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젊은의사 정책자문단'이 24일 "대리시술 등 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시술 의사 신분을 확인하는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한의사협회(의협) 내 젊은의사 정책자문단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을 제안했다. 지난달 출범한 젊은의사 정책자문단은 10여명의 의대생과 사직 전공의들이 모여 '바른 의료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기구다. 이들은 의협 내 자정 기구인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사유가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한정돼 있고, 실질적으로 부과할 불이익도 크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협 내 '간호사불법진료신고센터'를 불법 의료행위 감시 기구로 확대해 상시 운영하고, 대리시술 등 불법 의료행위를 자체 조사해 관리감독하자고 제언했다. 또 의료 시술을 받는 사람이 시술하는 의사의 신분을 확인하고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님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QR코드와 의료인 명찰 등을 이용한 '시술의사 확인제'를 도입하자고 했다.각 의료기관에서는 의사 면허증을 게시해 피시술자가 QR코드로 확인한 정보와 시술자 정보를 교차 검증할 수 있도록 하자고도 했다. 정책자문단을 대표하는 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스라엘군의의 무더기 폭격으로 레바논 어린이 35명 포함 사망자 492명 났다. 가자전쟁 중 가장 큰 피해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것이 외신이 전한 우려의 목소리다. 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퍼부으면서 사망자가 최소 492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AP통신 등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35명과 여성 58명을 포함해 최소 4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최소 1654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생명이 위독한 사람도 상당수 있다. 이는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공격받은 지역에서 수천 명이 피란을 떠났다"고 말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동부와 남부의 병원에 부상자 치료에 대비해 비필수 수술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교육부는 국경 지대를 포함해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에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휴교령을 내렸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와 동부를 겨냥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세계의 화약고' 가자 전쟁이 전면전으로 가는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격화된 것으로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AP, AF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 현재(현시시간) 이스라엘이 자국 접경지 공격을 멈추라며 헤즈볼라를 군사적으로 압박했으나 헤즈볼라가 굴하지 않고 반격하면서 전면전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커졌다. AP, AFP,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헤즈볼라는 22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로 1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구조당국은 북부 경제·산업 도시 하이파 인근 건물이 파손되고 차량에 불이 붙었으며 76세 남성을 비롯해 로켓 파편에 다친 4명을 치료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도 이날 새벽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이스라엘군은 "21일 밤과 22일 아침 약 150발의 로켓과 순항 미사일, 드론이 날아왔고 주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테러 조직에 속한 표적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레바논과 이라크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더니 20일부터는 가을 폭우가 쏟아져 경남과 전남북, 부산 일부 지역이이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비는 21일에 이어 일부 지역에선 22일까지 계속된다. 이같이 기록적인 비가 내렸지만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이제부터 고비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남부지방은 21일에도 시간당 '30~50㎜, 최대 70㎜' 호우가 계속된다고 예보했다. 경남권은 50~100㎜, 경북권·호남 30~80㎜ 내리겠으며, 특히 경남해안은 최대 150㎜까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선 22일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창원에는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관련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0시부터 경남지역에 평균 강수량 175㎜의 비가 쏟아졌으며, 이중 창원이 399.5㎜로 가장 많았고 김해 339.3㎜, 고성 293.5㎜, 양산 292.7㎜, 사천 248㎜, 진주 203.6㎜ 등을 기록했다. 특히 창원시 덕동에는 482.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가을 늦더위도 주말을 기점으로 끝을 보일 것 같다. 19일 현재 마지막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20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점차 평상시의 기온을 보이고, 21일 이후부터는 기온이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중순까지 이어진 한여름 수준의 늦더위는 20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수그러진다.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가 한반도에 머물던 따뜻한 수증기와 충돌하면서 정체 전선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전국에 장마 때와 같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제 비로소 역대급이었던 9월 폭염과 열대야 모두 끝이 보이는 상황이다. 19일도 저녁까지 광주, 부산을 비롯한 충남과 남부지방 곳곳에서 9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이 많았다. 하지만 20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오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5~40mm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20일과 21일 중에는 강원 동해안과 제주 산지에 100~200mm, 최대 250mm 이상, 그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30~120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 추석은 사상 초유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여파 때문인지 전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폭염경보 속에 열린 프로야구 부산 경기에서는 온열 환자 43명이 발생했고, 성묘 갔다가 무더위로 쓰러지거나 성묘를 포기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과 어선이 충돌해 선원 3명이 숨졌고, 이밖에 각종 교통사고와 수난사고가 속출했다. 경찰과 연합뉴스가 전국적으로 집계한 사건사고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역주행하고, 음주 사고 내고…도로 곳곳에서 '쾅쾅' 16일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카니발 승합차가 마주 오던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30대 남성 B씨와 셀토스 운전자 20대 남성이 숨졌다.또 카니발에 타고 있던 B씨의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SUV 차량의 역주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전 0시 45분께는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사거리에서 60대 C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여름으로 돌아간 가을 날씨. 9월 중순인데도 전국적으로 32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쯤 되면 9월 날씨의 신기원이라고 할만하다. 9월은 이제 가을이 아닌 여름으로 여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날 광주 낮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8.4도나 높은 35.7도까지 올라 지난 13일 이후 사흘 연속으로 1939년 5월 지역 기상관측 시작 이래 9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전남 목포도 이날 최고기온이 34.3도를 기록해 지난 10일 세워진 역대 9월 최고기온 1위 자리가 닷새 만에 바뀌었다. 전북 임실(최고기온 33.9도)·고창(36.1도)·순창(36.3도), 전남 영광(34.8도)과 진도(34.7도) 등에서도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새로 작성됐다. 9월 최고기온 2위가 바뀐 지역도 충남 서산(33.4도)·보령(34.7도)·부여(35.3도), 충북 청주(35.2도), 전북 군산(34.2도)·전주(35.0도)·장수(32.7도), 전남 여수(33.3도)와 해남(34.2도) 등 많았다. 늦더위가 끝나지 않으면서 이달 기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4일 추석 연휴 첫날부터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화재가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교차로에서 일가족 3명이 탄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4∼5m 높이 아래 교차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의 어머니(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A씨의 딸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강력 사건과 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다.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A씨 집 탁자 위에서 발견한 경찰은 주변 인물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한 인도에서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60대 남성이 불길에 휩싸였다.한 남성이 몸에 불을 붙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이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후 홀로 분신을 시도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의 추석 연휴는 5일이다. 여기에 목금요일 휴가를 내면 9일이 된다.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없는 기회다. 하지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응급실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 때문에 국민은 벌써부터 불안하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13일 추석 연휴 의료기관 이용 방법, 감염병 예방 수칙 등과 관련해 여러가지 궁금한 점을 안내해주고 있다. ▲ 추석 연휴 기간에 병원과 약국을 이용하려면? 연휴에 문 여는 의료기관은 응급의료포털 누리집(www.e-gen.or.kr)이나 응급의료포털(Egen) 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앱에서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을 눌러서 주변 병의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도 있다. 또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지역번호+120)에 전화해 물어볼 수도 있다. 연휴에는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려 원활한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경증 환자나 감기, 장염, 열상 등 비응급환자는 당직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심장마비나 무호흡 등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최우선순위' 환자와 심근경색, 뇌출혈 등 빠른 치료가 필요한 증증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라 모두가 지치는 양상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연일 촉구하고 있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시큰둥한 모습이다. 의료계는 협의체 참여를 위해서는 2025년 의대증원을 재논의할 수 있다는 신뢰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여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먼저 통일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여권이 참여를 기대하는 의대교수 단체마저 "결정된 바 없다"고 한 발 빼는 모습이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에서 의료계를 향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의료계가 오해를 풀고 의료개혁의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의대 정원과 정책 내용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을 주면 정부는 얼마든지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들은 정부와 여당의 '의견 통일'부터 요구하고 나섰다.의협 관계자는 한 총리의 브리핑 직후 "정부는 2025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협의할 이유가 없다"며 "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