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경북·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를 돕고자 진화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며 총력 지원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는 21일과 22일 사이에 산청, 의성, 김해, 울산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에 대응하고자 산림재해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경북·경남지역 회원조합들과 함께 진화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또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의성과 산청지역 주민들을 위해 담요와 즉석밥, 컵라면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키트 400박스, 식료품 3,000점을 전달하며 구호 활동을 진행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산불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가용 가능한 진화인력을 총동원하고,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빠른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조합은 ’11년 우면산 산사태, ’19년 동해안 산불 등 국가재난사태 발생 시마다 산림유관기관과 협력해 산림분야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9일 만에 서울 면적의 30% 수준을 잿더미로 만드는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남긴 채 진화됐다. 정부는 이번 산불 진화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앙수습복구지원본부로 전환해 피해 지역 복귀에 최선을 다하기로 한 가운데, '전략적 산불 진화' 전문가 육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3일 소방당국을 비롯한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이번 울진 산불은 무려 213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지난 2000년 강원 동해안 산불(191시간) 시간을 훌쩍 넘어 가장 오래 탄 산불로 남게 됐다. 이날 오전 9시 최병암 산림청장은 현장지휘본부에서 “울진 산불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며 “피해 구역이 워낙 넓어 남은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경북 울진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 산154 일원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2만923ha(울진 1만8463㏊, 삼척 2460㏊), 축구장 2만 9304개 넓이에 달하는 면적이 탔다고 추정했으며 실제 피해 면적은 추후 정밀조사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