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내년 응급환자 헬기이송 확대로 골든타임 획기적으로 확보한다". 소방청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함께 "수요 중심의 첨단·고성능 소방장비를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R&D 사업예산도 기존 305억원에서 503억원으로 확대 확충하며, K-소방산업' 수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응급환자 의료체계에 소방청 헬기 이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직무대행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에 실시하는 큰 사업 중에 '응급환자 이송 전담헬기(Heli-EMS) 활성화'가 있다"며 "소방청 헬기는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를 지역 의료기관에서 커버할 수 없을 때 환자를 이송할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산불 진화·구조작업 등 다목적 용도의 헬기 32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헬기는 기본적인 처치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현장에 접근할 때 구급·구조대원이 탑승한다. 소방청 헬기가 응급환자를 구조하기 위한 '응급환자 이송 전담헬기'로 전환되면 병원으로 가서 의료진을 태우고 현장으로 이동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눈이 내리고 결빙이 많은 한 겨울의 해넘이·해맞이 산행에 안전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해를 마무리짓는 해넘이,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산행이 줄을 잇고 있다. 따라서 안전이 제일이다. 평소 잘 아는 장소로, 방한용품 준비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29일 연말연시를 맞아 해넘이와 해맞이 산행에 나설 경우,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해맞이 산행은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이른 새벽에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동상이나 저체온증에 노출되기 쉽고, 어두운 상태에서 등산로도 얼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3년간(’22~’24년) 등산사고는 총 2만 8624건, 인명피해는 8780명이 발생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등으로 산행 인구가 줄어들면서 사고 발생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산행객 대비 사고율은 높다. 특히 1월에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과 각오를 다지기 위해 산에 오르는 사람이 늘면서, 겨울철 중 가장 많은 등산사고(1946건)와 인명피해(634명)가 발생했다.사고 유형별로는 실족(29%)이 가장 많았고, 조난(25%),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16%)이 그 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가족을 볼모로 극단적 선택은 비극입니다." 경북 경산 아파트 2곳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신변을 비관한다는 메시지를 받은 지인이 신고하여 수사한 결과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서 일가족 5명이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경산시 서부동 아파트 2곳에서 일가족 5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망자들은 A(40대)씨와 그의 아내인 B(40대)씨, 아들 C(10대)군, A씨의 부모인 D(70대)씨와 E(60대·여)씨다. 이 가운데 D씨는 A씨 가족이 살던 아파트가 아닌 인근 다른 아파트이자 자신의 주거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지인에게 "A씨로부터 주변 정리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신변 비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일가족 사망 현장을 차례로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유서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는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 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대만 동쪽 해역에서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기상청 관계자는 “일주일 내 최대 6.0 여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만 동쪽 해안에서 27일 밤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대만 전역과 중국 푸젠성 일대에서 느껴졌고, 일주일 내로 최대 6.0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연합보 등을 종합하면, 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기상청)는 전날 밤 11시5분 동쪽 연안인 이란현 앞바다 깊이 72.8㎞ 지점에서 규모 7.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수도인 타이베이와 대만해협 건너편인 중국 푸젠성 일대에서도 이번 지진이 느껴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타이베이, 신주, 타이둥, 타이난 등 주요 도시에선 규모 4.0 수준의 지진이 감지됐다. 타오위안 국제공항 청사와 신주시 소재 고등학교 등에선 건물이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대만 소방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선 정전 사태가 빚어졌다. 대만전력공사는 진원과 가까운 이란현 둥아오변전소가 지진 영향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종사자들의 안전조치 요청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한 건설업체 사장이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지청장 이종구)과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지난 4월 26일 경기 고양시 소재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건과 관련하여 시공사 업체 사장 ㄱ씨를 12.19.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혐의로 24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사고 당일 현장에서 편도 3차선 도로 중 1개 차로를 4미터 깊이로 굴착하여 하수관로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하던 중, 굴착 사면부가 무너지면서 노동자 2명이 토사에 매몰되는 사고(사망1, 부상1)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의 수사 결과, 주변 도로 위를 운행하는 차량의 진동으로 인해 굴착 사면부의 붕괴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한, 현장 작업자들이 붕괴 위험성을 인지하고 현장 소장에게 흙막이 설치 등 보강 요청을 했음에도, 종사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등 사전 조치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인재(人災)로 확인되었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과 경기북부경찰청은 ㄱ씨가 사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증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요즘 아파트 화재가 빈발한 가운데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대와 30대 형제가 숨졌다. 동생은 집안에서, 형은 아파트 현관에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 32분께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 7층 20대 A씨 집에서 불이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택 거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날 불은 아파트 내부 40㎥ 등을 태워 11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집주인 20대 A씨는 아파트 현관 출입문 앞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화재 조사를 위해 현장을 탐문하던 경찰은 1층 아파트 입구에 떨어져 숨져 있는 A씨의 형(30대)을 발견했다. 경찰은 동생 집을 방문한 A씨 형이 불을 피하려다 베란다에서 떨어졌을 가능성 등을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형제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서로 자주 왕래했다고 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과 합동감식을 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화인과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즘 아파트 화재가 빈발하고 있어 화재에 대한 공동 대응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6일 매서운 강추위가 한반도를 엄습한 가운데 27일도 몰아닥칠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2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2~7℃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에따라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27일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10~1℃, 최고 1~9℃)보다 2~5℃가량 낮겠고,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예보했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5~-3℃, 낮 최고기온은 0~8℃가 되겠다. 28일 아침최저기온은 -6~2℃, 낮최고기온은 2~12℃가 되겠다. 특히, 중부지방(충남권과 강원동해안 제외)과 경북내륙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7일 아침 기온이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10℃ 이하(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15℃ 안팎)가 되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한파영향예보(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앞으로 2029년까지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을 목표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참여를 통한 아동 권익 내실화 3가지 정책방향으로 추진된다. 아동정책기본계획은 아동의 권리보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아동복지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범정부 기본계획으로, 2015년부터 정부의 아동정책 추진방향을 정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는 26일 아동정책조정위원회(위원장 : 국무총리) 심의·의결을 거쳐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을 지향점으로 하는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을 확정·발표했다. 분야별 주요 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3대 추진전략, 10대 주요과제, 78개 세부 추진과제 ◇ 전략 1. 모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지원 2026년 1월부터 아동수당 지급연령을 30년까지 매년 1년씩 상향하고,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에 대해서는 추가급여 지급을 추진한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경우, 가산급여 지급도 추진한다. 비수도권(83개, +5천 원), 인구감소지역(우대 44개(+1만 원), 특별 40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무서운 10대. 학폭 가해자와 피해자 경험이 있는 청소년 38%가 부모에게도 폭력을 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무경험자의 4배이며, 욕설·물건 부수기는 물론 신체적 폭력도 무시 못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폭력은 가깝고 안전한 대상인 부모에 감정을 전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에 대한 치료는 개인 아닌 가족 단위로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연합뉴스가 학교폭력(학폭)을 경험한 청소년의 상당수가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보도했다. 학교에서 겪은 폭력이 집으로까지 전이되는 양상으로, 학생 개인이 아닌 가정 단위에서의 지원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25일 연세대 신나은·강현지·김요한 교수가 한국청소년연구 제36권 4호에 게재한 '학교폭력 경험이 청소년의 부모 폭력에 미치는 영향: 학교폭력 경험 유형 간 비교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런 내용의 설문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세 저자가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 15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폭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모두 495명(31.9%)으로 전체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식약처는 탈모치료를 표방한 의료기기와 화장품 등 부당광고 376건을 적발했다. 해당 적발건에 대해서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해당 온라인플랫폼 사에 통보하여 접속 차단 조치를 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온라인에서 탈모·무좀과 관련된 치료․예방 효과를 과장 광고하거나 불법 해외구매를 알선하는 의료기기, 화장품, 의약외품 등 부당광고 총 376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의료기기는 탈모, 무좀 치료 관련 의료용광선조사기 (화장품) 탈모약, 무좀치료 등 의학적 효능·효과 표방 화장품 (의약외품) 무좀 표방 외용소독제 등이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이나 의약외품을 판매하면서 의약품과 같은 치료, 예방과 관련된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것은 소비자의 오인, 혼동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불법판매·부당광고 단속 대상이다. 이러한 위반 게시물들에 대해 식약처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및 해당 온라인플랫폼 사(네이버, 쿠팡, 11번가 등)에 통보하여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의료기기 부당광고 259건 의료기기의 경우, 소비자단체 및 협회로 구성된 ‘민・관 합동 온라인감시단’과 합동으로 점검했으며, ▲탈모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