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벌써 3만명 ...국내 첫 사망자 발생
사망자 1차 예방접종 이전에 기침, 가래 등 증상 나타나 지난달 31일 백일해 확진 받아
생후 첫 접종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면역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부의 예방접종 꼭 필요
임신부, 영유아 돌보미 등 예방접종 적극 당부
1세 미만 영아 백일해 감염 사망, 고위험군 각별한 주의 필요
11.2.기준 백일해 (의사)환자 30,332명, 소아·청소년 연령대 중심 전국적 유행 지속
1세 미만 영아 보호 위해 임신부, 영유아 돌보미 등 성인 예방 접종도 중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국내에서 백일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집계 13년만이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백일해 사망자 수를 집계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올해 11월 첫째 주 기준 총 3만332명의 환자가 신고됐으며 7~19세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백일해 첫 사망자(생후 2개월 미만)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1세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 임신부, 동거 가족(부모, 형제, 조부모 등) 및 돌보미 대상 백일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발생한 백일해 첫 사망 사례는 생후 2개월 미만 영아로 백일해 1차 예방접종 이전이며, 기침, 가래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내원 후 백일해 양성 확인(10.31)되었고,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증상 악화로 사망(11.4.)했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올해 11월 1주 기준 총 30,332명의 환자(의사환자 포함)가 신고되었으며, 7-19세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11.2.기준). 연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