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체계를 전면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인적 시스템 강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지난 8월 기존 11명이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인원을 25명으로 늘렸다. 증원된 인원은 보이스피싱 예방의 핵심인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며, 최근 피해가 급증하는 범죄 유형을 분석해 집중 탐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AI를 기반으로 한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도 지속한다. AI가 스스로 피해사례를 분석해 수상한 거래 패턴을 미리 찾아내고, 신속한 계좌 지급정지 등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 사전예방 효과를 높였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10월 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AI플랫폼’ 구축 이후, 데이터가 축적되면 고객별로 더욱 정교하고 맞춤화 된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은 모니터링을 통해 8월 한달동안 사기계좌 1,306건, 피해액 약 225억원을 예방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융 범죄를 넘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쿠팡이 경찰청과 함께 피싱 범죄를 줄이기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에 나섰다. 쿠팡(대표 강한승)은 경찰청과 함께 사칭 미끼문자와 같은 일상 속 피싱 범죄를 예방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상은 경찰청 유튜브 채널과 쿠팡 뉴스룸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캠페인 영상에선 사칭 미끼문자 및 악성 앱 설치 사례를 통해 주요 피싱 수법과 피해 방지법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대표적으로 피싱 범죄 조직이 공공기관을 사칭한 과태료 부과 안내, 택배 배송업체를 사칭한 배송주소 수정 요청, 지인을 사칭한 부고장 등을 악용하는 식의 사례들이다. 이런 내용으로 특정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는 피싱 범죄에 악용된다. 영상은 출처가 불명확한 링크를 누르게 될 경우, 휴대폰의 모든 정보와 전화·카메라·녹음·GPS 위치 기능 등 사용 권한이 범인의 손에 넘어갈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출처가 불명확한 모르는 링크는 ‘보이스피싱 미끼’로 클릭해선 안 되며, 피해 발생 즉시 112 또는 금융감독원으로 신고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쿠팡은 고객을 보호하고 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문자에 ‘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12간지(干支)상 올해 2023년은 토끼해인 계묘년(癸卯年)이다. 집토끼나 산토끼의 습성을 보면 굴을 여러 개 파놓는다. 이 점이 다른 동물과는 다르다. 입출입구가 하나인 동물과는 달리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파서 포식자들의 위협에 대비하는 생존술을 본능적으로 타고났다. 현자들은 위기와 위협에 대응하는 토끼의 지혜를 지켜보고 이를 자신의 지혜로 삼았다. 중국 역사서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사마천이 쓴 ‘사기’ 맹상군열전편에도 재상이 어떤 지혜로 처신했는지를 토끼의 3가지 굴에 비유한 대목이 나온다.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자들의 세 가지 방편을 통해 재상자리의 위기를 극복했다는 ‘교토삼굴(狡兎三窟)’론이다. 우리에게 닥친 위기는 한 가지 방편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합위기에 직면해있다. 남북관계가 그렇고, 경제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국론분열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교토30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굴을 어떻게 파느냐이다. 맹상군열전에서 보면 맹상군은 자신에게 지혜과 자문을 하는 이들을 차별하지 않고 귀 담아 들어 따랐다는 점이다. 풍원이라는 보잘 것 없는 식객마저도 받아들여 내키지 않는 의견도 듣고 믿고 따랐기 때문에 재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