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정윤희 기자 | CJ제일제당(대표 강신호)이 여름철 폭염에도 잘 자라는 고온적응성 배추 품종 개발에 성공하며 선제적으로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선다고 23일 밝혔다. 해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여름 배추 재배지인 고랭지의 재배 환경이 악화되며 양질의 배추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2018년부터 연구에 착수, 국내 최초로 여름철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한 신품종 ‘그린로즈(Green Rose)’ 개발에 성공했다. 수확기에 마치 개화한 장미 봉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그린로즈’는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뭉쳐지는 것)가 이루어져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폭염과 장마는 물론이고 일시적 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품종 못지 않은 우수한 품질로 김치 제조에도 적합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충북 괴산군에 마련한 1천평 규모의 시범 재배지(해발고도 약 200m)에서 ‘그린로즈’의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김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가정에서의 식생활 패턴이 간편 위주로, 이른바 '밀 키트'(meal kit)화 현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장에서 이런 움직임이 빠르고 일고 있다. 7일 마켓컬리(대표 김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11월3일까지 10일간 진행한 ‘김장 얼리버드 기획전’을 통해 선보인 절임배추와 김치 양념의 판매량을 작년 김장 기획전 기간과 비교한 결과, 각 125%, 159%씩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에서 김장을 하더라도, 기존처럼 배추를 사다가 절인 뒤, 각종 양념을 버무려 고유의 양념을 만들던 패턴에서 벗어나, 간편하게 김장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절임배추와 김치 양념으로 구성된 김장 패키지 역시 판매량이 1년 전 대비 33% 증가했다. 김장 패키지는 이미 만들어진 양념을 절임배추 속에 채워놓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김장 과정을 크게 단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김장을 담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2인 및 4인용 등 맞춤형 용량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각 재료를 얼마나 구매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담도 덜어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 측은 김장에 대한 수고를 덜고 먹을 만큼만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