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던 노부부가 밀물의 바닷물에 휩쓸려 남편이 숨지고 아내는 생명은 건졌으나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3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분께 인천 중구 무의도 갯벌에서 "사람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일단 일행들이 바다에서 건져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바다에 빠진 이들은 70대 부부로 파악됐다. 졌다. 이들은 무의도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던 70대 부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부부 중 7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고, 아내는 생명을 건졌으나 저체온증으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 부부가 일행과 함께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다가 밀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간대에 깊은 갯골에 빠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천도재를 지내던 남녀 2명이 저수지에 빠진 무속인을 구하려다 두 사람 모두 숨진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굿당에서 천도재를 지내던 무속인이 갑자기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는데 그를 구하려던 남녀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7일 오후 5시 17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산 중턱에 있는 천성저수지에 6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가 익사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발생 전 저수지에서 200m가량 떨어진 굿당에서 무속인 A씨와 굿을 돕는 B씨, 또 다른 무속인 40대 여성 C씨가 천도재를 지내고 있었다. 오전부터 이어졌던 천도재는 평소 굿을 하지 않는 무속인 C씨가 의뢰받았지만, 자신은 굿을 하지 못해 알고 지내던 무속인 A씨에게 요청해 함께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굿이 이어지던 중 C씨가 더는 굿을 벌일 수 없다고 했지만 A씨와 B씨가 강행을 요구했고, 그러자 갑자기 C씨가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 C씨를 구하려 A, B씨가 곧바로 물에 뛰어들었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C씨는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저수지는 갑자기 수심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독성 강한 해파리가 우리나라 연근해로 몰려온다. 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졌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에서 "해파리를 보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4일우리 연근해에 출현하는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4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5월 국립수산과학원이 해파리 출현현황을 조사한 결과, 보름달물해파리는 부유(浮游)유생과 성체가 고밀도로 출현하여 5월 말 경남, 전남, 전북 해역에서 주의보 발령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지역은 경남 고성 자란만 0~448개체/100m2, 거제 1~786개체/100m2, 전남 여수 0~70개체/100m2, 새만금 1개체 미만/100m2다. (주의보 발령 기준: 보름달물해파리 5개체/100m2, 노무라입깃해파리 1개체/100m2 이상)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1차 조사 결과(5. 13.~5. 21.) 90개체/ha로 작년보다 고밀도로 출현하고 있어, 6월 말 제주, 남해연안 및 서해남부 연안에 주의보 발령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와 해수욕장 쏘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군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재난안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전군에 '인명피해 제로화'를 당부하는 지휘서신을 내려보낸 데 이어 '전군 재난안전 주요 지휘관 회의'(이하 지휘관 회의)를 열어 안전 대비 지침도 하달했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지난 14일자로 전군에 하달한 지휘서신 6호를 통해 "장마와 폭염이 도래하기 전인 5월 말까지 취약지역을 꼼꼼하게 진단하고 철저히 보완해 어떠한 재난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인명 피해 제로화·재산 피해 최소화'를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장관은 "우리 군은 기상이변을 '비군사적 안보위협'의 하나로 인식하고 각종 재난 상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민 지원은 장병들의 안전이 100% 확보된 가운데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안전 장구를 지급받지 못한 채 수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과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지시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전날 개최된 지휘관 회의에서 "현장지휘관 책임 아래 대민 지원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설악산 등반 도중 등산객이 추락사하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강원 설악산에서 등산객들이 추락·낙상 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1분께 고성군 미시령옛길 휴게소∼신선봉 구간에서 A(58)씨가 산행 중 1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오전 11시께는 강원 인제군 한계령 인근에서 B(42)씨가 등산 도중 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 53분께 속초시 칠선골 인근에서는 C(75)씨가 낙상을 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빈번한 산악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위험한 절벽이나 협곡을 지날 때 낙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안전 장비를 구비한 뒤 산에 오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최소 2명 이상 동행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119에 신고한 뒤 산악위치표지판·국가 지정번호를 알려주기를 요망했다. 그래야 정확한 사고 지점 파악에 도움이 된다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교회에서 함께 살던 여고생을 2개월간 학대해 숨지게 한 50대 신도에게 경찰이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한 교회 신도 A(55·여)씨의 죄명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인천 한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여고생 B(17)양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A씨에게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할지 검토했으나 살인의 고의성은 없다고 보고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아동복지법의 법정형은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지만 아동학대치사죄는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훨씬 높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난 3월부터 B양의 신체를 결박하는 등 학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증거와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A씨 학대 행위로 인해 B양이 숨졌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B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고, B양은 병원으로 옮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일명 '개의 대통령이라고 해서 '개통령'으로 불려진 강형욱씨가 특별 근로감독 시행 대상자가 됐다. 반려견 훈련 전문가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23일 직권 조사와 특별근로감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그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최근 구직 플랫폼에 올라오면서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23일 "보듬컴퍼니에 대한 직권조사와 특별근로감독 시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접수된 피해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의혹만으로 조사에 착수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2019년 이후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조사나 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피해자들은 2018년 퇴사한 분들이어서 2019년 시행된 제도를 적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지청은 남양주시 오남읍에 위치한 보듬컴퍼니를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회사 관계자들과 접촉하지 못했으며, 근로자 현황 등 자료 제출 공문도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답변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945년 8월 22일 귀국선이 일본 해상에서 이유없는 폭발로 침몰해 7000-8000명의 승객과 승선원 중 수 천명이 숨진 세계 해난사고 사상 최악의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승선자 명단이 발표되지 않았다.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의 희생자들이다. 이와 관련, 그동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승선자 명부를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정보공개 청구에 응해 3가지 종류의 명부를 공개했다. 교도는 이번에 공개된 명부가 해군과 기업이 각각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오모리현의 오미나토(大湊) 해군시설부 '승선명부' 표지에는 "8월 24일 승선, 총원 2429명"이라고 적혀 있다. 명부의 직종, 성명, 생년월일, 본적지가 기록된 부분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가려진 채로 공개됐다. 제4부대장 명의의 명부에는 333명의 칸이 있으며 8월 19일로 기재돼 있다. 또 일본통운 오미나토 지점 '우키시마마루 승선 조선인 명부'에는 144명, 8월 22일로 기록돼 있다. 이와 별개로 공개된 오미나토 지방 복원국(復員局) 장관의 1946년 4월 19일 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릉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하마터면 큰 블로 이어질뻔했다. 18일 오후 2시 4분께 강원 삼척시 원덕읍의 화력발전소 내 컨베이어벨트에서 불이 나 7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진화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했지만, 석탄 가루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석탄이 산적해있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컨베이어벨트로 석탄을 운송하던 중 10층 임시 보관시설 과열에 따른 폭발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ㅣ 안전모는 이륜차 사고 시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장비다. 그런데 2022년 이륜차 교통사고의 연령대별 사망자를 안전모 착용 여부로 구분한 결과, 71세 이상의 경우 전체 사망자 241명 중 119명(49.4%)이 안전모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3∼20세 사망자 역시 전체 45명 중 20명(44.4%)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1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2년 이륜차 교통사고의 연령대별 사망자를 안전모 착용 여부로 구분한 결과 71세 이상의 경우 전체 사망자 241명 중 119명(49.4%)이 안전모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3∼20세 사망자 역시 전체 45명 중 20명(44.4%)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그 외 연령대별 안전모 미착용 비중은 21∼30세 20.4%, 31∼40세 14.5%, 41∼50세 16.7%, 51∼60세 25.4%, 61∼64세 42.2%, 65∼70세 42.2%였다. 고령일수록 안전모를 안 쓰는 경향을 보였다. 안전모는 이륜차 사고 시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장비다. 도로교통법상 안전모를 쓰지 않은 이륜차 운전자에는 적발 시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 경찰청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