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자살시도자 통계가 나왔다. 통계에 따르면 자살생각 유경험률 14.7%이고, .5년 새 3.8%p 감소했다. 5년 사이 3.9%가 감소했다면 수치상의 의미는 있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자살 시도자는 캄캄한 어둠의 터널 속에 갇혀있다고 보아야 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자살 관련 국민 인식을 조사하고 의료기관 방문 자살시도자 통계를 분석한「2023 자살실태조사」(「통계법」제18조에 따른 승인통계)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자살실태조사는「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이 조사는 2013년, 2018년에 이은 세 번째로 ‘자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와 ‘의료기관 방문 자살시도자 통계’로 구성되어 있다. ‘자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하 “자살생각 유경험자”)은 14.7%로 2018년(18.5%)에 비해 3.8%p 감소하였으며, 여성이 16.3%로 남성(13.1%)에 비해 높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살생각의 주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44.8%)’, ‘가정생활의 어려움’(42.2%), ‘정서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충남 대산산업단지 공장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하고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레디 코리아' 훈련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환경부, 고용노동부, 충청남도, 서산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35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27일 레디 코리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인 충남 대산산업단지 공장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하고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되었다.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은 기후위기, 도시 인프라 노후화 등 잠재된 위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하여, 유관기관이 총출동하여 범정부, 민·관 합동으로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READY는 Real event Exercise with Aspiration and Desire for safetY 약자다. 이번 훈련은 올해 첫 번째로 실시하는 레디 코리아 훈련으로, 실전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상황인지 및 전파체계 점검, 기관별 초기대응역량 및 협력체계 강화, 위기대응기구 가동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숙달했다. 훈련은 지난 2012년 9월 경상북도 구미산단에서 발생한 불산가스(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인천의 한 창고에 불이 붙어 27일 오후 8시 현재까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이 불로 발생한 인명·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강풍이 불어 공장이 계속 타고 있어 재산피해는 클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분께 서구 왕길동의 지상 1층짜리 창고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인근 행인들로부터 54건의 신고가 119로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인력 78명과 장비 26대 등을 투입했으나, 발생한 불이 공장 내부 전체로 크게 확대돼 소방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소방은 굴삭기 등의 장비를 추가 투입해 건물 외벽을 부순 뒤 화재 진화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20년 기준 43조원 규모인 국내 바이오산업의 생산 규모를 2035년까지 200조원 시대로 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윤대통령은 26일 "첨단 바이오산업을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2020년 기준 43조원 규모인 국내 바이오산업의 생산 규모가 2035년까지 200조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충북 청주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2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석학들이 첨단 바이오산업을 미래의 '게임 체인저'로 꼽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며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첨단 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AI와 디지털이 결합한 첨단 바이오로 대전환이 이뤄지면서 우리에게 큰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그동안 다져온 바이오 역량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와 양질의 의료데이터를 보유하
한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는 26일 5월 안에 의대 입학정원 2000명에 대한 모든 조치를 마무리하겠다며 의대 입학정원 증원 확정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의 대화 요구에 의사들이 '2000명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강경한 입장이어서 갈등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박민수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2000명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또 동료 교수나 전공의들에게 사직서를 제출할 것을 강요하는 행위가 '직장 내 괴롭힘'(직내괴)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상급종합병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진료협력병원'도 늘린다. 특히 암 분야에 특화한 진료협력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2000명 증원 백지화' 요구…"5월까지 후속 조치 마무리" 쐐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박민수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수습본부 회의가 끝난 뒤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000명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달 20일 학교별로 2000명이 늘어난 입학 정원을 배정한 정부는 5월 안에 후속 조치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만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84명-115명-143명-137명.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 숫자다. 이같이 숫자가 자주 변동된 것은 테러 초기의 사망자 숫자와 중복된 숫자가 엇갈리고, 일부는 중상자 중에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망자는 더 늘 것이라는 진단이다. 문제는 끔찍한 테러 사건으로 엄청난 희생자를 냈다는 점에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24일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는 또 이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다. 전날 조사위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3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체 사상자 수는 200명을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 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정부에 의사들과 대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대화 제의가 긍정적이라는 반응과 '2천명 증원부터 백지화하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함께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 시한이 임박한 것과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대변인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지시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오늘 대통령실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50분가량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전의교협이 먼저 요청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다만 간담회 직전 전의교협이 일정을 취소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한 위원장이 "난 세 달도 안 된 정치인이다. 믿어달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봄철은 건조기에 강풍이 드센 계절이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산불이 크게 난다. 실제로 22일과 23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에서 산불이 나고, 충남 금산·서산·당진서 연이어 산불이 났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산불 조심이 각별히 요구된다. 23일 오후 2시 58분쯤 경남 함양군 백전면 구산리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대와 진화차량 5대, 인력 53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법소각 행위 등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23일 오후 충남 금산과 서산에서 산불이 잇따랐다.이날 오후 4시 36분께 충남 서산시 성연면 일람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를 태웠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와 진화 차량 9대, 진화인력 35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당국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낮 12시 54분께 충남 금산군 남일면 신천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인도네시아 자바 바다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 영향으로 제2 도시 수라바야를 비롯해 동자바주 일부 지역에서 주택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일간 콤파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상황이 많이 접수되고 있는데, 지진 규모로 보아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3시52분께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북북서쪽 159㎞ 해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9㎞였다. 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이었지만 진동은 진앙에서 약 600㎞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지진 발생지 인근에서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149건의 지진이 계속됐다. 다만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주택과 모스크(이슬람사원) 등 건물 143채가 파손됐으며 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해안 지역 그레식과 투반 등에서는 주택 20여채가 완전히 무너졌고, 수라바야 한 병원에서는 천장이 무너지면서 입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로 숨진 이들의 수가 143명으로 늘어났다. 당초 115명보다 28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앞으로 테러 현장을 수습하면 사망자가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밤(22일 현지시간) 다수의 군중이 몰려있던 가운데 사건이 발생한 데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이 관계 당국을 인용해 발표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소방·구조인력 719명이 사건 현장에 투입돼 구조물 해체 및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며 "작업이 적어도 며칠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테러 장소인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중에서도 콘서트홀이 화재로 완전히 소실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며 "남은 천장 부분이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사고 수습을 마치면 더많은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