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국은 세계적으로 디지털 강국으로 널리 평가받아왔다. 그런데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발생한 ‘지방행정전산망 장애’가 ‘디지털 정부’라는 명성을 추락시켰다. 전국의 행정전산망이 올스톱되면서 주민 불편과 함께 디지털 강국의 명성에 먹칠한 행정이 아닐 수 없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일 복구작업을 끝냈다고 하지만 여전히 신뢰를 주지 못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할 때로 보여진다. 정부는 내년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 관련 사업 예산으로 7925억원을 편성했다. 역대 최대 규모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데도 올해보다 209억원이 늘어났다. 지방교부세 예산을 제외한 행정안전부 예산 중 재난 안전 관련 예산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액수다. 이처럼 많은 예산이 책정된 것은 '디지털 정부'라는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서이고, 주민 편의를 그만큼 도모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표방해왔다. 공공기관이 발급하는 민원서류는 행정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게 하고, 각 부처뿐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 데이터 기반 재난관리를 위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전산망이 스톱된 사흘만에 복구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9일 오후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이 서비스 중단 사흘만인 19일 완전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에 이어 '시도 새울'의 서비스도 이날 오전 복구됐다. 이들 두 전산망은 지난 17일 오전과 오후 중단됐었다.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부24를 통해 민원을 발급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고, 이틀간의 현장점검 결과 시도·새올행정시스템도 장애가 없다"면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는 모두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재개된 서비스가 보다 안정화되도록 계속 모니터링하고 상황을 관리해 국민께서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행정 공무의 중추신경이나 다름없는 전산망이 올스톱된다는 것은 공직 기강의 해이에서 온 것이 아닌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에따라 전산망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면밀히 살펴 재발 방지를 막고, 책임자에대한 문책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산망 관리 문제점과 시설미비 등을 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는 만 하루넘게 마비됐던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를 임시로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안부는 "여러 차례 시스템(점검)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국민이 실제 사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18일 오전 정부24 서비스를 임시로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넘어서면서 주민등록등본 등 일부 민원서류 발급이 정부24를 통해 가능해졌다. 행안부는 고기동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행안부는 공무원과 민간업체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장애를 일으켰던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해 복구 작업을 펴고 있다. 행안부는 정부24 시스템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 서비스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행정전산망 마비'에 정부합동TF를 즉각 가동해 신속 대응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 장애로 공공기관의 대국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된 사태와 관련, 이같이 말하고 "정부 합동 TF를 즉각 가동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층 아파트서 던진 물건은 언제나 흉기가 될 수 있다. 돌덩어리든 화분이든 창밖에 던지면 사망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실제로 서울 노원구에서 고층아파트에서 던진 돌에 맞은 노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던진 돌에 70대 노인이 맞아 피를 흘린 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30분경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단지 안을 산책하던 중 10층 이상의 고층부에서 누군가 던진 돌멩이에 맞아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의 어린 초등학생이 창밖으로 돌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돌멩이는 성인 남성 주먹 크기 정도였으며 숨진 A씨는 돌을 던진 초등학생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어린이는 만 10세 미만의 '범법소년'으로 형법상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아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주민의 주거생활이 아파트 생활로 전환된만큼 주민 안전에 대한 계몽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국 행정망이 먹통이 됐다. 전산 안전망 또한 주민 안전을 위협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17일 오전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에 장애가 생겨 민원인과 공무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오후까지도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이 사용자 인증 문제로 장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서비스가 전면 중단돼 사실상 공공기관의 민원서류 발급이 올스톱됐다. 정부24는 이날 오후 2시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장비 오류 등으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며 서비스 중단은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시군구 행정전산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주민등록 등본과 초본 발급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행안부는 "담당자 로그인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민원서류 발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문제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시군구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키면서 지자체 업무는 물론 행정복지센터 민원 업무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 행정전산망은 국가 전산망과 시도 전산망, 시군구 전산망이 있는데 장애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는 17일 전국 어린이 시설 지역아동센터 4200여곳을 석면안전관리법상 관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돼있다. 환경부는 이날 지역아동센터를 면적에 상관없이 석면안전관리법과 환경보건법에 따른 관리시설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를 위한 시설로 전국에 4200여곳 있다. 현행 석면안전관리법령은 면적 500㎡ 이상 공공건축물과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을 조사 등 관리대상으로 규정한다. 똑같이 어린이가 이용하지만, 그동안 지역아동센터는 법 적용 대상에서 빠져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앞으로 경·소형 승합·화물차의 최초검사와 차기검사 주기가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길어진다. 중형 승합차(11~15인승)의 최초검사 주기도 2년으로 완화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16일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 및 「자동차종합검사의 시행등에 관한 규칙」이 2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시행안은 대통령실 국민제안으로 접수된 이후, 규제심판부 규제심판회의(’23.2월) 개선 권고에 따른 후속 조치 사항으로, 자동차 검사로 인한 국민의 부담을 합리적 수준에서 조정하기 위해 국민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국제적 수준, 자동차 제작 기술, 안전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검토해 마련했다. 자동차 검사 주기 완화에 따른 차종별 주요 개선 사항을 보면 첫째, 경·소형 승합차 및 화물차의 경우, 그간 자동차 기술의 발달로 내구성이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8년 전의 규제 아래 해외보다 강한 규제를 받아왔다. 신차 등록 후 최초검사는 영국 3년, 독일·일본 2년 등 OECD 평균 2.8년인데 반해 한국 1년이며, 최초검사 이후 차기검사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 2년 등이나 한국은 1년이다. 따라서 경·소형 승합차 및 화물차의 검사 부적합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직무대행 윤건호)은 임산부 및 영유아 대상 동영상 다섯 편을 만들어 16일 전국에 배포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과의사가 직접 출연해 임신 준비기, 임신기, 출산기, 영유아 유치기 및 영구치 준비기 등 단계별 구강관리 방법을 설명하는 형태로 동영상을 제작했다. 임산부와 영유아 및 초등학생의 구강건강을 위한 신규 동영상에 따르면, 스케일링, 불소치약 사용, 치실 사용법 등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구강건강 상식을 바로잡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강관리의 중요성과 올바른 칫솔질, 잇몸병(치주질환) 및 충치(치아우식) 예방법 등에 대해 만화 형식으로 친근구하게 설명하는 다섯 편의 교육 영상도 제작했다. 보건복지부 이지은 구강정책과장은 “새롭게 제작된 교육 영상이 임산부와 영유아, 아동의 구강건강관리 실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갈수록 마약류의 확산이 심각하고, 오남용 또한 확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이에따라 오‧남용이 우려되는 신종 물질인 ‘1디-엘에스디(1D-LSD)’ 등 7종을 임시마약류로 16일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하는 ‘1디-엘에스디’는 엘에스디(LSD)와 유사한 성분으로 환각 등 위해성이 있으며, ‘에이치에이치시피’는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와 유사한 구조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 유발 등, 국민 보건상 위해성이 높은 물질이다. 또한 2군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하는 ▲‘에이-푸비아타’ ▲‘에이-포나사’ ▲‘에이치4시비디’는 합성 대마 계열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데스알킬기다제팜’과 ▲‘기다제팜’은 벤조디아제핀계열 약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브로마제팜과 구조가 유사해 오남용 등 신체적‧정신적 위해 우려가 있다. 임시마약류로 지정되면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며, 해당 물질은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있다. 아울러 임시마약류로 지정 공고된 이후부터는 1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대하천 본류 중심이던 75곳(국가 63곳, 지방 12곳)의 홍수특보지점을 내년 5월부터 223곳(국가 94곳, 지방 129곳)으로 확대해 홍수 대응을 강화한다. 특히 홍수에 취약했던 지방하천 홍수특보지점이 12곳에서 129곳으로 10배 이상 늘어난다. 환경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홍수 대응 방침을 발표하고, 16일부터 24일까지 낙동강 유역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유역별로 2024년 홍수특보지점 확대·운영 계획에 대한 지자체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16일 대구광역시 디아크문화관(낙동강), 17일 세종시 세종보사업소(금강), 20일 과천시 한강유역본부(한강), 24일 광주광역시 영산강홍수통제소(영산강)에서 각각 열린다. 설명회는 환경부와 4개(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홍수통제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홍수특보지점이 속한 전국 181개 시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환경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2024년 홍수예보 추진방안과 홍수특보지점 확대 계획을 소개하고, 홍수특보 확대 지점 및 지점별 정보 수신대상 지자체와 홍수특보 발령·전파 체계 개선방안 등을 논의한다.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