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닥터헬기 "생명안전지킴이 우뚝"...도입 10년 1500회 출동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충섭 기자 | 가천대 길병원(병장 김양우)이 도입 10년을 맞아, 무려 1500회 가량 출동한 가운데, 총 운항 거리가 지구 다섯 바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병원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함께 국내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응급의료 전용헬기 ‘닥터헬기’ 도입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시민건강의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일 길병원과 인천시에 따르면,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23일 응급이송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 주민을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첫 도입돼 운항을 시작했다. 응급수술이 가능할 정도의 전문장비와 의약품을 갖춰 환자를 즉각 치료할 수 있어 '날아다니는 작은 병원'이라고 부를 정도다. 닥터헬기는 10년 간(9월 7일 기준) 1475회 출동, 1500명의 환자를 처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00명의 환자는 질환별로 중증외상 378명(25.2%), 급성뇌졸중 263명(17.6%), 급성관상동맥증후군 107명(7.1%), 기타 협심증, 심정지, 대동맥파열, 위장출혈, 호흡곤란, 등 중증응급질환자 752(50.1%)명이었다. 환자 성별은 남성이 954명(68%), 여성이 449명(32%)으로 남성 환자가 두 배 가량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