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올해 성장률은 1.2%로 둔화하지만 내년에는 2.7%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피치는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요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이후 같은 등급을 유지해오고 있다. 피치는 또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제시했다. 대외수요 위축 및 높은 금리,물가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할 거라는 예상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성장 모멘텀으로 전환돼 내년 성장률은 2.7%로 반등할 전망이다.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금리 수준이 투자,소비를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중국 리오프닝은 성장 하방압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서비스 중심의 중국 경제 회복세로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금리는 올해 말까지 3.5% 수준이 유지되고, 내년에는 0.5%p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지난달 4.8%에서 올해 말 2.0%까지 완화될 것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8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무디스, 피치, 스탠다드 앤 푸어스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 당했다. 러시아가 미사일과 탱크라는 무기를 앞세워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면 국제 금융계는 러시아에 금융으로 역습한 셈이다. 신용평가사마저 러시아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6계단씩 강등시켰기 때문이다. 피치는 러시아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로 낮추고 '부정적 관찰대상'에, 무디스는 'Baa3'에서 'B3'로 격하시켰다. 이들 등급은 투자가 위험한 투기등급이다. 이유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로 러시아가 사실상 대외 금융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중단하고 국제금융통신망 스위프트(SWIFT)에서 러시아 주요 은행들을 배제하는 등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가 잇따르자 러시아 신용등급을 불가피하게 떨어뜨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지면 사실상 금융거래가 불가능하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이 국가 신용등급을 한 번에 6단계나 강등시킨 예는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한국재난안전뉴스 편집인 | 우리에게는 저승사자와도 같았던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있다. 이중 '피치'라는 신용평가회사가 정례적인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등급인 ‘AA-(안정적)'으로 발표하면서도 고령화에 따른 인구변화와 대선 공약에 따른 재정지출 우려를 지적했다. 'AA-'는 피치 등급 최고등급인 AAA 1단계로부터 같은 그룹인 4단계에 속한다. 이번 신용등급 고려요인중 이전과 다른 대선공약과 인구변화에 따른 고령화가 재정부담 요인이라는 지적은 귀담아 들을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이들의 지적은 재정뿐만이 아니라 각국이 재정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고, 그 중 특히 재정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변수로 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7년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치욕스런 구제금융을 받는데 앞장선 무디스, 스탠더드 앤 푸어스, 피치가 바로 그 국제신용평가사들이었다. 1997년 하반기에 한국이 단기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처하자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두 차례에 걸쳐 4단계나 추락(A1→Baa2)시켜 구제금융 단초를 제공했고, 구제금융 이후에도 추가로 두 단계 추락(Baa2→Ba1)시켰다. Ba1은 투자 부적격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