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들어오는 정권과 떠나는 정부사이에 밀당을 넘는 권력투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까지 나섰기 때문이다. 서로 상대방을 향해 날선 공방을 벌이는 대열에 가담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치킨게임'(닭싸움)이라는 표현도 아깝지 않다. 주요국 정상들과는 이런 저런 덕담과 축하인사를 하면서도 정작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은 상대방을 향해 삿대질하는 형국이다. 양측 측근들간 말싸움을 지켜보다 분에 찬 모습이다. 속된 표현으로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그 싸움의 장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세계 1위를 기록중이고, 무역 주요국들의 전쟁 때문에 수출입은 차질을 빗고 있고, 이웃인 북한은 동해와 서해 해상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번갈아 가며 하고 있다. 포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열었다.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에 대해 “두 사람이 만나 인사하고 덕담 나누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합니까”라며 “다른 이들의 말을 듣지 말고 당선인께서 직접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윤석열 당선인과 측근들도 맞받아쳤다. 윤 당선인은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주열 한국은행(한은) 총재 후임으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국장을 지명했다. 한은 총재 임기가 정권 인수기간과 겹쳐 현 문재인 정부와 윤 당선인측 인수위원회간 한은 총재 임명 주도권을 놓고 주목을 받아왔지만 현 정부가 예정대로 인사권을 행사했다. 분위기로 보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마지막까지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지명을 하자마자 신구 권력간 사전 조율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윤 당선인 비서실장간 의견교환이 있었지만 공식 절차가 아니라는 이유로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측은 “한은 총재 직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혔지만, 윤 당선인 측은 “한은 총재 인사 관련,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가) 발표하기 한 10분 전에 이철희 정무수석이 전화해서 ‘이창용씨 어때요'라고 해 ‘좋은 분이죠'라고 한 게 끝”이라며 “협의를 거쳐서 추천 절차를 밟은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발표하려고 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또다시 49만881명으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최근 62만명 돌파에 이어 두 번째이다. 누적 확진자도 1042만7247명으로 전 국민 5131만7389명(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20.3%로 5명중 1명 이상이다.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23일 기준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19가 다양한 변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감염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에서 이젠 스텔스오미크론이 유행한다고 한다. 오미크론 변이인 스텔스오미크론은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배나 더 높고 더 빨라 감지가 어려워 스텔스라고 명명한 것 같다. 하늘에만 스텔스전투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안에도 스텔스 바이러스가 침투중이다. 최근 2주간(3월 10일~23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32만7532→28만2975→38만3655→35만182→30만9779→36만2288→40만666→62만1205→40만6896→38만1421→33만4665→20만9145→35만3968→49만881명'으로 전 세계 하루 확진자 나라별 최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확진이 안 된 게 이상하다 할 정도의 상황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대통령 집무실인 청와대 이전을 둘러싸고 현 정부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원회 그리고 찬반양론에 나선 국민과의 갈등을 예고한 듯 노래가 있다. 배호의 노래 ‘돌아가는 삼각지’이다. ‘돌아가는 삼각지’ 노랫말 끝부분에 나오는 ‘~남몰래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라는 구절처럼 들린다. 윤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 에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가 유력시 됐다가 경호상 이유로 용산 삼각지인근 국방부로 확정했으나 취임전까지 이전은 불가능해 보여 현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집무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윤 당선인 측이 지난 18일 대통령집무실 이전 공약과 관련해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이 취임 첫날인 오는 5월 10일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후 윤 당선인이 직접 나서 국방부 건물에서 집무를 시작하겠다고 청사진까지 보여주며 공개했다. 당초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대신 용산 이전을 확정한 기자회견으로 취임식인 5월 10일에는 국방부 건물에서 집무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하지만 인수위의 일방적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21일 윤석열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단체장들과 도시락 오찬 회동을 하며 경제계 현안을 논의한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배제됐던 전경련이 간사 역할을 해서 회동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년간 전경련은 사실상 해체수준으로 전락한 상태고, 그 자리를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대신해온 터라 이번 회동에서 전경련이 간사 역할을 했다는 소식은 전경련 부활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대통령과 당선인간의 오찬 회동이 불발된 상황에서 가장 주목될만한 오찬 회동이 전경련 주도로 경제 6단체장들이 회동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전경련은 지난 1961년 출범 후 우리나라 주요기업 434개사들을 회원사로 둔 경제계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이익단체역할을 해왔다. 협회의 성격상 회원사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본연의 목적이겠지만 경제성장 과정에서 대기업중심의 경제구조를 체질화시켰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시절 최순실 국정농단의 상징으로 지목된 미르재단 설립시 전경련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선임기자 |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임업직불제 정착을 위해 전국에 배치된 산림경영지도원들이 양질의 지도·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산림경영지도원 역량강화를 위한 비대면 릴레이 특강’을 17일 진행했다. 19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산림경영지도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진행된 것으로, 이번 3회차 특강에서는 김용관 산림청 산림정책국장이 산림정책에 부합하는 지도사업 추진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300여명의 산림경영지도원과 비대면으로 소통했다. 지난 2회차에서는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도’와 ‘임업인 지원 방안‘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 바 있다. 김용관 산림정책국장은 이번 3차 특강에서 “산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임업인 소득을 같은 1차 산업 종사자인 농·어업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산림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 산림조합이 임업인을 대상으로 임업경영체 등록 확대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달우 산림조합중앙회 회원지원부장은 “산림정책과 임업 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산림경영지도원도 지속적인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가 오늘부터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7개 분과별 간사와 대변인 등 인수위원 인선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정권 인수 작업에 들어간다. 말그대로 인수위는 현 정부를 인수하는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 당선인을 보좌하고 대통령직의 인수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한다. 대통령의 임기개시일 이후 30일의 범위까지 활동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정부의 조직·기능 및 예산현황의 파악,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대통령의 취임행사 등 관련업무의 준비, 그 밖에 대통령직 인수에 필요한 사항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보더라도 인수위는 현 정부의 정권을 인수해서 다음 정부 국정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볼 수 있다. 정책의 연속성뿐만이 아니라 새 정부의 국정목표까지 담아내는 만큼 인수위 활동은 앞으로 5년의 설계도를 마무리 하는 일이다. 53일간의 활동기간 현 정부의 인수에다 이미 짜인 공약을 짜맞춘다는 점에서 설계도는 미세하지만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출범도 하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간의 예정된 오찬 회동 불발이나 청와대 이전을 둘러싼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들어오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들 간의 생각이 다른가 보다. 들어오는 사람은 짐을 다 빼라하고 , 떠나는 사람은 챙길 것만 챙기려고 하는 것 같다. 지금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당선자측이 사면과 인사권을 두고 벌이는 신경전 모습이다. 지난 16일 이미 예고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의 점심 회동을 불과 4시간 앞두고 전격 취소한 배경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검찰총장인 김오수 거취 요구, 기타 선관위 위원과 감사원 감사위원 등 인사에 관한 이견에서 비롯됐다는 게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이다. 이중 정권인수 기간 중 임기가 끝나는 곳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다. 이주열 총재의 경우 박근혜 정부때인 지난 2014년 4월에 취임해 문재인 정부까지 8년 총재직을 수행해 왔다. 국회 청문절차를 거쳐 임명됐고 역대 한국은행 총재중 44년 만에 신구 정권에도 불구하고 연임을 한 기록을 세웠다. 문재인 정부가 중앙은행 독립성을 지켜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의 청와대 오찬 회동 불발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한국은행 총재 임명권은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인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청와대에서 하기로 했던 오찬 회동이 무산됐다. 양측은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회동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무산을 두고 벌써부터 구구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회동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과 김오수 검찰총장 사퇴종용 등이 흘러나온 터라 쉽지 않은 오찬 회동임을 예고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모호한 무산 브리핑만 남긴 채 연기된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인수위원회가 꾸려지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도 허심탄회한 대통령직 인수를 위한 보다 많은 만남과 소통이 필요한 때다. 국내외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판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현실 인식에 대한 대면 회동은 그래서 자주하는 게 필요한 때이다. 윤 당선자는 무엇보다 대통령의 판단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인수받아야할 시점이다. 때문에 요구하는 시간이 아닌 듣는 시간이 돼야 한다. 경청의 미학이 필요한 것이다. 첫 만남부터 무리한 의제는 피해야 다음 주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도 회동을 앞두고 사전에 의제를 예고하듯 흘렸다가 만남을 수 시간 앞두고 무산이라는 소식은 보기에 따라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국민이 단절된 일상으로는 국정을 정상화시킬 수 없다. 지금이 그런 시대다. 15일 기준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36만2338명이나 발생했고, 그중 위중증자도 1196명이나 된다. 비례해서 사망자수도 늘어나 하루 기준 최고 수치인 293명이나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722만8천550명중 누적 사망자도 1만888명이다. 이 추세라면 국민 7명중 1명이 코로나 확진에 걸리거나 걸렸다 회복되는 수치다. 이 때문에 지난 2년간 코로나로 피해를 본 중소상공인 및 자영업 그리고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쏟아 부었던 5차례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모자라 추가 지원책을 여야 모두가 주장한다. 모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떠안아야할 눈앞에 펼쳐진 숙제다. 정권을 인수할 5월 10일 이전까지는 2개월여 남아있어 얼마나 더 많은 단절과 피해규모가 늘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코로나가 정점을 치닫고 있다지만 코로나 초기 일일 100여명에서 36만명대는 믿기지 않는 수치다. 국내 일일 확진자가 전 세계 일일 확진자 200만명 이하인 상황에서 36만명대는 최고치이다. 총리부터 산간벽지 촌부까지 확진됐다가 일상으로 돌아왔다. 감기처럼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