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여름 유럽서 기록적 폭염으로 7만명 사망...남의 일이 아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폭염이 우리나라를 휩쓸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세기적 폭염이 어떤 것이 있고, 인명 피해는 얼마였으며, 폭염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를 살펴본다. 2003년 여름, 유럽은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약 7만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약 1만 4800명이 사망했다. 2010년 여름, 러시아는 극심한 폭염과 산불을 경험했다. 모스크바의 온도는 섭씨 38.2°C까지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약 5만 6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도상 모스크바는 폭염이 잘 오지 않는 지역인데 이같이 이상기후가 온 것은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인도와 파키스탄도 극심한 폭염을 겪었다. 인도에서는 약 2500명이 사망했으며, 파키스탄에서는 카라치에서만 1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최고 온도는 49°C에 달했다. 2021년 여름, 미국과 캐나다의 서부 지역도 극심한 폭염을 겪었다. 캐나다의 리튼 마을은 49.6°C의 기록적인 온도를 기록한 후 마을이 산불로 파괴되었고 폭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