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0일 가까이 무더운 날씨를 보인 우리나라는 19일 밤 제주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유례없는 '6월의 폭염'이 어느 정도 가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늦은 밤이나 20일 이른 새벽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올해 여름 장마가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태평양고기압 북서쪽 가장자리가 북위 30도 부근까지 북상해 정체전선이 일본 남부지방과 중국 남부 내륙에 형성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남부 내륙에서 정체전선상에 기압골이 형성돼 점차 발달하면서 느리게 동진해 19일 늦은 밤이나 20일 이른 새벽부터 제주에 비를 뿌린다. 강수 시작 시점은 기압골의 이동속도에 달렸는데, 기압골 속도는 기압골 북서쪽 대기 상층 기압골의 지원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달라지겠다. 제주의 비는 금요일인 21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낮 정체전선이 제주 가까이 북상해 시간당 강수량이 30㎜를 웃돌 정도로 비가 거세게 쏟아질 예정이다. 예상 총강수량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 특히 제주산지엔 총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이 예상된다. 20일 남부지방 일부에도 비가 내릴 수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국의 국립공원 탐방로에 설치된 타이어 매트가 내년까지 모두 철거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지리산 등 17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20.17km 구간에 설치된 타이어매트를 자연 친화적인 탐방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전면 철거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에 설치된 타이어매트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밧줄 형태로 엮어 만든 고무매트로 적설량이 많고, 급경사 지형으로 이루어진 설악산, 덕유산, 지리산 등 산악형 국립공원에 주로 설치됐다. 그러나 2016년부터 타이어매트가 더운 여름철에 고무 냄새를 유발하고 자연경관을 저해시킨다는 민원 등이 제기됨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은 2017년부터 탐방로 정비공사 시 타이어매트를 신규로 설치하지 않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3월 초 국립공원의 자연 친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국립공원 내 타이어매트의 전면 철거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탐방로 정비공사 및 상시 전문보수 인력 등을 활용해 지리산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7개 국립공원 122개 구간에 설치된 타이어매트를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끄럼 방지와 같은 타이어매트의 순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야자 등 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는데도 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휴진이 있었고, 오늘은 의사협회의 불법적인 진료 거부가 진행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필수 의료를 바로 세우고, 의료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의료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8일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만큼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의료 개혁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의료 현장의 의견이 중요하고 의료계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실현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수련과 진료를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를 책임질 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의정 분쟁 해결의 기미가 보이는가. 의사협회가 오는 주말까지 정부가 입장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집단 휴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다음주 의료계 집단휴진을 앞두고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다면 휴진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늦어도 14일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 등 구체적인 대정부 요구안을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의협은 1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서울의대 비대위 대표자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한 후 브리핑을 가졌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주말까지 정부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 예정된 전국 휴진사태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가 답을 줄 시간"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입장 변화가 무엇인지를 묻자 "의협을 단일 창구로 해서 그동안 의료계가 요구했던 것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고, 구체적인 것은 논의 중"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이 사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가 의협을 개원의 단체로 치부하고, 일부 대학이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6월 일 최고기온 최고극값이 경신됐다. 전국 대부분 낮 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5일부터는 다행히 비 소식이 있다. 전국적으로 날씨가 흐리고,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여 '6월의 폭염'은 사그라질 것 같다. 13일 오후 5시 현재 전남권과 경상권, 일부 경기남서내륙(용인)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고기압 영향권에서 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이 더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3일 낮 기온이 30도 이상(남부내륙 중심 35도 이상) 올라, 6월 일 최고기온 최고극값을 경신한 곳이 있다고 기상청이 이날 밝혔다. 6월 주요지점 일 최고기온 최고극값(1~3위) 경신 현황 (13일 17시 기준, 단위: ℃, ()는 종전극값, 종전일자)은 다음과 같다. - 강원도: (1위) 정선군 36.2(36.0, 2020.06.09) - 전북권: (1위) 순창군 35.1(34.6, 2018.06.25) (2위) 임실 34.2(33.5, 2007.06.19), 남원 35.0(34.4, 1999.06.12), 장수 32.7(32.4, 2018.06.25), 고창군 33.4(33.4, 2023.06.19) - 전남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북 부안의 4.8 지진으로 시설이 무너지고 부숴지고 깨지는 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올해 최대 규모 지진으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7의 지진을 4.8로 상향 조정한 뒤 접수된 파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부안군 보안면의 한 창고 벽체가 갈라졌고, 하서면의 한 주택 창문이 깨졌다. 백산면의 한 주택 화장실 타일도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진동을 느꼈다"는 내용의 유감 신고 7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출근길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지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울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들은 갑작스런 지진 재난 발송 통신음에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전주시에 사는 김모 씨는 "출근하는데 강한 진동을 몇초간 느꼈다"면서 "처음에는 공사장에서 나는 폭발음인 줄 알았다"고 했다. 또 정읍시에 사는 박모 씨도 "아파트 15층에 있었는데 무너질 듯 크게 흔들려서 밖으로 바로 뛰어나갔다"고 말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청사에 있던 직원들이 모두 주차장으로 대피했다"며 "건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 국내 육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4.8로 조정했다. 여진은 오전 8시 40분까지 3차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 사실을 전국의 휴대폰 소지자에게 알렸다. 이번 지진이 기상청 관측망에 최초 관측된 시점은 발생 2초 후인 오전 8시 26분 51초였고, 관측 후 10초가 지난 오전 8시 27분 1초에 규정에 따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번 지진으로 호남은 물론 수도권, 충청, 영남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 전북의 경우 최대 계기진도가 5로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은 계기진도가 4(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은 3(실내, 건물 위층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벌써부터 열대야 현상이 일어났다 10일 저녁 강원도 강릉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기상청이 11일 밝혔다. 대구에서는 34도가 예상된다. 경북 경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말 그대로 초여름의 무더위 기세가 거세다. 간밤 강원 강릉에선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고 11일 대구 낮 기온은 34도까지 올랐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중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 강릉은 간밤 최저기온이 이날 오전 5시 53분 기록된 25도로 전국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이미 해가 뜬 터라 가능성은 작다. 작년 강릉에서 첫 열대야가 나타난 날은 6월 28일로 올해(6월 10일 발생으로 기록)가 18일 이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강릉 첫 열대야는 1912년 이후 9번째로 이르게 발생했다. 강릉에서 가장 일찍 열대야가 발생한 해는 2019년으로 5월 24일이었다.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11일 아침 기온은 16∼24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3.2도, 인천 21.8도, 대전 23.7도, 광주 2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의정 분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번에도 또 환자가 뒷전이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에 이어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전면 휴진을 선언하고, 이에 정부가 진료 명령으로 대응하면서 11일 의정 갈등이 다시 불이 붙었다. 의협이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휴진이라고 강조하는 가운데 동네의원들까지 문을 닫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시민사회·환자단체들은 일제히 의사들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개원의에 대한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발령하기로 했다. 이는 9일 의협이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 모두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며 이달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개최 등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원의에 대한 명령에 관해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대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최소 조치"라고 강조했다.이번 결정에 따라 각 시도는 관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예고일인 6월 18일에 진료명령을 내리고, 그럼에도 당일에 휴진하려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6월 초순인데 벌써부터 불볕 더위가 기승이다. 월요일인 10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대구를 비롯한 경상권 내륙지방은 33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이같이 발표하고, 기온 33도 넘는 지역은 온열현상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최근 올 여름 폭염과 폭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한 바 있다. 이에따라 기후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강원 남부 내륙과 중·남부 산지, 충북 북부, 경북권 내륙, 울산·경남 북서·중부 내륙에는 10이 오후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내륙 5∼40㎜, 울산·경남 북서·중부 내륙 5∼30㎜, 강원 남부 내륙과 중·남부 산지, 충북 북부 5∼20㎜다. 중부 서해안과 남부 지방은 오전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1.0m로 예상된다. 다음은 10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