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화재 및 폭발 사고 중 화학 사고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화학공장 사고는 인명 손실과 함께 막대한 재산 피해를 주는 특징이 있다. 환경부는 6대 정유업체를 대상으로 화학안전관리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2월 말부터 8월까지 정유업계 대기업 대상으로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집중점검한다. 작업 전 안전 수칙 및 화학사고 사례 교육 등 현장 맞춤형 사고예방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빈발하는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2월 말부터 8월까지 국내 6대 정유업체*를 대상으로 화학안전관리 실태를 특별점검한다. 대상 기업은 GS칼텍스, SK에너지, 에쓰오일, SK인천석유화학,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6개 정유업계다. 이번 특별점검은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정비 기간에 맞추어 6대 정유업체를 중심으로 관할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별로 진행한다. 점검에서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 및 조치, △수급업체 대상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탱크․밸브 등 잔류 화학물질 적정 제거 절차 구비 여부, △화학물질 유․누출 감지기 적정 관리, △적합한 개인보호장구의 구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각종 사건사고가 빈발하면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들이 개발되어야 한다. 기후위기와 신종·복합재난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의 대처를 위한 역량 강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봄철 산불 방지 대책에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7일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 및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방안’(이하 ‘기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각 대책의 지난해 추진 실적과 올해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지난해 ‘다중운집인파사고’를 포함해 재난 유형을 대폭 확대(51→81종)하고, 이에 따른 재난관리주관기관도 추가 지정(21→25개)함으로써 재난 관리체계를 정비했다. 올해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도시침수 예보 및 산불 감시 체계 구축, ▴시·도 재난안전연구센터 운영 확대(5→17개), ▴호우·가뭄·지진해일 의사결정 지원체계 마련을 통해 재난관리 분야에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방안 지난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확대(18→35개)하고, 산사태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추가 발굴(5,970→7,879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이 올해 3592개사로 확대됐다. 대기업 237개사, 중소기업 3355개사가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사고사망만인율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만인율은 산재보험적용근로자수 10000명당 발생하는 업무상사고 사망자수의 비율을 말한다. 즉 업무상사고 사망자수/산재보험적용근로자수×10000의 수치다. 지난해는 대기업 228개사가 중소기업 3216개사와 함께 참여하여 안전관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안전보건 컨설팅, 안전 장비 등을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대기업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사고사망만인율은 전년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0.27 → 0.13%)했으며, 참여기업의 만족도도 매우 좋았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김현중)은 26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2025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엘지이노텍㈜,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50개사와 범양기업, 풍일산업 등 중소기업 50개사, 그리고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참석했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은 인력과 재정 상황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봄철 초미세 먼지가 국민 건강을 크게 위협한다. 따라서 초미세 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연중 3월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고, ‘나쁨 일수(36㎍/㎥ 이상)’ 횟수가 가장 많은 달로 꼽힌다. 특히 학생들의 신학기가 시작되고 국민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며, 건설공사(비산먼지) 확대, 영농 준비(불법 소각)로 인한 대기오염 증가 요인 등에 따라 계절관리제 기간 중에도 좀 더 강화된 추가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발생에 총력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참여 부처는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환경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이다. 정부에서는 계절적 요인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1~3.31)를 시행 중에 있다. 연중 3월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고, ‘나쁨 일수(36㎍/㎥ 이상)’ 횟수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5일 오전 9시 49분경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공사구간인 안성고속도로 건설 현장 교각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건설 현장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크게 부상했다. 소방 당국은 교량 상판구조물 거치작업 중 사고가 났다며 사고 원인을 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교각과 교각 사이에 6개의 거더가 1세트로 올라가고, 그 위에 상판을 얹은 뒤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순서로 공사가 진행되는데, 이 중 거더 4세트가 한꺼번에 붕괴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5일 오전 9시 49분경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구조물 4개가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상부에서 작업 중이던 10명이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이중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4명의 사망자 중 중국인이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와 부상자 포함 한국인은 7명, 중국인은 3명이다. 당국은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라고 불리는 교량 상판 구조물을 거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교각의 구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3월이면 새 학기가 시작된다. 새 학기 초등학교 주변을 집중 점검하여 우리 아이들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할 것 같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초등학교 주변 위해 요소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실시한다. 집중 단속 대상은 5개 분야로 교통안전, 식품안전, 유해환경,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등이다. 정부는 2025년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한다. 참여기관은 중앙부처(행안부, 교육부, 산업부, 여가부, 식약처, 경찰청), 민간단체(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한국생활안전연합 등), 지자체 등 총 725개 기관이다. 이번 점검은 24일(월)부터 3월 28일(금)까지 5주간 실시하며, 5개 분야(교통안전,유해환경,식품안전, 제품안전,불법광고물)를 중점 점검, 단속한다. 정부는 매년 개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교통안전 위해요소 19만여 건 ▴불법광고물 5만여 건 ▴청소년 유해환경 1만여 건 ▴식품·위생관리 미비 8000여 건을 포함해 총 25만여 건의 위해요소를 단속·정비했다. 안전한 보행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여전히 출근길이 춥다. 막바지 겨울 추위를 말해주듯 24일 월요일 아침 출근길은 한겨울 날씨처럼 매섭다. 그러나 화요일인 25일 오후부터 날씨가 풀려 당분간 영상의 날씨가 계속되리라는 기상청의 예보다. 기상청이 25일 오전 6시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중부내륙,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일부 경기북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15도 내외), 그 밖의 지역에서도 -5도 내외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다. 주요지점 일최저기온 현황(24일 06시 현재, 단위: ℃) - 수도권: 판문점(파주) -15.1 백학(연천) -13.7 수원 -8.8 서울 -6.3 인천 -5.1 - 강원도: 면온(평창) -17.8 내면(홍천) -17.4 춘천 -11.5 원주 -7.2 강릉 -3.8 - 충북: 청천(괴산) -13.5 제천 -12.7 충주 -10.2 청주 -5.7 - 충남권: 계룡 -12.7 홍성 -8.5 세종 -7.7 대전 -6.7 - 전북: 진안주천 -11.0 신덕(임실) -10.6 군산 -6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원도 정선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30ha(축구장 약 30개 크기)의 면적을 태우고 18시간만에 진화되었으나 주불이 꺼졌을 뿐, 야밤을 틈타 다시 잔불에서 불이 날 가능성이 있어 주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장에서는 순간적인 강풍이 부는데다 이미 해가 진 상태라 언제든지 산불이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 7분께 강원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22일 해가 뜨기 전부터 헬기 13대, 잔화차 등 장비 59대, 진화대와 공무원 등 인력 315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1시께 주불을 껐다. 주불은 진화했으나 아직도 잔불이 남아있어 언제 다시 산불이 재발할지 몰라 당국과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산림 당국 등은 정확한 화인을 밝히진 못하고 있으나 화목난로의 불티가 날아들어 산불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산림 당국은 21일 저녁 불이 나자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산세가 험한데다 어두운 밤인지라 인력 접근이 어려워 22일 날이 밝자 본격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대신 주민 피해가 없도록 민가에 방화선을 쳤다. 이에따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주말에도 강풍과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는 매우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충청·전라·제주에는 눈과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권(충남 북부 서해안 제외)과 전북, 전남권 서부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까지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대전·세종·충남(충남 북부 서해안 제외), 충북 중·남부 1㎝ 내외, 광주·전남 서부,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 제주도 중산간 1∼5㎝ 등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22일부터 25일까지의 기상 전망은 다음과 같다.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과 전남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당분간 기온이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고,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은 가끔 구름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내일(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해빙기, 포트홀(도로파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얼음‧낙석 안전사고도 빈발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2~3월 해빙기 관련 산악‧붕괴 사고가 151건에 이른다. 지반약화로 인한 붕괴 및 도괴 사고가 많고, 낙석‧낙빙 등 산악사고도 3년 간 인명피해가 13명 발생했다. 해빙기, 낮과 밤 큰 기온차로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최근 해빙기 도로상 포트홀(도로 파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포트홀은 급정거로 인한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1일 얼었던 땅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지는 2~3월, 포트홀과 같은 해빙기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얼었던 지반이 풀리면서 움푹 파인 도로를 지나다 사고가 나거나, 빙벽 등반 시 얼음이 떨어져 아래에서 등반 또는 대기 중이던 등산객이 부딪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산행 중 급경사지에서의 낙석 사고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2월, 충남 공주시의 산 절벽 근처를 지나던 한 시민이 큰 바위에 다리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해 3월에는 경기 파주시에서 등산 중 암벽 낙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