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현대제철(대표 서강현)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 슈레더는 폐자동차·가전제품·폐건설자재 등에서 회수된 철스크랩을 고속 회전하는 해머로 파쇄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설비다. 슈레더로 가공된 철스크랩은 철 함유량 및 균질도가 높은 고급 철스크랩인 '슈레디드 스크랩(Shredded Scrap)'으로 불린다 현대제철은 우선 220억원을 투자해 경기 남부 지역에 슈레더를 비롯해 '파쇄-선별-정제'로 이어지는 원료 고도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문 운영사를 통해 노폐 스크랩을 고급 철스크랩으로 가공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슈레더 및 정제 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경기 남부권 원료 고도화 설비는 고속해머 파쇄설비, 비철·비자성 분리장치, 분진 집진시스템, 품질 검사 및 이송설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본격 가동될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포스코퓨처엠(대표 김준형)이 광양에 이어 포항 공장에서도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소재인 단결정 양극재 본격 공급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포항공장에서 양산하는 이 제품은 니켈 비중 86%의 NCMA 단결정 양극재로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공급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고온 소성•균질화 코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지난 3월 광양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공급하고 있으며, 급증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공장 양산시점을 당초 2024년 1월에서 약 2개월 앞당겨 11월 초부터 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NCMA 단결정 양극재는 핵심원료인 니켈(N)•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을 하나의 결정 형태로 결합해 에너지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고 열안정성과 수명도 함께 향상시키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기차 고성능화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전기차의 주행거리 뿐만 아니라 안전성•수명 성능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양극재 생산기지에 단결정 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입자 크기의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