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미국 에너지부가 뒤늦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원전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 한수원이 체코가 발주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입찰시에 미국 웨스팅하우스 이름으로 원전 수출 서류를 제출하라는 것이다. 그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1999년 원자력발전 부문을 영국회사에 매각했고, 영국회사는 다시 2005년 일본 도시바에 77% 지분을 넘긴 상황이라 시공과 운용은 사실상 잊힌 거나 마찬가지 회사이다. 다만 설계와 같은 원천기술 소유권은 다툼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한수원은 두바이에 이어 체코에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수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23일 미국 에너지부에 한수원의 체코 원전 사업 입찰과 관련한 정보를 제출했다. 이는 특정 원전 기술을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정해 외국에 이전할 때 에너지부 허가를 받거나 신고할 의무를 부과한 미국 연방 규정 제10장 제810절에 따른 절차적인 것이다. 810절에 따르면 체코는 미국이 원전 수출을 일반적으로 허가한 국가 중 하나로 원전을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관련 활동 개시 30일 이내에 에너지부에 신고만 하면 된다. 허가가 필요 없는 부분이었다. 한수원은 이미 두바이에 4기 중 3기를 건설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 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가 유럽 원전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두산밥콕’을 프랑스 기업 알트라드에 매각한다고 27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6일 알트라드와 두산밥콕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약 1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고, 매각주관사는 BDA파트너스가 맡았다. 거래는 올해 3분기(7~9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콕은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세계 4대 엔지니어링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발전용 보일러를 공급했다. 현재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화공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 5100억원, 당기순손실 약 230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6년 일본 미쓰이그룹으로부터 두산밥콕을 200억엔(약 1600억원)에 인수했다. 발전용 보일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위한 차원이었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의 유동성 악화로 두산그룹이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으면서 밥콕 매각을 추진해왔다. 업계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밥콕 매각 이후 원전 사업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박지원·정연인·박상현)는 이달 23~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발전 전시회인 미국 ‘파워젠 인터내셔널(PGI) 2022’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PGI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전시회에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과 현재 개발 중인 수소터빈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가스터빈 업계가 참여해 한국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 발전소에 설치한 27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과 최신 사양이 반영된 개선 모델380MW급 가스터빈·수소터빈이 영상과 모형을 통해 소개된다. 전시회 첫날인 23일에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열고,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F 클래스 가스터빈 서비스 확대 계획도 밝혔다. F 클래스 가스터빈은 가스터빈 입구의 온도가 1천300∼1천400도인 모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로스트왁스·성일터빈·한울항공 등과 손잡고 F 클래스 가스터빈의 핵심인 고온 부품과 제어시스템의 역설계(Re-Engineering)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한국남부발전·한국서부발전의 국산화 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이 해외 자회사인 ‘두산밥콕’을 인수한 지 16년 만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2일 두산중공업의 공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산밥콕의 당기 중 매각계획을 확정했다. 두산중공업은 매각 여부를 확정한 만큼 적절한 인수대상자를 찾아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밥콕은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4개 기업 중 하나다.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 발전용 보일러 공급실적을 가진 엔지니어링 업체다. 두산밥콕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 등지에서 발전·화공플랜트 서비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06년 발전용 보일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미쓰이그룹에서 두산밥콕(전 미쓰이밥콕)을 200억엔(한화 약 2000억)에 인수했다. 현재는 유럽 현지 계열사로 운영 중이다. 2020년 이후 유동성 악화로 채권단 관리를 받았던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두산밥콕의 매각을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두산에너빌리티’로 이름을 바꿀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채권단 관리 졸업에 성공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지난 2018년 두산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수소 발전 기술 개발을 위해 사업 협력 확대에 적극 나선다.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은 한국전력기술(대표 김성암)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는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소해 수소터빈을 가동,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소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 한국전력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 개질 설비와 수소터빈 등 주기기 개발을 맡는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화합물로, 수소만 저장하는 것과 비교해 수소의 양을 1.5배까지 저장 가능한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수소 운반체’다. 수소가 필요한 경우 암모니아 개질을 통해 수소와 질소를 분리, 수소를 추출해 사용한다. 더불어 두산중공업은 한국중부발전, 제이씨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협약’도 체결했다. 본 협약은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10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1000MW 규모의 수소 혼소·전소 발전사업 개발을 위해서 체결됐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이 이집트 개발사업자 겸 대형 건설사인 핫산 알람, 사우디·스페인 합작사인 알마르 워터솔루션즈와 역삼투압(RO) 방식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산중공업은 이집트 이스마일리아 지역의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현지 담수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세회사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중간 지점에 있는 항구도시 이스마일리아 지역에서 하루 총 100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며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협력한다. 해수 100만톤은 부산광역시 약 335만 명이 하루동안 사용가능한 어마무시한 양이다. 업무협약 자리에는 전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체결된 것으로, 체결식에는 아미르 알람 핫산 알람 CEO, 전하용 두산중공업 EPC영업 담당 등이 참석했다. 영국 물 리서치 기관인 GWI에 따르면 이집트는 2025년까지 하루 280만톤 규모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발주, 2050년까지 하루 640만톤의 용수를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통해 공급할 예정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 정연인 박상현)이 "공공기관, 글로벌 IT기업들과 손잡고 기존의 발전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디지털 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경기 분당 두산타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아, 강원테크노파크, 에릭슨엘지,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DDI)과 ‘5G 기반 차세대 디지털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원TP 김성인 원장, 에릭슨엘지 심교헌 상무, DDI 임인영 전무, 두산중공업 장세영 상무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운송∙제조 관련 디지털 관제센터 등 강원도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강원TP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관제센터 구축 및 실증을 위한 스마트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두산중공업은 디지털 솔루션, DDI는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 역량, 에릭슨엘지는 5G 기술 등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ICT 기반 풍력발전기 통합 모니터링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영인·박상현)이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과 함께 호주서 약 11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두산중공업과 두산그리드텍 컨소시엄은 발주처인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개발사업자) 네오엔(Neoen)으로부터 호주 ‘캐피탈 ESS’ 프로젝트 착수지시서(NTP)를 받았다.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은 호주 수도 캔버라가 있는 수도특별자치구의 제라봄베라(Jerrabomberra)지역에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2023년 3월까지 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준공 후에는 20년간 유지·보수(O&M)도 수행할 계획이다. ESS 배터리 용량은 200MWh로, 서울시 가구당 월평균 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약 2만5000가구에 하루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에 공급하는 ESS에 대해 회사 측은 “두산그리드텍의 제어용 소프트웨어인 DG-IC(Doosan GridTech-Intelligent Controller)를 적용해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비축했다가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인원 두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아랍에미레이트(UAE) 원전 운영 회사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 Company)와 UAE 바라카 원전 1호기의 계획·예방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나와에너지와 바라카 원전 1~4호기 총 4기에 대한 장기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당시 계약의 일환으로 시행될 계획·예방 정비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동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를 대상으로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터빈·발전기를 비롯해 원자로 계통 주요 기기를 점검하게 된다. 향후 바라카 원전 1~4호기가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되면, 정기적으로 각 호기에 대한 정비가 진행되며 향후 매년 2~3회 계획·예방 정비가 실행될 예정이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해외 수출 1호 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에 주기기를 제작하고, 공급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정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바라카 원전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은 대우조선해양과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박(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에 사용되는 기자재인 랙앤코드(Rack&Chor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2023년까지 총 156개의 랙앤코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랙앤코드는 해상풍력설치선(바다 위에 풍력발전기를 조립해 설치하는데 사용하는 전용 선박)의 승강형 철제 다리(Jack-up leg)를 구성하는 핵심 구조물이다. 선체와 풍력발전기 포함 최대 약 3만7250톤에 달하는 중량을 들어 올리고 지지할 수 있는 높은 강도가 요구된다. 랙앤코드는 개당 길이 9m, 중량은 약 25톤이며 톱니 모양의 랙(Rack) 부분에는 두께 250mm의 특수강이 사용된다. 승강형 철제다리를 해저에 내려 선박을 해수면 위로 부양시켜 고정한 뒤 대형 크레인으로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 두산중공업은 염분과 -40℃의 저온 등 바다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서 내식성과 내충격성을 보유한 고강도 특수소재를 개발했다. 특수소재는 지난 7월 국제 선박 인증기관으로부터 특수소재 인증을 획득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