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 근육괴사도 중대재해?...최악엔 사망도 초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작업 현장에서 끊임없이 사고가 발생하는 요즘, 사고로 인한 부상과 더불어 작업현장의 노출물질 등은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먼지, 열, 화학물질 등을 사용하는 작업 현장은 안전을 유의해도 근로자 신체에 물질이 축적되어 질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우리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이 괴사되면서 세포 안에 있는 근육 성분이 혈액으로 방출되는 증후군으로, 외상에 의한 근육손상․과도한 열노출․감염․독성물질 등에 의해 발병된다. 미국의 국립직업안전건강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anl Safety and Health, NOISH)에 따르면 해당 병을 “랍도(rhabdo)"라 불린다. 해당 병은 근육에서 시작되는 병이기 때문에 합병증으로 근육약화, 통증,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신장손상, 장기기능 상실, 발작,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각할 경우 다발적으로 체내 기관을 손상시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국립직업안전건강연구소는 횡문근융해증(랍도)는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특히, 더운 환경이나 힘든 육체적 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를 포함한 소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