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건설현장의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현행 「임시소방시설의 화재안전성능기준」을 전부개정한 「건설현장의 화재안전성능기준」이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건설현장은 다수의 작업자가 함께 근무하며 내․외장 건축자재 등 가연물이 많고, 용접‧용단 등의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공간 특성상 화재 위험이 높다. 또한, 작업 중에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지 못할 우려가 있고, 아직 완성된 건축물이 아니기 때문에 소방시설도 없어 대피 시 피난로가 확보되지 않아 고립되거나 대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러한 건설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화재안전기준 개정은 2020년 4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추진되어 왔다. 2020년 4월 29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건설현장 화재. 용접 불티가 천장 우레탄 폼에 튀어 발화한 것으로 총 50명(사망38, 중상4, 경상8)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설현장 화재사고는 총 3,286건으로, 55명이 숨지고, 26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청장 유희동) 국립기상과학원은 29일 2022년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022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기상청은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프로그램(WMO/GAW)의 우리나라 대표기관으로, 1987년부터 한반도 이산화탄소 등 기후변화 원인 물질을 총 4개 지점(안면도, 고산, 포항, 울릉도·독도)에서 관측하고 있으며, 관측 결과를 매년 지구대기감시보고서(2001∼)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기상청 기후변화감시자료는 세계기상기구가 운영하는 온실가스 세계자료센터 등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안면도 30종, 고산 5종, 울릉도 2종 자료는 통계법에 근거한 국가 통계정보로 제공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최장기간(1999~) 온실기체(가스)를 연속 관측해 온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관측 이래 최고 농도를 경신(425.0 ppm)하였으며, 이는 2021년 대비 1.9 ppm 증가한 값이다. 고산(423.5 ppm), 울릉도(422.8 ppm) 감시소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역시 전년도 대비 2.0 ppm 증가하였다. 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29일 중앙부처, 지자체 등 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국민 안전교육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별 총 79개 우수기관을 선정, 발표했다. 정부는「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안전교육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기관의 교육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중앙부처(25개)과 지방자치단체(243개)의 안전교육 실태를 평가․점검해오고 있다. 중앙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방청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체험형 뮤지컬과 가상현실(VR) 기반 전기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전남 해남, 경북 울릉 등 안전교육 취약지역 20곳을 찾아 체험교육을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초·중·고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푸름이 환경교실’과 등산로·야영장 등 시설이용 학생에 대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운영한 점, 여성가족부는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특수직군·간부 대상 교육을 위한 맞춤형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익사 사고의 1/3이 어린이(1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국맥도날드(대표 김기원)와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국맥도날드 본사에서 자원순환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토마토 재배 후 버려지는 폐배지와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퇴비로 재활용해 국내 농가에 전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이날 양 사는 한국맥도날드에 토마토를 공급하는 충남 논산의 스마트팜에서 버려지는 폐배지를 재가공해 유기성비료로 활용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맥도날드와 신세계푸드가 공유하는 친환경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일반적으로 토마토 재배에 사용되는 배지(식물체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질)는 농작물 수확 후 일반 사업장 폐기물로 처리돼 환경에 영향을 끼치며 별도의 폐기 비용도 발생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맥도날드와 신세계푸드는 스마트팜에서 사용된 폐배지를 업사이클링 업체에 전달, 퇴비로 제조한 뒤 신세계푸드와 계약된 양상추 농가에 지원하는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기에 나섰다. 업무 협약에 따라 ‘맥카페’에서 나온 커피박 역시 마찬가지로 후처리 과정을 거쳐 ‘바이오차(토양개량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한국재난안전뉴스(본보)가 창간 2주년을 맞아 (사)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협회와 안전보건공단와 함께, 오는 7월 6일(목)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현실화한 기후재난에 따른 산업안전보건 대응방안은?’을 주제로 「2023 기후재난과 산업안전보건 포럼」을 개최한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온난화로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일상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용어조차도 기후변화(climate change)에서 기후위기(climate crisis)를 넘어 이제는 기후재난(climate disaster)로 통용되고 있을 정도다. 이미 해수면 온도가 1.5도 이상 평년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오르는 엘리뇨 현상이 올해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태국의 경우 200년만에 폭염으로 열사병 사망자가 늘고 있고, 멀리 미국 뉴욕에서 캐나다 산불로 인해 시민들이 잿빛 먼지하늘을 보면서 시민들이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잦은 태풍과 폭우는 국가 기반 시설인 포스코 침수를 몰고 왔고, 동해 산불은 울진 원전을 위협했고, 수온 급상승으로 양식장에서는 장어와 전복이 폐사할 정도다. 특히 올해의 경우, 슈퍼 엘리뇨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전남 장성·함평·무안·담양·곡성·나주·화순·구례·광양·순천·보성·영암 등 12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 지역에선 시간당 최대 71.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해남·완도·강진·여수·고흥·영광·신안·장흥·목포 등 나머지 9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날 하루 동안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함평 159.5㎜, 광주(광산) 138㎜, 나주 129.5㎜, 무안 112㎜, 장성 102.5㎜, 구례(성산재) 100㎜, 광양(백운) 97.5㎜ 등으로 집계됐다. 함평에서는 27일 오후 10시 4분 기준 시간당 71.5㎜, 광주에서는 오후 10시 43분 기준 56.5㎜의 거센 비가 내렸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27일 오후 10시 32분께 전남 함평군 엄다면에서는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한 60대 여성이 실종됐고, 여수시 돌산읍에서 한 상가 도로가 물이 잠겼고, 도로변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27일 오후 11시 10분께 풍암동, 금호2동 주민센터 일대 도로가 침수됐고, 광산구 우산동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6월부터 11월까지 건설현장에 적용할 스마트 안전장비의 표준 모델 및 평가기준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건설공종별 스마트 안전장비를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과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스마트 건설안전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 상황에 알맞은 스마트 안전장비 적용 방법, 기능·성능 등에 대한 평가 기준 등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사업장에서 스마트 안전장비 선택 및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단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2023년 6월부터 9월까지 현대건설㈜에서 진행하는 건설현장 2~3개소에 테스트베드를 운영한다. 또한 굴착공사, 구조물 공사, 마감공사 각 세부 공종을 대상으로 관제시스템, AI CCTV, 센서 등 스마트 안전장비 10종을 적용하여 최적의 스마트 안전장비 조합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테스트베드 운영 후에는 사업장 관계자들이 직접 스마트 안전장비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현장 의견을 수렴, 연구 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종별, 장비별, 구축 단계별 설치조건·방법, 인력 요구사항, 운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앞으로 카카오와 네이버 등처럼 우리 국민들이 실제적으로 주요 통신수단으로 활용하는 플랫폼에 대해서도 재난관리 차원에서 각종 주의 의무가 부과된다. 이른바 '카카오 먹통'으로 우리 일상생활의 상당 부분이 멈추는 재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재난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시행령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다음 달 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대형 플랫폼 사업자와 일정 규모 이상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정부의 재난 예방·훈련·대응·복구 관리를 받는 주요 방송 통신사업자에 포함된다. 지난해 가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서 비롯된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추진돼온 후속 조치다. 플랫폼 운영사 등 부가통신사업자의 경우 전년도 말 기준 3개월간 하루 평균 국내 이용자 수가 1천만 명 이상이거나 하루 평균 국내 트래픽 양 비중이 2% 이상이면 정부의 재난관리 대상으로 규정됐다.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사업자 7곳 내외가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운영·관리하는 데이터센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동서식품은 여름을 맞아 프리미엄 캡슐 커피 ‘카누 바리스타’ 아이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롭게 선뵌 TV 광고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깔끔하게, 카누답게’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광고는 휴양지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즐기는 모델 공유로 시작한다. 대형 카누 바리스타 머신에서 물과 에스프레소가 별도의 노즐을 통해 추출되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능으로 가장 깔끔한 맛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김종후 동서식품 마케팅매니저는 “카누 바리스타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와 아이스 전용 버튼, 아이스 전용 캡슐로 깔끔하고 풍부한 양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이 약 3500억원 규모의 함정 탑재 유도탄을 방위사업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함대함 유도탄 5차 양산 사업과 관련해 2205억원어치의 유도탄을 공급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공시에서 언급된 함대함 미사일은 ‘해성’ 유도탄이다. 해군의 다양한 전투함정에 탑재할 수 있는 해성 유도탄은 공격 목표를 지정해 발사되고 나면 자체 탑재한 초고주파 탐색기를 통해 별도의 원격 조종 없이 순항 비행하며 표적을 타격하는 무기체계다. 또한 LIG넥스원은 이날 별도 공시를 통해 유도무기 2차 양산 사업과 관련해 1334억원어치의 유도탄을 방사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공시에서 언급된 유도무기는 함대지 미사일인 ‘해룡’으로 전해졌다. 해룡은 전투함정에 탑재돼 적의 지대함 유도탄 및 해안포 사정권 밖에서 지상 주요 시설, 병력, 장비, 연안 기지 등 전술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