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HJ중공업(대표 유상철)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와 총 6,400억 원 규모의 8,85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HJ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고효율의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된 8,85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이번 컨테이너선 역시 HJ중공업이 최근 중점을 두고 건조 중인 친환경 선박과 마찬가지로 연료 효율과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황설비인 스크러버(SOx Scrubber)가 설치되며,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추진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건조돼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글로벌 환경 규제에 따른 탈탄소 기조가 확산되면서 시장에도 LNG와 메탄올, 암모니아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도 빠르게 도입되는 추세다. HJ중공업 또한 국내 선사인 HMM으로부터 수주한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LNG 이중연료 선박, 메탄올 레디 선박에 이어 최근 수주한 LNG 벙커링선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선박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한화오션(대표 권혁웅)이 글로벌 업체들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오션은 최근 그리스 Ecolog 및 미국 ABS 선급 그리고 스코틀랜드 밥콕 LGE와 40,000㎥급 대형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JIP: Joint Industry Project)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각 사는 보유한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전문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상세 설계와 사양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4개사는 선박 운항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운항 중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최소화 방안에 관해서도 연구한다. 또한, 화물인 이산화탄소의 다양한 순도(純度, purity)에 대해서도 검토해 최신 기술을 반영한 최적의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개발한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을 주도하는 한화오션은 선박의 추진 성능에 관한 종합적 검토와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핵심인 화물창 등 선박의 상세 설계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다. 여기서 에코로그(Ecolog)사는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글로벌 업계의 요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대우조선해양(대표 박두선)이 미국 선급 ABS로부터 7만㎥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의 기본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탈탄소화 정책과 탄소포집 기술의 발달로 선박을 통한 액화이산화탄소 운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식품산업에 이용되던 1000~2000㎥급 소형 LCO2 운반선으로는 현재 탄소포집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어 초대형 LCO2 운반선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승인 획득한 LCO2 운반선은 길이 260m, 폭 44m로 현재까지 선급 인증된 LCO2 운반선 중 가장 큰 크기다. 특히 LNG 추진엔진을 탑재하고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각종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또한, 화물창디자인 및 화물관리시스템은 ABS 선급 규정과 국제 해사 기구 IMO의 IGC Code(산적 액화가스 운반선의 건조와 장비에 관한 국제 규정)까지 준수하며 선두주자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했다. 아울러, 액화이산화탄소 저장탱크를 위한 새로운 소재 개발과 탱크의 용량을 증가시켜 선주의 운용효율을 증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