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연말까지 중대재해 감축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지역별 중대재해 집중관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날 고용노동부 회이실에서 회의를 갖고, 중대재해가 많은 지역 또는 최근 중대재해가 증가한 지역 소관 9개 지방관서와 함께 본부의 집중관리 계획과 지역별 중대재해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별 참석 대상은 의정부, 안산, 평택, 포항, 익산, 군산, 목포, 대전, 청주 등이다. 중대재해 집중관리 지역에서는 지역단위 자체 기획감독·점검, 현장점검의 날 추가실시 등 감독·점검을 강화하면서, 지역 내 사고다발 지역 대상 찾아가는 긴급 안전보건교육 실시, 주요 사업주가 참여하는 안전보건리더회의 개최 등 지역 내 안전문화·인식 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4분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류경희 본부장은 “지역의 산업재해 현황은 지역에서 가장 잘 아는 만큼, 지역의 특색에 맞는 산업재해 예방 활동으로 중대재해 감축에 힘써주길 바란다”면서, “이번 지역별 집중관리가 산업재해에 대한 지역 내 경각심 제고,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 개선 등으로 중대재해 감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위험지역 관리, 사전통제, 주민대피,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 등의 재난대응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개선방안과 중장기적 혁신과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방재 인프라와 시설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혁신방안을 마련한다. 행정안전부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상민 장관 주재로 「기후위기 재난대응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갖고 이같이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대응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토론회는 우리나라의 기후위기 재난대응 체계의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최초의 민·관 합동 토론회로서 국토부, 환경부, 산림청 등 18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민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초 범정부 합동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고, 범정부 특별팀(TF)을 운영하여 재난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있다. 토론회에서 행정안전부는 올해 여름 궁평2지하차도 사고, 대규모 산사태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재난사례를 바탕으로 원인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어느덧 이태원 참사 1주년이 가까이 다가왔다. 이태원 참사는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동에서 발생했다. 헬로윈 축제를 앞두고 많은 인파가 해밀턴호텔 앞 좁은 골목길 경사로에 인파가 밀집해 밀리면서 15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의 부상자를 냈다. 이런 참변이 두번 다시일어나서는 안된다. 10월은 일년중 가장 축제 행사가 많은 달이다. 올해도 지역 축제가 600건이 넘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을철 인파밀집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번 다시 이태원 참사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한다는 것. 행안부에 따르면, 가을철은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지역축제(10월 약 28%, 595건/연간 2145건)가 개최되고, 행락철을 맞아 축제 관람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 축제는 특히 많은 인파가 참여하는 만큼 최근 4년(’19~’22) 간 지역축제 중에 발생한 안전사고의 절반(16건/32건)이 가을철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행안부는 이에 대비해 가을철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하여 실시한다. 행안부 주관 안전점검 대상을 확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가을로 접어들었는데도 기후 변화로 모기는 물론, 진드기도 극성이다. 모기도 처서(8월23일)가 지나면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은 옛말이 됐다. 모기의 극성으로 남녀노소 모두 곤욕을 치르고 있다. 9월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기후재난 때문이다. 모기는 32도가 넘으면 대사 활동이 과하게 활발해져 수명이 단축된다. 여름밤 모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그만큼 그 해 여름이 뜨거워 모기도 활동을 멈췄다는 뜻이다. 21일치 질병관리청의 ‘주간 감염병 통계’를 보면,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가장 많이 나온 시기는 8월이 아니라 처음 300마리 넘게 채집된 9월10∼16일(327마리)이었다. 모기는 기후 변화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감염병 매개 벌레다. 주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달라지는 변온 동물인 까닭에 환경이 바뀌면 곧바로 발생 양상이 달라진다. 질병청 매개체분석과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1975년만 해도 6월24일 발령됐던 주의보가 2020년엔 3월26일로 45년 사이 3개월가량 앞당겨졌다. 모기는 겨울잠을 자다가 13도 이상일 때부터 흡혈을 하며 활동을 시작한다. 올해 처음(3월21∼22일)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된 제주와 부산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관보와 고용노동부 누리집을 통해 처음 공표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기 위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여 형이 확정된 경우,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의 명칭, 재해발생 일시·장소, 재해의 내용 및 원인뿐 아니라 해당 기업의 지난 5년간 중대재해 발생 이력 등을 공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이번 공표를 시작으로 1~6월에 형이 확정·통보된 기업은 하반기에, 7~12월에 형이 확정·통보된 기업은 다음 해 상반기 등 연 2회 공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표의 대상이 된 기업은 지난해 5월 경기도 소재 건설현장에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여 올해 4월 형이 확정된 모 건설업체다. 해당 건설업체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경영책임자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법인은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정식 장관은 “이번 공표를 계기로 근로자가 일하다 사망한 기업은 지울 수 없는 사회적 불명예를 안게 된다는 인식이 산업현장에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정부도 중대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오수관로 작업자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26일 오후 6시쯤 경남 김해시 진영읍 한 오수관 관로에서 20대와 30대 작업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이들은 6m 깊이 맨홀 안에서 오수관 유량을 조사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사인은 가스가 가득찬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당시 오수관로의 수심이 1~1.5m로 얕은 편이어서 익사 가능성 대신, 질식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사고 노동자들이 속한 업체는 상시 근로자 수 70명 넘는 업체로 중대재해 가능성이 높아, 부산지방노동청도 별도 조사에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7일 자료를 통해 "창원시장은 노동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밀폐공간 중대재해 사고에 대해 책임져라"고 촉구했다. 진영읍 오수관로 사전조사 작업은 창원시가 발주했던 '새다리 중계펌프장 주변 침수 원인 조사용역'으로, 대산·동읍 하수처리구역 안에 있다. 용역업체 소속이던 20대와 30대 작업자가 이날 오후 2시부터 유량계 설치 전 사전조사차 맨홀에 들어갔다. 그런데 오후 6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25일 강원도 화천군 소재 돼지농장(1500여 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됨에 따라 26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중수본 점검 회의를 갖고, 발생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2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군 소재 돼지농장에 대한 상시 예찰 검사과정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축(4두)이 확인되었고, 올해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10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 강원도에서 4건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강원도 화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화천군과 인접 시군 5개 시군(강원 철원·춘천·양구, 경기 포천·가평)에 대해서는 9월 26일(화) 0시부터 9월 27일(수) 24시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신고절차와 피해구제가 대폭 간소화된다. 이제 보이스피싱 신고는, 전화는 112, 인터넷은 ‘보이스피싱지킴이’ 사이트로 일원화되어, 한 번의 신고로 사건처리부터 피해구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6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윤희근 경찰청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통신 · 금융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통신금융사기(이하 ‘보이스피싱’) 통합신고 · 대응센터」를 개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무조정실장, 경찰청장, 금융위 사무처장, 방통위 사무처장, 과기부 네트워크정책실장,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기업 관계자 등이다. 그간 정부는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를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과 수사, 그리고 통신·금융 특별대책 등을 추진한 결과, ’22년 발생건수 및 피해금액이 전년대비 30% 가량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창출했으나, 신고·상담 정보를 실시간 축적·분석하고 범정부 TF와 연계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통합 대응기구가 없어 종합적 · 체계적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부처별로 신고 · 대응창구를 개별 운영하고 있어, 신고 및 대응을 위해 국민이 직접 소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겨울철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가축전염병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올 겨울철에도 감염된 철새에 의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농식품부는 철새 방역관리, 농장내 유입 차단, 농장 간 수평전파 방지 등 3중 차단방역을 기본으로 위험수준에 비례한 차등화된 방역관리, 계열사 및 농장 책임 방역, 민간협업 등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빨라지는 추세에 대응하여 철새 도래 초기인 10월에 주요 철새도래지 19개소의 조류 분변 등 검사를 확대(648건 → 746)한다. 과거 다발지역인 24개 시·군을 선제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고위험 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집중관리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농가(1,920호) 중에서도 발생 위험성이 큰 농가 692호를 별도 선별하여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시 계란 수급에 영향이 큰 산란계는 10만수 이상 농장의 방역시설 설치 의무 등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이버수사국)는 25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청소년을 유혹하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및 광고 매체와 청소년 도박에 대한 특별단속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이버수사국은 매년 불법 사이버도박에 대해 집중단속을 하여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고액 · 상습 도박행위자를 검거해왔다. 현재도 「4대 악성 사이버범죄 집중단속」(’23. 3. 1.∼10. 31.) 대상으로 단속 중이고, 작년 「불법 사이버도박 집중단속」(’22. 3. 1.∼12. 31.)으로 사이버도박 사범 총 2,916명을 검거(구속 163)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청소년이 불법 사이버도박에 중독되는 것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추어 확장한 특별단속도 함께 진행하여 청소년 도박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자 한다. 청소년의 접근이 많은 심심풀이용 게임, 스포츠 경기 등을 이용한 불법 도박사이트와 이를 광고하며 접근 통로가 되는 불법 콘텐츠 사이트,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개인 방송 플랫폼을 통한 광고 등을 주요 단속 대상으로 선정했다. 청소년 사이버도박 행위자에 대한 사법 제재도 병행한다. 도박행위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