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릉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하마터면 큰 블로 이어질뻔했다. 18일 오후 2시 4분께 강원 삼척시 원덕읍의 화력발전소 내 컨베이어벨트에서 불이 나 7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진화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했지만, 석탄 가루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석탄이 산적해있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컨베이어벨트로 석탄을 운송하던 중 10층 임시 보관시설 과열에 따른 폭발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이 올 여름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 1659대에 얼음팩, 소금, 물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한다. 또한 응급의료 공백방지를 위해 지정된 전국 1503대의 펌뷸런스에도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갖춰 폭염대응 예비출동대로 운영하는 등 폭염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한다. 소방청은 올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클 수 있다고 예보한 기상청의 발표에 근거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2024년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일부터 폭염대응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5년 동안 소방청의 폭염대응 구급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응급처치 환자 수는 1265명이었다. 이중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인원은 1169명으로 여름철 동안 해마다 1000명 이상의 온열질환자를 응급처치 및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철 폭염대응 구급활동 세부 현황을 분석해보면 온열질환자는 2436명으로 이 가운데 2153명을 이송했으며, 전년대비 8월과 9월에 300% 이상 증가했다. 이는 해당기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최근 10년간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170명의 사망,실종 사고 중 75%인 128명이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등 3대 인명피해 유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인명피해 우려 시 선제적인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돌입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대책을 집중 점검한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소방청, 경찰청 등 25개 관계부처와 전국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여름철 재난안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5일부터 시작하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대비해 기관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중점사항을 논의했다. 먼저 행안부는 풍수해 3대(大) 인명피해 유형인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대책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지시했다. 특히 지자체는 국장급 이상을 상황실 책임자로 지정하여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부단체장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운영하여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하천 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시설물이 범람,침수 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ㅣ 안전모는 이륜차 사고 시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장비다. 그런데 2022년 이륜차 교통사고의 연령대별 사망자를 안전모 착용 여부로 구분한 결과, 71세 이상의 경우 전체 사망자 241명 중 119명(49.4%)이 안전모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3∼20세 사망자 역시 전체 45명 중 20명(44.4%)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1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2년 이륜차 교통사고의 연령대별 사망자를 안전모 착용 여부로 구분한 결과 71세 이상의 경우 전체 사망자 241명 중 119명(49.4%)이 안전모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3∼20세 사망자 역시 전체 45명 중 20명(44.4%)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그 외 연령대별 안전모 미착용 비중은 21∼30세 20.4%, 31∼40세 14.5%, 41∼50세 16.7%, 51∼60세 25.4%, 61∼64세 42.2%, 65∼70세 42.2%였다. 고령일수록 안전모를 안 쓰는 경향을 보였다. 안전모는 이륜차 사고 시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장비다. 도로교통법상 안전모를 쓰지 않은 이륜차 운전자에는 적발 시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 경찰청이 20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업무상 재해 처리기간은 2017년 평균 31일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62.1일로 7년 사이 2배가 됐다. 산업재해 신청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산재 신청부터 승인 여부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도 크게 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업무상 재해 처리기간은 이처럼 2017년 평균 31일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62.1일로 7년 사이 2배가 됐다. 산재 신청 후 두 달 이상 지나야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업무상 재해 중 사고 재해의 처리기간은 3월 말 기준 17.5일로 비교적 짧고 2017년(15.1일) 대비 많이 늘어난 편도 아니지만, 질병 재해의 경우 처리 소요 기간이 235.9일이나 됐다. 2017년 149.2일과 비교하면 58% 늘었다. 질병 산재는 사고 재해보다 업무와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것이 까다롭기 때문에 통상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시간이 더 걸리는 질병 산재 신청 건수가 최근 빠르게 늘면서 전체 산재 평균 처리기간의 증가 폭도 커졌다. 전체 산재 신청 건수는 2017년 11만3716건에서 지난해 19만6206건으로 6년 만에 72.5% 늘었는데, 질병 산재 신청은 같은 기간 1만16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정부는 그동안 건강보험재정과 예비비 등을 통해 병원 운영을 일부 지원해왔으나, 앞으로는 건강보험 선지급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병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격무를 감당해온 간호사와 의료기사, 일반직원들이 병원 경영난으로 무급휴직까지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달부터 오는 7월까지 의료수입이 급감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년 동월 급여비의 30%를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번 지원으로 간호사 등 직원들의 피해를 막고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 일부 의대교수들이 전국 여러 대학병원에서 세번째 집단휴진을 예고하고 휴진했지만 실제로 이에 동조해 의료현장을 비운 교수는 극히 적었다"고 밝혔다. 또 "의료계가 의대 증원 집행정지를 요구하며 제기한 항고심 재판과 관련해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이 요청한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의료계와 언론에서 궁금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정부가 내년 7월 시행되는 입양 관련 법률 시행에 맞춰 입양의 모든 과정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는 입양체계를 구축한다. 또 국외 입양은 최소화하고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위탁부모도 아동을 위한 핸드폰 개통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법정대리인의 제도를 정비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적 입양체계 개편 방안'을 공개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입양 관련 정책에 대해 입양 아동의 권익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방향으로 개선해 왔다. 특히 지난해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과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을 재개정해 입양에 대한 공적 책임 기반을 마련했다. 또 오는 7월 19일 법 시행일에 맞춰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의 원칙에 따라 모든 입양 아동의 안전과 권리를 국가가 책임지는 입양 체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체계가 개편되면 입양 상담을 받고 신청하는 창구를 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으로 단일화해 민간 입양기관이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아동을 보호하면서 아동과 가장 적합한 양부모를 결연하고 입양 가정의 적응을 지원하게 된다. 복지부는 입양제도 개편과 함께 국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1일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수도권에서 수도권 각 지역이 피해가 잇따랐다. 가로수가 정차 중인 택시 위로 쓰러지고 행인이 날아온 파라솔에 맞아 다치는 사고 등이 발생했다. 오전 11시 50분께 안산시 상록구에서 파라솔이 강풍에 날아가 전신주 줄에 걸려 소방 당국이 제거 작업을 벌였다. 인천에서도 오전 11시 50분께 서구 왕길동에서 가로수가 도로에 넘어지고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그늘막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오전 9시 25분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도로에서 높이 11m 가로수가 택시 승강장에 정차 중인 택시를 덮쳤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11시께는 용인시 기흥구의 쇼핑몰에서 바람에 날아간 대형 파라솔 기둥에 30대 남성 A씨와 4세 남아가 맞아 얼굴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A씨는 "파라솔이 테이블에 제대로 결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람이 불자 날아갔다"며 "어린이 놀이터 근처인데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인천에서 모두 18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마친 것으로 집계했다. 기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30대 여성 포함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이 아닌가 보고 수사중이다. 1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울진군 금강송면에 세워진 렌터카 안에서 "사람들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 안에서는 50대 남성 A 씨와 40대 여성 B 씨, 30대 여성 C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14일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연간 극단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1만 3352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6명이다. 하루로 환산하면 36.6명이 극단 선택을 했다. 10~49세 손상 사망자 70% 이상이 자해·극단 선택으로 인한 사망으로 집계됐다. 2019년 기준 OECD 평균 인구 10만 명당 8.7명에 비해 한국은 20.1명으로 OECD 평균에 비해 2.3배 높았다. OECD 38개 국가 중 1위다. 자해·극단 선택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자해·극단 선택은 대부분 집이나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시간은 오후 9시에서 오전 4시 사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원한, 치정, 증오, 대립으로 인한 살인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그것도 아는 사람끼리의 살인 사건이다. 최근 서울 강남에서 만나주지 않는다고 여친을 살해한 의대생이 구속된 데이어 이번에는 부산에서 유튜버끼리 갈등을 벌이다 칼을 휘둘러 상대방을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서울에서는 노래방에서 지인과 다투다 칼로 찔러 상대방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부산 살인사건. 9일 부산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께 50대 유튜버 A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인근에 있는 법조타운 앞에서 50대 유튜버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같이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벌어진 흉기 피습 사건은 대낮에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재판을 앞두고 유튜브 생방송을 하던 피해자가 폭행 사건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벌이던 피고인에게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당했다는 점에서 사건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사건이 발생한 법조타운은 부산지법과 부산지검 건너편에 있어 변호사와 법무사 사무실이 밀집한 곳이다. 피해자 B씨는 이곳 법조타운과 부산지법을 잇는 교차로 횡단보도 인근에서 습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