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죽을 각오로 뛰겠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광주 주상복합아파트의 붕괴 사고 이후 뼈를 깎는 각오로 제대로 된 아파트를 짓겠다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각오가 통한 것일까. 현대산업개발(대표 유병규)이 잇따른 붕괴사고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롯데건설을 제치고 시공사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관양현대 재건축 조합이 진행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 투표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총 959표 가운데 509표를 얻으며 절반 이상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417표를 받은 롯데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업 시공권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한 바 있다. 실제로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 전까지, 현산이 이미 조합원들 사이에서 지지도가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붕괴 사고 이후 여파로 조합원들의 마음이 돌아서면서, 롯데건설도 박차를 가해 우수한 사업조건을 제시하며 마음 돌리기에 앞장섰다. 이에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지난 달 15일 조합에 자필 사과문을 보냈다. 설명회에서 현산 직원이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일은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더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이 지난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해 12월보다 17.9포인트 하락한 74.6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작년 11월과 12월 각각 88.2, 92.5로 2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에는 연말에 비해 공사 물량이 감소하기에 CBSI가 전월 대비 5~10포인트 하락지만 올해 1월은 그 폭이 커졌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 코로나19확진자 급증에 따른 불확실성 가중,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이번 CBSI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박천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연초 공사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기업 심리 위축 때문에 지수 감소폭이 예년보다 컸다”고 말했다. 2월 CBSI는 전월보다 22포인트 상승한 96.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박 연구위원은 “지난달의 낙폭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삼성물산(대표 고정석·오세철·한승환) 건설부문이 6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 자회사인 페트로 베트남 전력이 발주한 ‘년짝(Nhon Trach) 3·4호기’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으로, 호찌민에서 동남쪽으로 23km 떨어진 엉 깨오 산업단지에 1600㎿ 급 고효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건설업체 릴라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 보일러 각 2기를 비롯한 변전소, 송전선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총 공사금액은 8억3500만 달러 한화로 1조원 규모이며 이 중 삼성물산 공사금액은 5억 1000만 달러, 한화로 6100억이다.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이 베트남 최초 LNG 터미널 프로젝트인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쌓은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입찰 조건을 제안해 성공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에서도 지난해 ‘제8차 베트남 국가전력개발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전력망 확충에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지난 29일 오후 발생한 양주 석재 채취장 사고에 대한 조속한 수습 및 재발방지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김옥진 (주)샘표 대표와 문종구 그룹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비롯한 삼표그룹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으로 구성됐다. 비대위는 이와 관련,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양주 석산 토사 붕괴사고 수습뿐 아니라 삼표그룹에 장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진의 안전 의식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이날 양주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과했으며, 현장 구조본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그룹측은 밝혔다. 한편, 중대한 산업재해로 인해 1명 이상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 해당 기업 및 원청 업체의 최고 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27일 시행된 후 3일만에 이번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현재 2명 사고, 1명 실종)가 중대재해처벌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지난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최초로 국내 레미콘 기업인 ‘삼표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삼표산업에 대해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표산업(대표 윤인곤·이종신)은 수도권 최대 레미콘 회사 중 하나다. ▲건설 소재 ▲순환 자원 관련 생산 ▲제조 ▲물류 ▲유지보수 등 국내 유일 건설 기초 소재와 환경 산업 종합 솔루션 공급자다. 강원산업그룹의 고(故) 정인욱 회장이 1952년 강원탄강을 설립해 무연탄 사업을 진행한 뒤, 1966년에 주력 사업인 연탄수송을 위해 삼강운수를 설립했다. 이후 삼표로 사명을 바꿔 본격적으로 건설자재 산업에 뛰어들었고, 2013년 10월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레미콘·콘크리트 제품 제조·판매 사업부를 분할해 삼표산업을 신설회사로 설립한 바 있다. 레미콘부문의 경우 ▲서울 성수·풍납 ▲경기도 광주·양주·동서울·연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8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골재사업은 ▲경기 양주 ▲인천 ▲파주 ▲화성 ▲안성 ▲예산 등 6개의 석산에서 골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당진 ▲평택 ▲원주공장을 가동해 충청·강원권으로 공급권역을 확대한 상태다. 서울 성수와 풍납동에 위치한 공장은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대우건설(대표 정항기)이 국내 투자자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에 위치한 H1HH1블록 개발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H1HH1블록은 대우건설이 디벨로퍼로 총괄 기획해 조성 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내에 있는 복합개발사업 용지다. 대우건설은 이 용지를 개발해 지하2층~지상23층, 아파트 2개동(228가구)과 오피스 1개동·상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억8550만 달러(한화 약 2220억원) 규모로 한국에 설립된 펀드(모회사)에서 싱가포르 SPC(자회사)에 출자해 베트남 현지 시행법인(손자회사)을 설립해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펀드 투자뿐만 아니라 시공에도 참여해 시행과 시공을 병행한다. 대우건설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에서 직접 시행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대우건설은 2020년 B3CC1블록에서 KDB산업은행, KB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 6곳과 함께 공동 출자한 펀드를 조성한 바 있으며,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1월 기초설계(BD, Basi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호반건설(대표 박철희)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45-8번지 일대에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을 오는 2월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마변동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인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558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1017가구를 일반분양, 전용면적별로 ▲39㎡ 18가구 ▲49㎡ 97가구 ▲59㎡ 280가구 ▲74㎡A 131가구 ▲74㎡B 257가구 ▲84㎡ 234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재정비촉진구역은 현재 총 11개 구역이 사업을 추진·진행 중에 있고, 개발 완료 시 2만2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신흥 주거타운이 된다.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가 장점이다. 단지에서 도마큰시장이 가깝고, ▲도마동우체국 ▲대청병원 등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한 ▲홈플러스 ▲코스트코 ▲세이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도안신도시가 인접해있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주변에 유천초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버드내중 ▲도마중 ▲대전제일고 ▲대신고 등도 가까워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옆으로는 사통팔달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승봉)가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스마트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안전 시스템으로 중대재해 Zero에 앞장선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현대그룹 사옥에서 LGU+와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 공동 개발 및 확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안전장구 IoT센서 3종(안전모 턱끈 센서·안전고리 센서·안전벨트 센서 개발) ▲작업자 전용 앱·관제 플랫폼 개발 ▲안전 솔루션 검증·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 안전장구는 스마트폰·승강로 내 작업자 진출입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Beacon)와 연동해 장구 착용·생명선 체결 여부를 확인하고 미착용시 경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현장 안전 문화를 개선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중대사고와 인명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 기술을 적용할 30개 시범 현장을 선정해 오는 5월부터 검증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연내 직영·협력사로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엘리베이터는 스마트폰으로 ▲작업 전 안전점검(TBM) 관리 ▲위험 발굴 사례·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삼성물산(대표 고정석·오세철·한승환) 건설부문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에서 총 99개 주요 협력사와 함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높이기 위해 ‘안전경영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고려해 현장참석과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는 삼성물산의 안전경영방침과 협력사의 안전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제도에 대해 공유했으며 협력사 자율안전경영 우수사례 전파와 안전경영 실천 선언도 진행했다. 안병철 삼성물산 부사장은 행사에서 "파트너사의 안전관리는 건설업 전체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핵심 요소" 라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안전이 건설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안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안전경영에 대한 의식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협력사의 안전경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삼성형 안전시스템 인정제도’를 도입해 협력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협력사 안전보건관리체계의 현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 다양한 안전법규와 기준에 부합되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 인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금호건설(대표 서재환)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를 재건축하는 ‘인천 용현 성신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 6000㎡를 재건축해, 연면적 약 4만5000㎡의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2개동 211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피스텔 140실도 같이 공급한다. 공사금액은 약 650억원, 착공은 2024년으로 예정돼 있다. 용현 성신아파트 주변에는 약 3000세대 규모의 용현동 금호어울림 1~4단지가 금호어울림 타운으로 조성돼 있다. 인근 용현동 내 금호어울림 타운이 형성돼 있는 만큼, 용현 성신아파트도 금호어울림 타운으로 편입돼 프리미엄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주변에는 신선초·신흥중·신흥여중 등이 위치해, 교육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 ▲인하대병원 ▲이마트 등의 시설도 완비돼 있다. 더불어 인천내항 특화개발사업이 계획돼있는 만큼 관광·문화·산업단지 인프라 구축으로 도시개발 대표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금호건설은 올 초 대구 서울중동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구 수성구 중동 일대에 아파트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