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월들어 어선 전복 및 침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또다시 제주 해상에서 10명이 탄 어선이 전복했다. 이중 5명은 구조됐으나 5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가 1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6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가 풍랑을 만나 전복됐다. 이같은 사실은 이 배의 초단파무선전화(VHF-DSC) 긴급구조 신호가 수신됨으로써 확인됐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바람이 초속 18∼20m로 불고 3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 전복 원인은 거센 풍랑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해경 함정은 이날 오후 8시께 현장에 도착해 뒤집힌 상태의 재성호를 발견했다. 재성호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 등 총 10명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외국인 4명(인도네시아 1, 베트남 3)과 한국인 선장 등 5명을 구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나머지는 5명은 생사를 확인 중이다. 해경은 나머지 승선원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비함정 12척과 해경 구조대·특공대, 연안구조정 2척, 해군·지자체 3척, 민간 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해양 이용객 증가와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여름철 인명피해는 다른 계절과 대비해 낮은 편이지만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해양사고 발생건수가 3863건(27%)으로, 가을철 4626건(3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다. 이에 해수부는 먼저 휴가철 해양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다중이용선박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객선 160척, 낚시어선 430척, 레저선박 대여업 240곳,257척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추진해 구명,소화설비 관리 및 작동 상태, 태풍 발생 시 비상대응 절차를 점검한다. 특히 '바다내비'와 '낚시海,海로드'를 활용한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휴가철 특별교통대책본부도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9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태풍 내습, 집중호우 등 여름철 위험요인에 대비한 대응태세 확립에도 나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국민 안전 캠페인을 본격 시행하고 해양사고 조사,심판 사례 교육, 항만,어항 등 시설물 1804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또 태풍, 집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