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국무총리가 16일 저녁 방한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미래형 산업·주거·관광을 포괄하는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에 한국과 협의하기 위해서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2박3일 동안의 행보가 주목된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구상하는 제 2 수도라고 한다. 네옴시티 건설과 조성을 위해 5000억달러(약 670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네옴시티는 사막과 산악지역에 서울의 44배 넓이인 2만6500㎡ 인공도시이다. 이 곳에 모빌리티(미래형 운송수단)·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팜·에너지·철강·문화 등 광범위한 분야를 조성한다. 벌써부터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올해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이 어려울때마다 의리를 잊지 않고 협력해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친분이 두텁다고 한다. 3년 전 방한때 이재용 회장의 초대로 엘지, 현대자동차, SK그룹 회장들과도 삼성 연회장인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우리나라 누적 무역적자는 247억 달러이다. 지난 1956년 수출입 통계를 작성한 이후 66년 만에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중이다. 무역적자에 이어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고 보면 연말까지 그 적자폭은 확대될 수 밖에 없다. 적자의 근본적인 요인을 들라면 에너지와 곡물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값 급등이 주범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 에너지와 곡물 난을 촉발시켰기 때문이다. 미국이 주도 한 유럽과 우리나라 등은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사실상 러시아로부터 가스와 원유 그리고 곡물 수입을 스스로 차단했다. 30년전 대 공산권과 북방외교로 개방을 한 이래 역으로 스스로 빗장을 잠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형국이다. 그만큼 인접국인 유럽연합과 우리나라 등은 에너지 가격 파동에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무역적자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누구를 위해 우리는 이 깊은 어둠의 터널을 선택했는지 자문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동맹은 시름하고 있는데 동맹의 가치와 기치를 내건 미국은 제조업 부활을 외치면서 동맹에게 불이익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일반 병사들이 훈련에 지쳐 힘들 때면 자조적으로 내뱉는 말이 있었다. ‘공짜 밥이 어디 있냐?’였다. 지난 20일부터 2박3일간 한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일정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한미 방위동맹을 내세운 것도 모자라 기술동맹으로 동맹의 범위를 확장하면서 국내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삼성, 현대차, LG, SK 등이 미국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준데 대한 방한이 군사동맹보다 우선한 화답으로 보인다. 외국인 국내 직접투자 소식은 줄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규모는 천문학적이다. 선망의 대상이었던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국내 기업의 미국 투자유치에 화답하는 엄지척하는 세상은 격세지감을 실감케 한다. 쓸만한 일자리 수만개를 창출을 해주는데 방문 우선순위까지 바꿔가면서까지 나서는 세상이다. 국빈방문의 또 다른 이름이 투자유치 방문이라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일본보다 먼저 이루어진 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기술 혁신만이 대접받는 세상이라는 점이다. 국내 기업의 반도체와 배터리 혁신이 없었으면 한국부터 찾았을까 이다. 그런면에서 가장 강력한 방위동맹을 유지하게 한 건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주력무기인 미사일 유탄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우리 주요기업 150여 군데까지 떨어졌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외교역 10위국가인 러시아에 대한 국제은행간 결제망이 주말 사이에 차단위기 때문이다. 수출과 수입 모든 물량 대금을 주지도 받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200여 개국 1만1000여개 은행들이 가입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와의 거래가 중단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단 한 푼의 돈도 러시아로 보낼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위기상황이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주말인 지난 26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은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러시아를 국제금융체계로부터 고립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 조치는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철군하지 않는다면 이 같은 조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미사일과 탱크 등을 앞세운 군사적 공격이었다면 미국 등 서방은 금융망 방어로 대응하는 ‘무기’냐 ‘금융’이냐의 전쟁으로 비화되고 있다. 예기치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