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뒤에 폭염 온다”...온열.감염병 환자 등 대처해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충청 호남 북부, 경북 산간지대를 휩쓸고 폭우를 동반한 장마가 끝나면 이번에는폭염이 한반도를 쪄누를 것 같다. 기상청은 지루한 장마가 끝나면 폭염이 몰려온다면서 19일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소방청엔 벌써부터 온열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서남권, 대구, 경기 김포·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평택·안성·여주·광주·양평, 강원 화천·홍천 평지·춘천, 경북 칠곡 등지에 폭염경보가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것은 올 여름 들어 처음이다. 기상청은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체감온도)은 인천 30도(32도), 대전 32도(32도), 광주 33도(34도), 대구 33도(33도), 울산 30도(31도), 부산 29도(30도)다. 한편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장마 속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 관련 구급 출동 1153건 중 51%가 7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