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대표 오세철)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건설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장선다. 삼성물산은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대폭 강화해 고용노동부의 폭염 안전 5대 수칙인‘물·그늘(바람)·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그늘’확보를 위해 혹서기 휴게시설 설치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최대 인원의 20%이상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 자체 설치 기준을 마련해 각 휴게시설에는 냉방장치, 음용수, 포도당을 비치해 운영중이다. 또한 모든 근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의 제빙기를 설치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여성근로자가 많은 현장에서는 별도의 여성 휴게시설도 설치한다. 휴게시설 접근이 어려운 경우는 사전에 파악해, 모든 근로자가 ‘도보 2분 거리’에서 쉴 수 있도록 간이 휴게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모든 근로자가 폭염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물산 현장에서는 체감온도 31℃ 이상부터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탄력적으로 작업을 조정한다. 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CJ대한통운(대표 신영수)은 올해 택배기사 건강검진 수검률이 80%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건강검진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바탕으로 혹서기 택배기사 건강관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택배기사 건강검진 제도를 도입했으며 검진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회사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높은 수검률의 배경에는 ‘찾아가는 건강검진’과 시간 제약 없는 운영 방식이 있다. 건강검진은 편의를 위해 전국 택배 서브터미널에 전문 검진기관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택배기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부 택배사의 경우, 택배기사가 근무 중 시간을 쪼개 제휴 병원을 직접 찾아가야만 하기 때문에 실제 수검률이 매우 낮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방문 검진을 도입했고, 주말·야간에도 검진이 가능하도록 제휴 병원 체계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검진 항목도 택배기사 업무에 맞춰 설계됐다. 장시간 운전과 반복 작업으로 인한 관절 부담을 고려해 통풍·류마티스 항목이 추가됐고, 감염증(CRP) 항목도 반영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동원F&B(대표 김성용)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동원F&B는 노사가 협력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1988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37년 간 단 한 차례의 분규 없이 안정적인 노사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동원F&B는 노조원의 직무에 맞춰 교섭단위를 분리하고 복수노조솔루션 협약을 통해 교섭 체계를 안정화했으며, 노사협의회(한마음 협의회) 체계를 개편해 현장 중심의 의견 수렴 체계를 완성했다. 또한 합동 워크숍 등 적극적인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도입해 상호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노사가 함께 안전·보건 점검 활동에 나서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원F&B의 노사는 대외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의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에 참여해 2억 원 규모로 38개 협력사를 지원했으며, 2004년부터 매월 복지 시설인 은혜로운 집, 테레사의 집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원F&B는 2023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산업재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락(떨어짐) 사고' 위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추락 사고의 대부분은 즉각적인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단 한 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사업장의 원청기업 최고경영자 형사처벌에 영항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23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2022년 9월말 산업재해현황 잠정결과'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483건(510명)이었는데, 이중 추락사고가 199건(2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마저 끼임(78건, 78명), 부딪힘(50건, 50명), 깔림(40건, 40명) 등의 순이었다. 이런 낙상 사고의 문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우리나라뿐만 해외에서도 적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이러한 떨어짐 사고를 방지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기업 모두 세심하게 주의를 길울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SHN, Industrial Safety & Hygiene News)는 기업들의 효과적인 낙상 방지를 위해 5가지 프로그램을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각종 근로현장에서는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한다. 비상등 오작동·비상구 손상·소화기 유효기간 만료 등 다양한 위험을 수반하는데,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런 위험을 줄기이 위해서는 이른바 '깐부'로 통하는 팀의 신뢰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EHS Today 등 외신과 국내 산업계에 따르면, 각종 안전 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실제로로 국내외 어디서든 끊임없이 근로자 사망까지 이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팀원들이 해당 문제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고치려는 의지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컨대, 어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전의 근로자가 자신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응답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호 작용이 안전 검사 또는 감사 팀의 신뢰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검사·감사는 팀의 매년 수행되기 때문에 동일한 결과를 식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관성은 팀의 신뢰성이자, 팀의 동의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팀이 제공하는 정보는 매년 일관돼야 한다고 말했다. 검사 표준을 설정하는 것은 효과적인 안전 또는 감사 팀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자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하우스키핑'(housekeeping)이라고 왠지 집안 일을 떠올리게 된다. 어머니가 평소에 집안 청소와 설겆이를 하시고, 자녀들이 바쁘게 나가면서 물건들을 항상 '그러려니' 생각하면서 반듯하게 정리정돈하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이런 하우스키핑은 작업현장에서는 그 행위는 흡사 비숫하지만, 목적은 사뭇 다르다. 바로 근로현장에서 안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근로의 또다른 연속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일선 근로 현장에서는 작업환경 관리가 안전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전한 직장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 정리가 필수적이다. 보건안전 전문가들은 작업장 정리정돈이 현장 방문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부상을 예방하고 생산성과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를 통해 고용주 불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벌금을 피할 수 있다. 이런 관행은 위험 물질, 가연성 먼지 등 기타 가연성 물질과 같은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는 공장, 창고·제조 공장을 포함한 전통적인 사무실에서 산업 작업장으로 확장된다. 전문가들은 모든 직장 안전 프로그램에 작업장 관리, 즉 ‘하우스키핑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하면서 근로자·실업자들이 우울증을 앓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 연구·훈련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염병이 유행하는 기간 동안 건설 노동자와 빈곤 여성 노동자의 불안과 우울 증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담당한 미국 건설연구훈련센터(The Center for construction research and traning)는 2020년도 질병 통제 예방센터의 연구를 인용해 건설 산업에서 불안과 우울이 차지하는 중요도를 언급했다. 연구에서, 남성 건설 노동자의 자살률이 모든 산업 중에서 가장 높고, 일반 노동자보다 그 비율이 4배 이상 높다고 발표했다. 이어 2020년도 국민 건강 인터뷰 설문조사를 통해 건설 노동자들의 자가 보고를 통해 불안·우울 증상을 조사해, 팬데믹 기간 동안 변화 양상을 조사했다. 팬데믹 기간 이전엔 한 달에 한 번 이상 불안을 느낀다고 보고됐던 노동자의 비율이 늘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조사된 1300명의 건설 노동자의 43%가 불과 2년 사이에 불안·우울 감정의 수준과 빈도가 함께 높아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