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강도 9.0 지진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덮쳐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 바닷물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우리 정부와 여야는 지난 수개월간 대책은 없고 수산물 시장에서 회 먹기와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단식 투쟁까지 벌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오염수 방류가 몰고 올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괴담이라고 선을 그은 반면 국민은 바닷물이 오염되기 전에 소금을 사 두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처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은 웃긴다. 일본이 후쿠시마 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방류도 하지도 않았는데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원내대표 일행은 부산과 서울 수산물 시장을 찾아 수산물이 안전하다며 횟집에서 시식회 하는 장면이다. 정치가 때론 국민의 불안을 떨치기 위해 쇼가 필요하다지만 회 시식회는 방류 이후에 해야 했을 쇼였다. 그보다는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면 코로나19 때, 그리고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역에서 보여줬던 예방과 대책을 먼저 내놨어야 했다. 우리만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우려하는 건 아니다. 우리만 괴담으로 여기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더불어민주당이 1일 지방자치단체선거에서도 참패나 다름없이 패배했다. 지난해 4월7일 보궐선거, 지난 3월 10일 대통령선거 그리고 1일 치러진 지방자치단체선거까지 3연패이다. 야구로 따지면 쓰리아웃이다. 마운드에 선 타자가 헛스윙만 한 셈이다.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그리고 음습한 국가권력에 맞서 6년 전 국민이 켰던 촛불이 횟불이돼 들불처럼 일었던 촛불혁명이 세웠던 정권도 다음 타자로 이어줄 세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체 삼진 아웃으로 경기는 끝났다. 서울과 부산 광역시장 보궐선거, 중앙권력이라는 대통령, 지방권력이라는 소통령까지 촛불이전으로 되돌아갔다. 언제 촛불이 켜졌었던가라는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제 8회 지방자치단체선거결과를 보면 그렇다. 4년 전 17개 시도지사에서 서울과 부산시장 등 13대 4로 압승을 거뒀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는 서울과 부산 등에서 5대 12대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2개월여만에 치러진 지방선거라는 소통령 선거에서는 더 큰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무서운 민심이었다. 민심은 지난해 4월 7일 치러진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신호를 보냈지만