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전세계 비상‥미국, 아프리카, 유럽 등도 감염 사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원숭이두창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게 번지고 있다. 최근 유럽과 북미 등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동에서도 감염 사례가 공식 보고됐다. 24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메사추세츠에서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된 데 이어 뉴욕시에서도 '양성 추정' 사례가 나오면서 미국 보건당국은 물론,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마스크가 원숭이두창 예방에 도움이 될 거라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처럼 급격한 확산세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호흡기를 통한 감염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에서도 일부 감염자들이 동성과 성관계를 한 것으로 확인되자 보건당국이 동성애자나 양성애자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주의보'를 내려 관심을 모았다. 원숭이두창은 원래 중부와 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했으나 최근 몇 주 사이 유럽과 북미의 여러 나라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현재까지 발병 사례를 보고한 국가는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10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이다. 예루살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