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제주항공 소속 항공기가 폭발한 것은 콘크리트 외벽에 높은 둔덕에 그 다음 낭떠러지에 온갖 나쁜 조건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는 견해들이 많다. 특히 콘크리트 외벽에 항공기가 부딪쳐 폭발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활주로 밖이 낭떠러지라는 점도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있다. 국토부는 "여수·청주 등에 유사시설이 있고, 둔덕 설계도 안전규정에 맞춘 것이라고 했지만, 다만 사고가 안나서일 뿐 그런 조건이라면 언제든지 사고가 날 개연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과 이를 지지하기 위해 지상으로 돌출된 형태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구조물(둔덕)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항 측과 국토교통부는 아래로 기울어진 비(非)활주로 지면과 활주로와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 콘크리트 둔덕을 세워 돌출된 행태로 보이는 것이라며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30일 무안국제공항과 국토부에 따르면 여객기의 착륙을 돕는 역할을 하는 안테나인 로컬라이저와 콘크리트 둔덕은 공항 활주로 끝에서 250m가량 떨어진 비활주로에 설치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는 국내 역대 항공 사고 중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사고 중 역대 3번째 피해이나 국내 사고로는 가장 큰 피해 이번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역대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인명피해가 큰 참사로 남게 됐다. 사고 발생 장소를 해외까지 확대하면 이번 참사는 우리나라 항공기 사고 가운데 1983년 대한항공 격추(269명),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225명 사망)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인명피해가 큰 사고다. 그러나 국내 사고로는 가장 피해가 크다. 특히 비행기가 비행장 콘크리트 차단벽에 부딪쳐 폭발하는 모습을 전국민이 TV를 통해 생생하게 지켜보면서 그 충격은 엄청나다. 한편 1983년 9월 1일에 발생한 대한항공 사고는 269명을 태우고 뉴욕 존 케네디 F. 국제공항을 출발한 뒤 앵커리지 공항을 경유하고 김포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007편이 조종사의 실수로 소련 영공을 침범하여 007편을 미국의 정찰기로 오인한 소련 공군이 미사일을 쏘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무안 공항 참사로 제주항공 탑승자 181명 중 사망자 177명, 실종자 2명, 생존자 2명으로 나타났다. 무안공항 참사는 "조류충돌 따른 랜딩기어 문제"냐 "엔진 고장이냐"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물론 또다른 요인도 있을 수 있다. 연합뉴스 등 국내 주요 보도에 따르면, 29일 오전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원인과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종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 따른 기체 고장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토부가 사고 여객기 착륙 직전 조류 충돌 주의를 준 것이 확인되면서 이러한 해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조류 충돌이 일어난 엔진 외 다른 쪽 엔진과 제동장치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좀더 세밀한 조사를 해봐야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착륙 전 조류 충돌 주의"…"조류 충돌 따른 기체고장 가능성"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께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접근한 사고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했다.무안공항 관제탑은 이은 57분께 조류 활동(조류 충돌)을 주의했고, 사고기는 곧 재상승해 복행(Goaround)했다. 이어 2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 비행기가 폭발해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공항 벽과 충돌해 불길이 솟아올라 탑승객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소방청·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공항 담장과 충돌했다. 이 항공기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1065에서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제주항공 B737-800이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이다. 소방 당국은 기체 후미 방면에서 탑승자를 대상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전 12시49분 현재 총 2명을 구조했고, 85명(남 39명, 여 4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고가 난 여객기가 당시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한 채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국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서울 도심의 한 한옥집에서 불이 나, 대피하지 못한 80대 할머니와 7살 손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오후 5시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단층 한옥에서 불이 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은 정중앙에서 모닥불 피우듯이 계속 위로 솟았고, 검은 연기가 엄청나게 올라왔다. 인근 주민들이 소방대원이 오기 전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껐는데도 안에서 기왓장 터지는 소리가 펑펑 나는 등 불길을 잡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약 3시간 반 만에 불을 모두 껐지만, 불이 난 집에 살던 80대 할머니와 7살 손자가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두 사람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오후 11시께 충남 부여군 옥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로 주택 1동이 모두 타고, 가재도구 등을 태웠다. 불은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궁이에 불씨가 남아 있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7일 10시 반쯤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12층짜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는 러시아의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부 당국자가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이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 당국자가 인터뷰에서 초기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방공망이 아제르바이잔 항공기를 공격했다는 징후들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해당 정보가 사실로 드러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무모함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가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67명 가운데 38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에는 추락 원인으로 여객기가 새 떼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로이터와 유로뉴스 등은 복수의 아제르바이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여객기가 러시아의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해당 여객기가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드론을 격추하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금요일인 27일과 주말인 28일 전라권, 충청권 등 일부 지역에 최대 20㎝ 이상 ‘눈 폭탄’이 덮친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7∼28일에는 충남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전북과 충남 서해안에는 5∼15㎝(전북서해안·전북남부내륙 20㎝ 이상)의 시간당 3cm 강도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영하권의 낮은 기온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눈에 습기가 많지 않을 전망이나, 해안가에 가까운 지역은 기온이 높아 습한 형태의 강설이 예상된다며 “약한 구조물 붕괴나 나무 쓰러짐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 지역의 가축 축사 및 비닐 하우스가 특별히 습기 많은 눈폭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또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눈길에 의한 미끄럼에 주의하고, 항공 운항에 차질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일부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29일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며 연말과 연초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다만 해안가와 산지에서는 강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국민 신분증인 ‘주민등록증’이 휴대폰 속으로 들어간다. 이를 위해 27일부터 세종시, 고양시 등 9개 지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 시범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 시범 발급 지역 주민만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ㄱ씨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하지만 창구에 도착하여 신분 확인을 했을 때,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것을 깨달았다. 당황한 ㄱ씨가 주민센터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직원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이용한 신원 확인 절차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ㄱ씨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주민센터 직원은 해당 정보를 확인 후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절차를 진행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한 신원 확인 절차는 신속하게 진행됐고, ㄱ씨는 문제없이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처럼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발급받는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968년, 종이 재질로 처음 발급된 주민등록증이 56년 만에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됐다. 행정안전부는 27일(금)부터 전 국민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밝혔다. 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크리스마스날인 25일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56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생존했으나 중상자가 10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여객기에 탑승한 72명 중 28명이 생존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당국 발표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승객 67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카자흐스탄 비상상황부에 따르면 추락 사고 생존자가 28명이며, 이중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10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전했다. 현지 통신사인 카즈인폼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의 탑승객은 국적별로 아제르바이잔인 37명, 카자흐스탄인 6명, 키르기스스탄인 3명, 러시아인 16명이었다. 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에 구조대원 52명과 장비 11대를 급파했다.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아제르바이잔 항공 J2-8243편 엠브라에르 190 기종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해 러시아 체첸공화국의 그로즈니로 가던 중이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 국민들이 걷기운동을 많이 벌이고, 흡연율도 높아졌다. 질병청이 작년 사회건강 조사를 편 결과의 수치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은늘고, 특히 전자담재 흡연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이같은 내용의 ‘지역사회건강조사 2024년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한국인의 신체활동과 관련된 일부 지표는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다. 1주일 동안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을 의미하는 ‘걷기실천율’은 올해 49.7%로 지난해(47.9%)에 비해 1.8%포인트 증가했다.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 실천한 사람 등을 의미하는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6.6%로, 지난해(25.1%)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걷기와 같은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한국인의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만율, 고혈압·당뇨병 진단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흡연율은 감소 추세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신체활동의 지역 간 격차는 확대됐다. 지역 간 격차는 지난해 42.8%포인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