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HJ중공업(대표 유상철)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423억 원 규모의 해군 독도함 창정비 사업과 254억 원 규모의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사는 이달 초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대형수송함(LPH-I)과 고속상륙정(LSF-II) 외주 창정비 사업 입찰에 참여해 적격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두 건의 수주 금액을 합산하면 677억 원이다. 해군의 창정비란 기존 함정의 주요 장비나 부품을 분해, 점검, 수리하는 과정을 통해 함정의 무기체계와 성능을 작전 수행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활동을 말한다. 함정 운용을 위해 기지에서 행해지는 일반적인 유지·보수와는 달리, 창정비는 조선소나 군 정비창에서 분해와 재조립이 이루어지므로 최상위 단계의 정비 개념이다. 이러한 이유로 창정비에는 해당 함정을 새로 건조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해당 함정을 직접 건조한 조선사나 고도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방위산업체만이 창정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HJ중공업은 지난달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18척의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함정 MRO 시장의 역량 강
한국재난안전뉴스 콘텐츠팀 |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은 19일 한진중공업(대표 이병모)과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 설계와 건조를 위한 상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한진중공업과 협력해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사업 수주전을 펼치게 됐다. 내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양사는 각 사의 장점과 역량을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서 2015~2016년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항공모함에 대한 건조 가능성 검토를 수행한 바 있고, 올해 초 해군에서 3만t급 경항공모함 도입 방침을 밝힌 후 자체적으로 개념설계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7년과 올해 6월 1만4500t급 강습상륙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해군에 인도하는 등 대형 상륙함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설계·건조 조선소로 알려져 있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우수한 기술력과 한진중공업의 숙련된 경험이 합쳐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해군에서 필요로 하는 경항공모함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