조를 공식화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에 이어 바이오·제약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자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바이오 분야의 미국 내 생산을 골자로 한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런 와중에 이달 들어 1∼10일까지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24억4천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무역수지는 4월(-24억7천600만 달러), 5월(-16억달러), 6월(-24억8천700만달러), 7월(-48억500만 달러), 8월(-94억7천400만달러)로 6개월 연속적자이다. 6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지난 25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한다.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75억5천1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그런데도 미국은 자국산 우선도 모자라 우리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규제도 법으로 단정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우리 무역적자는 깊은 수렁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바이 아메리카’, ‘아메리카 퍼스트’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우리나라 누적 무역적자는 247억 달러이다. 지난 1956년 수출입 통계를 작성한 이후 66년 만에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중이다. 무역적자에 이어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고 보면 연말까지 그 적자폭은 확대될 수 밖에 없다. 적자의 근본적인 요인을 들라면 에너지와 곡물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값 급등이 주범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 에너지와 곡물 난을 촉발시켰기 때문이다. 미국이 주도 한 유럽과 우리나라 등은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사실상 러시아로부터 가스와 원유 그리고 곡물 수입을 스스로 차단했다. 30년전 대 공산권과 북방외교로 개방을 한 이래 역으로 스스로 빗장을 잠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형국이다. 그만큼 인접국인 유럽연합과 우리나라 등은 에너지 가격 파동에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무역적자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누구를 위해 우리는 이 깊은 어둠의 터널을 선택했는지 자문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동맹은 시름하고 있는데 동맹의 가치와 기치를 내건 미국은 제조업 부활을 외치면서 동맹에게 불이익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정치와 스포츠가 다른 이유는 승부에서이다. 정치는 당선이라는 1위밖에 없지만 스포츠는 각자 기량을 겨룬 선수들에게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까지 수여해서 격려한다. 정치가 2위를 용인하지 않는 거친 세계라면 스포츠는 패자부활전까지도 도입해서 선수들의 도전정신을 일깨우기도 한다. 정치는 ‘모’아니면 ‘도’라는 극단의 선택을 요구하지만 스포츠는 여백을 남긴다는 점에서 우리가 정치보다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일 수 있다. 윤석열 정부 하에서 첫 정기국회가 열린 1일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게 소환통보를 했다. 윤석열 정부가 공약으로 내건 110대 안건을 위해 내년에 예산으로 반영해야할 첫 정기국회 개원일에 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은 정치는 2위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사안은 성남 대장동·백현동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선 때 허위 발언을 한 혐의이다. 선거법 관련 사건은 공소시효가 6개월이고 그 만료일이 오는 9일이라는 점에서 시효 만료 3일 전인 9월 6일 이 대표를 소환했다. 통상 선거 국면에서 주고받는 막말들은 선거가 끝나면 서로 고소고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