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화오션이 약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방산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날 이사회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다이더' 전략을 공식화했다. 한화오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해양 방산의 해외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친환경 연료 기반의 추진체계와 친환경 운반선, 자율주행 선박 기술까지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일은 9월 25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11월 8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11월 13~14일이다. 한화오션은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 중 9000억원으로 무인·첨단 기술과 함께 해외 생산 거점도 확보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격차 방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지정학적인 위기에 따른 국방예산의 증가로 전 세계 함정 시장 규모는 향후 10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함으로써 한국판 록히드마틴 탄생의 첫발을 내딛었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열린 전원회의에서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건 심사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조건부 승인에 따른 경영상의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이 악화된 대우조선의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기간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당국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한화는 공정위가 제시한 함정 부품 일부에 대한 가격 및 정보 차별 금지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 내용을 준수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5월 중 대우조선 유상증자 참여, 주주총회를 통한 이사 선임 절차 등을 거쳐 신속히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2001년 워크아웃 이후 22년 만에 경영정상화의 닻을 올리게 됐다. 5월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두 곳 등 한화그룹 5개 사는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의 새 이름으로는 한화그룹의 '한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대표 최경호)이 한국미니스톱 인수 등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전날 주주배정 방식으로 4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3300억원은 한국미니스톱을 운영할 롯데CVS에 출자하는 데 사용되고, 15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지주는 3133억원에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를 인수하고, 롯데CVS에 매수인 지위와 권리 의무를 양도했다. 코리아세븐은 롯데CVS 지분 100%를 보유해 한국미니스톱을 운영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날 코리아세븐이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경쟁제한의 우려가 없다고 보고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