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세상이 왜 이러나" 6일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수능 점수 만점을 받은 의대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피해자의 경동맥을 찌른 것으로 타나났다. 지난 4일엔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생활용품매장에서 생판 모르는 여성을 상대로 흉기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A씨(25)씨가 피해자 B씨(25)의 경동맥을 찔러 살해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범행 약 2시간 전 경기도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한 뒤 B씨를 불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사거리 인근 15층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5시 20분쯤 “옥상에서 한 남성이 투신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끌어냈다. 이후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발견하고 오후 6시쯤 A씨를 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살인을 부를 수 있는 맹견이 집단적으로 탈출해 비상이 걸렸다. 대전 동구 삼괴동에 있는 한 개농장에서 8일 오전 맹견 70여마리가 탈출했다. 이 사고로 대전시 동구청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문자를 발송하고,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한 생활을 하도록각별히 당부했다. 대전 동구는 이날 오전 10시 재난 문자를 보내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개 사육장 인근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요청했다. 맹견 탈출 이유와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부실 관리가 원인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주민 피해가 없도록 맹견을 잡아들이는 데 전력을 쏟은 다음 탈출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44분쯤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응에 나섰지만 허위 신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전 동구는 "해당 농장에서는 개 30여마리를 사육 중인데, 이 중 소형견 3마리가 사육장을 벗어났다"고 해명했다. 동구는 이날 오전 10시께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맹견 70마리가 탈출해 접근을 자제하거나 대피해달라’고 안내했다가 25분 뒤 상황 종료를 다시 알렸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금년 4월에도 66명 노동자, 퇴근 못했다. 자난 한해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598명을 헤아린다. 대한민국은 이런저런 이유로 한 해 2000명의 노동자가 일을 하다 퇴근하지 못하는 산재공화국의 악명 기록을 갖고 있다. 언제쯤 이런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 노동건강연대는 매달 최소한 언론에 보도된 노동자의 죽음만이라도 한데 모아 노동자의 ‘조용한 죽음’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밑거름을 만들고자 산업 현장에서 숨진 노동자 실태를 발표했다.(보도 이후 드러난 사례는 생략)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기준으로 지난해에 일하다 사망한 노동자는 총 598명이다. 올해에도 정부는 노동자 598명이 죽은 개별 기업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노동자·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기업 눈치를 살피느라 몸을 사리고 있다. 노동견강연대가 금년 1월부터 3월까지 <이달의 기업살인> 자료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노동자는 한 달 평균 68.7명이다. 하루에 두 명 이상 죽음을 맞았다. 한편 노동건강연대가 발표한 금년 4월 사망 노동자 66명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기업과 사회, 노동자 구성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의 휴전이 올 것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전쟁 종식의 갈림길에 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측에서 받아들이기로 한 휴전안을 이스라엘이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마스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 제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하마스 고위 관리는 "하지만 아직 휴전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측은 아직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면서 "하마스가 중재자의 휴전안을 수용했으니 이제 공은 이스라엘 점령 세력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하마스 관리인 타헤르 알-노노는 수용하기로 한 휴전안에 휴전, 재건, 피란민의 거주지 복귀, 인질 및 수감자 교환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하마스 협상단이 7일 이집트 카이로에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부지도자인 칼릴 알-하이야는 알자지라 방송에 휴전은 42일씩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어린이날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비가 사흘째인 7일에도 계속된다. 기상청은 7일 전국적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릴 것이며, 이날 밤부터 서서히 비가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날씨는 제주도부터 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오후부터, 충청권과 강원 영동 중·북부는 밤사이 비가 대체로 그치겠다. 강원 영동 남부와 동해안을 제외한 남부 지방은 8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남서부와 강원 영서 5∼10㎜, 강원 영동과 충청권 5∼20㎜다. 서울, 인천, 경기 북서부, 서해 5도에는 하루 5㎜ 안팎의 비가 오겠다. 8일에도 일부 지역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까지 전북은 5∼30㎜, 경북 동해안은 5∼10㎜, 광주·전남·대구·경북 내륙·부산·울산·경남은 5∼20㎜ 비가 예보됐다. 7일 오전까지 중부 서해안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남 해안에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어린이날 하룻만에 제주 한라산에 900mm의 집중폭우가 내리고, 전남 보성 지방에도26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한라산에 강수량 900mm라면 우리나라 평균 강수량(1400mm)의 약 3분의 2가 하루만에 내린 셈이다. 그것도 장마철이 아닌 봄쳘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것은 기록적이다. 어린이날인 5일 제주도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행인이 고립되거나 전봇대·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호우경보, 서부·남부·동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경보, 그 외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전날부터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6.7㎜, 서귀포 53㎜, 성산 30㎜, 고산 76.7㎜, 금악 166㎜, 가시리 156.5㎜, 유수암 142.5㎜, 서광 139㎜, 와산 117㎜ 등이다. 한때 시간당 최대 7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진 한라산에서는 삼각봉 896.5㎜, 진달래밭 873㎜, 윗세오름 694㎜, 영실 690㎜, 성판악 584㎜ 등 최대 900㎜에 육박하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5일은 어린이날. 누구나 한번씩은 어린 시절을 지나온다. 과연 우리는 안전한 어린이 생활을 해왔는가. 그렇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 같다. 전보다 세상은 달라졌지만, 과거의 어린이는 성인들에 치여 늘 있으나 마나한 존재로 자랐다. 다행히 지금은 세상이 달라져서 어린이 세상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안전과 자라나는 환경이 양호하다고 볼 수 없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놀이시설과 어린이 보호시설을 보다 세심하게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린이날을 앞둔 3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유치원과 실내 놀이시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2024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현장점검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실시한다. 이상민 장관은 라온유치원을 방문하여 학부모, 유치원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유치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환경을 점검했다. 이상민 장관은 학부모와 유치원 선생님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2785곳을 점검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5개 업체를 적발해 관할 지방청 등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4월 8일부터 4월 19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제품 등 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한 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대장균군, 중금속 등 기준· 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시설기준 위반(1곳) ▲표시‧광고 사전 자율심의 위반 (1곳) ▲영업소 폐업 미신고(3곳)이며,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 18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182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오메가-3 제품 1건(미국산, EPA 및 DHA 함유 유지)이 붕해시험 부적합 판정되어 회수·폐기 등을 요청하였다. 한편, 통관단계에서 수입 비타민 제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5차 방류' 시 원전 주변에서 하한치 초과 삼중수소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도쿄전력은 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전날 채취한 바닷물에서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나왔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전날 확보한 해수 표본 중 하나의 삼중수소 농도가 L(리터)당 29㏃(베크렐)로 확인됐다. 오염수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검출 하한치는 L당 약 10㏃로 알려졌으며, 이보다 낮으면 따로 수치를 발표하지 않는다. 교도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식수 기준인 L당 1만㏃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정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배출 기준은 L당 1천500㏃이다. 이 표본은 채취 장소 중 오염수가 나오는 방출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얻은 것이다. 이곳을 제외한 3곳에서 수집한 다른 표본에서는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를 밑돌았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350㏃을 넘는 삼중수소 수치가 나오면 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L당 70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 중단 여부를 판단한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 민원 서류 발급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초 정부24에서 타인의 민원서류가 발급되는 오류가 발생해 다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행정안전부는 오류가 났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날짜나 오류 건수, 오류 원인 등은 숨기는 상황이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월초 정부24에서 성적증명서 및 납세증명서 등을 발급받을 때 타인의 서류가 발급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서류에는 타인의 이름 및 주민등록번호, 주소와 납세 내역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시스템 점검을 통해 연계 시스템 상 오류 등으로 일부 민원 증명서가 오발급 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오발급 된 민원서류는 즉시 삭제했고, 관련 절차대로 당사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신속히 알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시 오류 발급 원인을 파악해 시스템을 수정 및 보완했고, 현재는 (서류가) 정상 발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행안부는 정확한 유출 규모나 유출 시기, 원인 등은 전혀 밝히지 않았다. 타 매체에서 1천400건이라고 보도한 수치에 대해 "그것보다는 적다"고만 정정했다. 아울러 해당 부서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