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안전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LG화학(대표 신학철 부회장)처럼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연매출 20조원 대기업에서는 특히 그렇다. 국내 대규모 석유화학시설에서는 물론, 여러 사업장에서는 안전을 위협하는 리스크는 끝없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LG화학의 안전경영 현주소를 짚어본다. 과거 사고를 교훈 삼아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핵심 과거의 교훈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고, 재발방지 마련을 위한 핵심이다. 지난 2020년 5월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촉매제 연구 중 폭발화재가 발생해 연구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는 알킬알루미늄 기반 촉매 분말이 고압 상태에서 운송 중 폭발하여 발생한 것으로 화학 사고의 위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해 인도 비사카파트남 가스 누출 사고는 냉각 시스템의 부실한 관리로 인해 스티렌 저장 탱크의 온도가 상승하여 발생한 사고로 현주에서 10명 이상하는 큰 사고였다. 이러한 안전사고들은 설비 노후화, 관리 부실, 안전 수칙 미준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했으며, 이는 안전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일인당 국민소득이 연 3만7천달러를 넘어섰다. 소폭이지만 일본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소득수준 향상으로 우리 일상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지만, 그중 하나가 안전에 대한 인식 항샹이다. 특히, 그중에서 식품안전에 대한 민감도는 매우 높아진 게 사실이다. 과거 20~30년 전에 이물질이 식품에서 나왔거나, 식품 공장에서 인명 사고가 나면 "안된 일이지만, 그럴 수도 있지"라는 게 통상적 관념이었으나, 이제는 일파만파다. 잘못되면 기업 대표는 물론이고, 회사 존립마저 위협 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유제품 기업 중 하나인 매일유업은 멸균우유 세척수 혼입 사고를 겪으면서 식품 안전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곧바로 실감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매일유업의 보건안전 경영의 현주소를 들여봤다. 식품안전 뼈아픈 교훈.. '깐깐한 안전'에 올인하는 기회 2024년 말 광주공장에서 벌어진 멸균우유 세척수 혼입 사고는 매일유업 품질·안전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조사 결과 특정 시간대에 멸균기 밸브가 약 1초간 열리면서 수산화나트륨 성분의 세척액이 소량 혼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 문제의 원인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최근 건설 현장에서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신안산선 붕괴 등 대형 사고가 잇따랐다. GS건설에서는 특히 2023년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신축 공사 중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전 대표가 물러나고 허윤홍 대표가 신임 사장으로 교체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사고와 관련해 “안전은 돈과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하며 GS건설에 강력한 제제를 가하기도 했다. 물론, 이같은 일련의 사건은 GS건설 경영진에게 ‘안전 최우선’ 경영 철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허윤홍 대표도 올해 시무식에서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고, 회사는 즉각 무재해 결의를 선언하며 전사적 안전대책 수립에 착수했다. 대형 안전 사고 발생 1년을 맞아 GS건설의 안전 상황을 점검해본다. 중대재해 안전사고 경험, 제도 개선의 교훈으로 남긴다 GS건설은 과거 여러 안전사고를 겪으며 제도 개선에 나온 저력이 있다. 지난 2021년 광주 학동 철거 빌딩 붕괴(9명 사망) 당시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강도 높은 처벌을 받았는데 이후 정부는 건설사 안전 불감증에 엄중히 대응하고 있다. 특히, 20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산업의 빠른 변화와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박승덕 사장을 한화큐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승덕 사장은 전략적 통찰력과 현장 경험, 실행 중심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 사장은 1994년 한화케미칼에 입사해 연구개발, 사업전략 등 핵심 기능을 경험했다. 2012년 한화큐셀 중국공장 근무를 시작으로 경영관리부문장 한국공장 셀사업부장 등을 맡았으며, 이후 한화임팩트 대표이사와 한화솔루션 전략총괄을 맡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전략 수립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해왔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서 조직의 실행력을 한층 높이고, 시장 선도를 위한 것”이라며 “기술, 전략, 제조를 아우르는 유기적 협업 체계를 통해 한화큐셀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홍정권 대표이사는 큐셀 제조본부장을 맡아 생산역량 고도화와 제조혁신에 집중할 예정이다. 태양광 산업의 기술과 품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제조 현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및 제조 리더십 강화에 지속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현대건설이 입주민 전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기존 입주단지에 공급하며 디지털 주거 서비스를 확장한다. 현대건설(대표 이한우)은 힐스테이트 입주민 전용 토털 서비스 플랫폼 ‘마이 힐스’를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에 첫 적용, 기존 입주단지로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16일(금) 밝혔다. ‘마이 힐스’는 분양·계약정보 조회부터 스마트홈 제어, 커뮤니티 예약, A/S 접수, 차량 및 방문자 관리,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 단지 특성에 따라 스마트홈 기술과 주거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등 9개 신축 준공단지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왔다. ‘마이 힐스’는 단지 특성에 따라 최대 38개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집’, ‘단지생활’, ‘마이’, ‘HILLSTATE’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우리집’ 영역에서는 홈네트워크 기반 가전 제어, 방범모드, 전기차 충전 이력 확인, 방문차량 등록 등 다양한 하이오티(Hi-oT) 스마트홈 기능이 적용된다. 또한 ‘단지생활’을 통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전자투표, 설문조사는 물론, 물품 거래나 재능기부가 가능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LIG넥스원(대표 신익현)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해군 전사자 부모님과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알 벍혔다. LIG넥스원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LIG넥스원은 건강 선물세트와 감사 편지를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LIG넥스원은 편지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의 평화는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헌신 덕분임을 잊지 않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지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2010년 국내 방산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립서울현충원 30묘역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으며, 묘역 정화활동, 현충원 애국 시무식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CJ대한통운이 전국적인 종이팩 상시 회수 체계를 구축하며 '오네(O-NE)’ 물류망을 활용한 재활용의 일상화에 나섰다. CJ대한통운(대표 신영수)은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환경부, 카카오, 매일유업, 한솔제지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가정에서 배출되는 종이팩과 멸균팩을 CJ대한통운의 오네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거, 재활용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매일 문 앞 수거가 가능한 상시 회수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종이팩, 특히 멸균팩은 고급 펄프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분리배출 어려움 등으로 재활용률이 낮은 품목이다. 종이팩과 멸균팩은 일반 종이류와 분리해 종이팩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지만, 이러한 내용이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 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은 곳도 많아 재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종이팩 재활용률은 13%에 불과하다. 각 가정에서 택배를 활용한 수거가 가능해질 경우 재활용률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참여 방법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쿠팡이 경찰청과 함께 피싱 범죄를 줄이기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에 나섰다. 쿠팡(대표 강한승)은 경찰청과 함께 사칭 미끼문자와 같은 일상 속 피싱 범죄를 예방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상은 경찰청 유튜브 채널과 쿠팡 뉴스룸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캠페인 영상에선 사칭 미끼문자 및 악성 앱 설치 사례를 통해 주요 피싱 수법과 피해 방지법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대표적으로 피싱 범죄 조직이 공공기관을 사칭한 과태료 부과 안내, 택배 배송업체를 사칭한 배송주소 수정 요청, 지인을 사칭한 부고장 등을 악용하는 식의 사례들이다. 이런 내용으로 특정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는 피싱 범죄에 악용된다. 영상은 출처가 불명확한 링크를 누르게 될 경우, 휴대폰의 모든 정보와 전화·카메라·녹음·GPS 위치 기능 등 사용 권한이 범인의 손에 넘어갈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출처가 불명확한 모르는 링크는 ‘보이스피싱 미끼’로 클릭해선 안 되며, 피해 발생 즉시 112 또는 금융감독원으로 신고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쿠팡은 고객을 보호하고 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문자에 ‘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NH농협손해보험(대표 송춘수)은 지난 14일 충남 홍성축산농협에서 송춘수 대표이사와 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화재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화재보험협회와 함께 펼친 이번 캠페인은 축산농가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협손해보험은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전기설비 문제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한 뒤 안전점검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 소화기와 응급키트 등 안전용품도 함께 기증했다. 농협손해보험은 화재 위험도와 시설규모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전국 약 150개의 축사를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안전점검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전등급 미흡 판정을 받은 축사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축사 화재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만큼, 선제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축산농가의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이 전국 지역 농·축협을 통해 판매 중인 가축재해보험은 돼지, 닭 등 1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산업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제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절대 가치가 되었다. 특히 다양한 제조 현장과 글로벌 사업장을 보유한 대기업에게 ‘안전경영’은 ESG의 출발점이자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지표다. 효성그룹도 예외가 아니다. 섬유·중공업·화학·정보통신 등 전방위 산업영역을 포괄하는 효성은,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중대재해 제로’와 ‘지속가능한 안전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인 전략을 가동해왔다.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기업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고 강조한 조현준 회장의 리더십 아래, 안전관리와 친환경 설비투자, 윤리·인권경영 체계까지 기업철학 전반을 재정비하고 있다. 안전은 이제 효성의 경쟁력이고, 신뢰는 그 성과다. 글로벌 경제와 산업 지형이 흔들리는 지금, 효성은 정답 대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산업계 전문가들은 법 시행 이후 체계적인 안전 교육과 예방 조치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해왔다. 효성그룹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전 계열사 안전경영을 재정비하고, 위험요소 제거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