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공사현장은 언제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수많은 위험 요인이 도사리는 곳이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는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현장에 뿌리 깊게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올해부터는 일반 기업에서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1년에 3건 이상 발생할 경우, 영업이익의 5%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을 정도로 처벌 수위가 강화됐다. 안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문제다. 이에 정부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공공기관도 발 빠르게 대응체계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대법원 판결 등 최근 안전 관련 법·제도 변화를 고려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했다. 핵심은 공단이 신설·운영 중인 「NPS 안전패트롤 현장점검」이다. 이 제도는 내·외부 전문가가 고위험 공사현장에 직접 참여해 구조적 위험요인을 분석·점검하고, 유해·위험요인을 조기에 제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올해 부산사옥 승강기 교체 현장, 청풍리조트 오수처리장 보수 현장, 인재개발원 신축 공사 현장 등을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 총 44건의 유해·위험요인이 발굴됐다. 공단은 즉시 개선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제 본격적인 선거철로 접어들었다. 각당 대선 후보들의 선거 구호와 공약들이 담긴 현수막이 전국 도시와 산하를 뒤덮을 것이다. 하지만 이의 뒤처리 문제가 걱정이다. 환경공해는 물론 도시 미관을 해치는 포스터들이 나붙을 것이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버려지는 현수막을 마대자루·에코백·벤치로 변신시키는 캠페인을 벌인다. 폐현수막 자원순환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한 ‘제2회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까지 참여 대상을 늘리고, 우수기관 시상 규모도 크게 확대한다.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현수막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현수막 자원순환 우수사례를 찾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폐현수막 발생량은 5408톤, 재활용률은 33.3%(1,801톤)로 집계되어, 2023년 폐현수막 발생량은 6130톤, 재활용률은 29.6%(1817톤)에 비해 발생량은 11.8% 줄고, 재활용률은 3.7%p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이 폐기되고 있어 현수막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공공기관 및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화재 대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되었으며, 특히 교육·다중이용시설 이용자의 안전한 대피는 물론 시설 관리자의 초기 대응과 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안전한국훈련 3회차 훈련(10.23.~11.3.)과 연계한 이번 민방위 훈련은 전국 관공서, 공공기관, 초중교와, 다중이용시설(일부 대형마트, 영화관, 백화점 등 400여 개소)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시설 관계자는 대피 유도와 초기 진압 훈련 등을 통해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설 이용자들이 대피훈련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훈련이 시작되면 건물 내 방송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직원·국민들은 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건물 밖이나 지정된 대피구역 등으로 대피하게 된다. 이후에는 화재 시 국민행동요령 안내와 소화기·소화전·완강기․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비상시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 운전을 실제 체험하기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실제 도로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